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 분들을 추모합니다.
Rioja

Lv.1 Rioja (114.♡.249.97)

2026년 4월 3일 AM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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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제주에 내려와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4월 3일입니다.

오늘 날씨는 흐리고 저녁부터는 비소식이 있는데 마치 하늘도 4.3의 아픔을 위로하는 것 같네요.

얼마전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었습니다.

경하가 타고 내린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버스, 눈길을 헤치고 중산간에 있는 인선의 집을 찾아가는 과정이 마치 제가 살고 있는 동네인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무거운 책의 내용만큼이나 개인적으로 완독하는게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주도에 많이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4.3때 도민들이 은신처로 지냈던 곳들이 수도 없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같이 그렇게 작은 구멍으로 어떻게 들어가서 몇날 며칠을 버텼을지, 들키면 바로 죽임을 당하는 그 심정이 어땠을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참 아름다운 섬이지만 참 애처로운 섬이기도 합니다.

4.3 희생자분들을 기리며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댓글 (6)

  • 그러니까그게

    그러니까그게 Lv.1

    04.03 · 58.♡.165.52

    아끈다랑쉬 오름 인근에 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을

    갔다온 이후 나중에 알았습니다.

    4.3 때 마을 하나가 통째로 없어졌다고 들었습니다.

  • ㅡIUㅡ

    ㅡIUㅡ Lv.1

    04.03 · 27.♡.50.36

    슬픕니다.

  • baboda

    baboda Lv.1

    04.03 · 110.♡.205.40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할 때 나의 고통도 함께 치유됩니다.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 히로때기

    히로때기 Lv.1

    04.03 · 61.♡.139.35

    아픔을 가슴에 묻고 떠난, 그 분들을 추모합니다.

  • 그린파파야123 Lv.1

    04.03 · 118.♡.234.64

    혼란의 시대 제주도민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하고 추모합니다.

  • wind

    wind Lv.1

    04.03 · 211.♡.99.61

    오늘은 제주 4.3 , 78주기 입니다 . JPG

    https://damoang.net/free/607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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