코미 (180.♡.243.17)
2024년 5월 12일 PM 10:54 · 수정됨(05. 13. 00:06)


바로 '금주'였습니다,
특히 1880년대부터 조선에 선교를 하러 온 미국과 영국의 선교사들의 눈에 비친 조선 민중들의 모습은 그들 입장에서 매우 경악스러웠습니다.
당시 조선에서는 술에 쩔어있는 취객이 마을마다 있을 정도로 술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는 것이었거든요.
그 당시 조선에서 막걸리는 지금으로 치면 콜라처럼 마셔댔고, 40도가 넘는 증류식 소주나 각종 과실주 등도 흔했죠.
그래서 이들은 다른 나라에서 선교를 하는 것과는 다르게 '금주'를 매우 강조했습니다.
아예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거듭나고 싶은 사람들은 금주를 해야 합니다."라는 것을 철칙으로 삼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강조했던 성경 구절이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였죠..
실제로 조선 사회에서 개신교가 점차 영향력이 커지고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금주'의 강조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들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술을 독하게 끊고 절주를 선언하고, 술을 마셔도 절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으니 개신교의 영향력이 적다고 할 수는 없죠.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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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내대래매배새
24.05.12 · 14.♡.253.163
굶주리던 시절인데 대체 뭘로 술을 빚었을까요? -
가가사라
→ 개내대래매배새
24.05.12 · 112.♡.211.243
그 시절에는 고봉밥을 먹던 때이지 굶주리던 시절은 아닙니다.
외국인 기록에 의하면 밥먹고 과일먹고 떡먹고 암튼 계속 쉬지 않고 먹었다고 하네요. -
코코미
→ 개내대래매배새 작성자
24.05.12 · 180.♡.243.17
의외로 조선은 그렇게 가난하게 살던 국가는 아닙니다. 단지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 시기에 일본의 수탈로 가난해졌을 뿐, 그 외에는 세계 평균 수준과 비교해도 딱히 못한 건 없었습니다. -
Ggar201
24.05.12 · 222.♡.92.129
근데 정작 영국도 싸구려 진때문에 사회문제 많이 됐고 미국도 버번때문에 결국 금주령까지 가야했는데 뭔 막걸리가지고 난리래요 -
크크리안
24.05.12 · 58.♡.210.48
제일 큰건 제사 안지내게 한거라고 봅니다 -
간간단생활자
→ 크리안
24.05.12 · 49.♡.211.99
쟤들은 매주 제사를 지내잖아요.(유료) -
FFV4030
24.05.12 · 122.♡.199.119
그게 아니라 술에 쩔어들던 자기네들 고향 미국 닮지 않도록 금주를 밀어붙였다 봐야할 듯요. 하필 미국에서 도덕운동, 2차 대각성 운동이 벌어지던터라... -
이이안타
24.05.12 · 210.♡.82.191
근본주의적 개신교 교파들이라 더 뭐라고 했던거 같아요. -
PPINECASTLE
24.05.12 · 39.♡.79.180
음... 전에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보니 현대의 증류주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에 만들어진 자연발효주들은 아무리 순도를 높여도 10~12도 이상 올라가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마신게 고도의 설비를 거친 증류주가 아닌 이상 막걸리 같은 곡주는 기껏해야 2~6도 사이고, 전통 방식의 소주는 증류 기술이 낮았던 시대라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술이 아니었기에... 아무래도 본문의 내용은 재고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코코미
→ PINECASTLE 작성자
24.05.12 · 180.♡.243.17
그게 증류식 소주만 해도 별미로 마셨으며, 그 외에도 각종 탁주, 청주, 혼양주 등이 많았고...
막걸리는 도수나 낮은 대신 양이 많아서 음료수처럼 마셨고, 청주는 도수가 10도~20도 정도 되는데다가 막걸리를 거르면 되기에 비교적 서민이라 해도 접할 기회는 많았으며, 그 외에도 고려시대에 이미 이슬람측으로부터 도수 40까지도 올라오는 순도 높은 증류기술이 유입되어 마치 지금의 고급 양주처럼 가끔씩 즐겼죠. 약주란 말이 나온 이유가 소주에 각종 약초와 향신료를 넣어 양을 불리고 향과 맛을 끌어올리는 시도에서 나왔죠.
아예 당시 중국이나 일본 기록에도 조선 사람들은 술을 즐겨서 거나하게 취한 사람이 많았으며, 류큐에서는 아예 처음 보는 표류자들이 누군지 몰랐는데 류큐인들이 북을 가져와서 술을 마시고 춤추고 노는 걸 보자 표류자들도 따라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거 보고 아 조선 사람이구나 하고 알아챘다는 일화도 있죠.
물론 이를 악용해서 조선은 술취한 무지몽매한 인간으로 묘사하며 비하하는 제국주의자도 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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