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업에도 한문이 있나요?
모노마토

Lv.1 모노마토 (211.♡.12.162)

2026년 4월 3일 AM 09:45

조회 311 공감 0

라떼는 한문이라는 과목이 있었죠. 한자가 아니라.

중학교 1학년 여름 방학때인가.... 한문 선생님께서 한자 부수를 다 외워오라는 방학 숙제를 내 주셨는데요.

설마 이걸 다 외우라고 하겠어. 하곤 안 외워 갔는데요.

개학 후 첫 한문 수업을 하던 반에서 퍽퍽 소리가 막 나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진짜로 1번 부터 시켜서 안외운 애들 몽둥이 찜질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 날부터 모든 학생들이 부수 외우기에 돌입했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어떻게 그걸 이틀만에 다 외웠는지 참...

암튼 그렇게 맞아가면서 부수를 외운덕에 앵간한 한자 처음봐도 대충..... 음 이런 뜻인가? 아님 이런 뜻인가? 하면서 끼워 맞출 정도는 되가지고 3년동안 한문 수업에 난항이 없었다는ㅋㅋㅋㅋㅋㅋ

한문 수업 저는 재미 있었어요. 초등학교때 시골 훈장님에게 천자문도 배워보고 그랬었는데 하하하

大韓民國을 게임 닉네임으로 하고 있다고 중국인이냐고 쫓겨나는 시대에 한자 몇글자는 읽을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댓글 (7)

  • 구름달님

    구름달님 Lv.1

    04.03 · 211.♡.227.220

    한문수업이 있는 학교가 있습니다.

  • 감말랭이

    감말랭이 Lv.1

    04.03 · 1.♡.101.49

    그냥 '중국인'이라고 쫓아내는거면 양반이죠

    요즘엔 대뜸 짱 어쩌고 시진 어쩌고부터 박아요

  • 클라시커 Lv.1

    04.03 · 211.♡.194.164

    “몰라도 (일반언중의) 삶에 큰 영향은 없으나, 알아서 손해 볼 것 없다” 정도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 관점에서 “필요가 없다”는 둥, “우리말 창달을 위해 오히려 금지해야 한다”(단순히 봐서 한자라는 언어적 기호를 배우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무슨 우리말 창달에 관심이 있겠어요. 창의력은 호기심에서 발원하는건데요.)는 둥… 그런 극단적인 주장이 한자병기를 둘러싼 논의에 등장하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그러니까그게

    그러니까그게 Lv.1

    04.03 · 58.♡.165.52

    한자가 어쩌다가 중국인의 글자로 인식되고 있는지 아이러니합니다.

    한자는 동아시아 공통의 문자이지 중국인만의 문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클라시커 Lv.1 → 그러니까그게

    04.03 · 211.♡.194.164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시게 된 것도, 한자가 주류언어인데 그게 우리말 실정과 달라(‘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가 서로 맞지 아니하여‘) 언중이 하고자 하는 말이 있어도(’여린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바가 있어도’) 못하는게 안타까운 배경이라고 훈민정음에서 무려 적고 있는데 말입니다. ㅎㅎㅎㅎ

    조선사람들이 한자 썼다고 중국어 썼다는게 아니라는건, 훈민정음 서문으로도 이미 반박되는 사실인데용…

  • 아사 Lv.1

    04.03 · 118.♡.110.74

    요즘은 부모세대가 기초 교육이 부족한 세대라서요. 초등교육을 좀 더 신경 쓰긴 해야 합니다.

  • 오도라타

    오도라타 Lv.1

    04.03 · 211.♡.122.168

    한문이라는 과목은 학교교육과정에서의 선택입니다. 정보나 일본어 등등 수업에 밀려 많이 없어졌죠. 예전 세대들이 한문 과목을 학교에서 필수로 배우던 교육과정이 아니어서 그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짤 때 넣거나 빼기도 합니다. 결론은 한문 과목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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