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알바생 20대 대신 40대 제가 알바 하고 있습니다.
빵만세

Lv.1 빵만세 (218.♡.71.75)

2026년 4월 1일 PM 10:34

조회 2,101 공감 0

40대인 제가 어쩌다 지인 고시원 관리에 잠시 알바중입니다.

전에 20대 초반 남자 알바생이 있었는데 지인이 1달만에 보냈더군요.

그리고 다음 알바를 찾는동안 제가 잠시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왜 하던 20대를 한달만에

보냈냐? 물어보니까 지인 대답이

-일은 하긴 하는데, 너무 하기 싫어하는 티를 노골적으로 낸다. 내 얼굴을 쳐다 보지도 않고

매번 굳은 무표정이다. 근무에 대해 물어봐도 매번 대답이 늦고 일부러 힘없이 늘어지게 대답한다.

출근도 절대 1분도 일찍 오지 않는다. 전에는 출근시간 딱맞게 하려고 밖에서 기다리고 시간 딱맞게 출근하려고

애쓰고 있더라. 혹시 필요한 때가 있으면 분명 추가수당을 챙겨주는데 매우 피곤한 표정으로 한숨을 계속

쉬면서 일을 하는데 곁에 있는 내가 너무 불편하더라. 퇴근시간 1시간 전부터 시계를 몇번이나

확인하면서 빨리 나가려고 매우 안달한다. 퇴근시간이 되면 정말 1분도 더 있으려고 하지 않는다.

나와 대화 안하려고 하고 틈만 있으면 휴대폰만 들여다 본다.

그 지인은 20대 알바생이 일할때 마다 특히 한숨을 쉬는것이 정말 불쾌하다고 하더군요. 사장 앞에서

저렇게 일하기 싫은 티를 왜 저렇게 노골적으로 하는지 신기할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런 소리를 그 지인과 같이 커피믹스 마시면서 근처에 사온 크림 빵 먹으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런 식으로 일하면 정말 답답함을 넘어서 매우 불편하겠습니다. 결국 제가 대신 알바중이긴 한데 요즘

어떤 젊은 알바생들은 그냥 적당히 어울려서 적당히 지내는것을 참 어려워 하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댓글 (10)

  • T

    tessking Lv.1

    04.01 · 218.♡.68.230

    일반화하긴 좀 그렇지만, 저도 체감하기로는 수긍이 됩니다. 사실 저는 체념했어요. 그들이 살아갈 세상을 그들이 만들고 있는거니까... 이 세상의 주인들을 제가 뭐 어찌 하겠습니까. ㅎㅎ

  • spike

    spike Lv.1

    04.01 · 222.♡.22.215

    기본 예의가 없는거죠. 참 어려운 일이네요.

  • 런던쫄면

    런던쫄면 Lv.1

    04.01 · 112.♡.182.227

    어제 사석에서 소위 권력기관들 한곳 공무원분들과 얘기를 좀 했는데, 신입 mz들 너무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당혹스러울 정도라고....ㅠ.ㅠ

  • 유비현덕

    유비현덕 Lv.1

    04.01 · 116.♡.103.4

    아마도 그 20대는 고시원에서 알바하는 자신이 싫게 느껴진건 아닌가 싶네요ㅎ내가 이런데서 일할 사람이 아냐 같은 자아 비대 같은건 아니었을지...ㅎㅎ

  • 이만큼괜찮다❤

    이만큼괜찮다❤ Lv.1

    04.01 · 115.♡.126.69

    지인 편의점에서 잠깐 야간알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야간업무라 교대하러 갔더니, 20살 여대생이 근무중이었는데, 바닥에 라면국물이 거하게 뿌려져 있고 소님들은 그걸 밟아서 온 매장에 라면국물 발자국이 덕지덕지...ㅠ 또 매대는 다 비어있더라구요.. 너무 황당한데, 제가 온 걸 보고는 당당하게 갈게요~하고 태연히 나가는 상황이라 뭐라고 말을 할 시간도 없이 바닥을 밀대로 닥고 비어있는 매대 채우고 담배채우고 손님응대하느라 진땀뺐었네요... 바로 지인에게 상황설명하고 내보냈는데, 그 알바생 일하는게, 계산대에서 핸드폰하다가 손님오면 포스기만 찍은것 같더라구요.. 업무설명을 다 받았었도....

  • 국수나냉면

    국수나냉면 Lv.1

    04.01 · 118.♡.94.173

    한달은 매정하고 냉정할지라도 일을 잘하냐에 방점을 찍고 안되면 후다닥 짤라야죠. 잘해주고 상처받는 옆지기 보고 안타깝더군요. 주휴조건이 안되는데도 챙겨주고 식사도 챙겨주고…그러다 상처받고 . 1-2주는 일 하는 걸 봐야죠. 저는 예전 팀장일때 인사과에 항의하는 걸로 운을 띄웠었는데 스트레스 줄이는 경로를 찾는게 젤 좋더군요

  • 치킨폴더

    치킨폴더 Lv.1

    04.01 · 59.♡.0.177

    근데 덕분에 편돌이는 보통 주간 구하기 어려운데 한번 했었습니다 ㅎㅎ

  • 5호라

    5호라 Lv.1

    04.02 · 125.♡.113.200

    요즘.. 너무 사회성이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옛날에는 혼자 놀게 적어서.. 그래도 아무리 소심해도 친한 친구 한둘은 있지만..

    지금은.. 핸드폰만 있어도 비비니... 더 사람이 고립되는거 같아요.

  • 두부1

    두부1 Lv.1

    04.02 · 121.♡.128.93

    애들만 탓하기에는 그렇게 크게 만든 사회를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야 자라나는 새싹마냥 부모가 시키는 가이드대로 크니까요

  • 아오이토리 Lv.1

    04.02 · 61.♡.74.178

    저는 그 알바자리가 제 노후 자리겠거니 생각합니다. 동시대의 나이든 사장에게 어필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친절 가능합니다. 대신 일과 새로운 지식 습득은 좀 느리겠죠. 어쨋거나 나이든 사람도 먹고 살아야 하니 젊은이들과 경쟁하는 일이 앞으로 비일비재해 질껍니다. 한국은 메뉴얼대로 하는 사회도 아니고 연공 서열 사회라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나름 일본은 잘 정착한 것 같은데 말이죠. (저희 보다 편의점 알바에 노인분들이 많이 보인다는 겁니다. 올해 초에 갔더니 전부 외국인으로 또 교체된 것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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