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 (125.♡.190.120)
2026년 4월 3일 PM 04:12
중등 교육과정에 한문 과목이 분명 있기는 합니다.
근데 안가르치는 학교도 많고, 학생도 기피하죠.
사실 한자지식도 필요하니 한문 과목을 따로 두었지만
옛 한시라든가, 옛 중국 철학서 문장등 원문 구성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사실 좀 어렵습니다.
물론 배우면 한자 공부와 더불어 교양과 도덕, 철학 이해도까지 굉장히 향상되는건 덤입니다.
그렇다고 외국어는 아니지요. 중국어가 외국어고 간화자를 쓰니 분명히 다릅니다. 한자가 일부 섞여있을 뿐.
한문을 기피하면 한자는 꼴보기도 싫어지고 멀쩡한 한글 있는데 왜 알아야 하나 싶습니다만
순우리말 단어로 몽땅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한자어가 어원인 단어는 없어지지 않을거고
이러한 한자어는 우리말 단어중 60%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그러니 한자문서을 읽고 쓰는 정도는 필요없지만 한자어원인 단어를 변별하는 능력은 어느정도 가져야 하고요.
한자 병기는 국어 교육 과정에 한자교육을 편입하는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과목의 범위를 좀 확장하는 것이죠.
어렵게 한문과목 따로 안해도 되고. 한글로 읽고 쓰는데 충분한 한자어 구분만 하면 된다.. 여기에 목적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글 과목이 아니고 우리말(국어) 과목이니 타당성이 없지는 않지요.
그러면 국어시험에 일정 비율로 나올 한자문제를 예상해보면
지문을 던져놓고 이중 표기가 잘못된 단어를 골라라(병기된 한자가 틀림)
빈칸에 들어갈 단어는?(한글단어 비어있고 뒤에 한자만 병기되어 있음)
독서량을 늘리든 한자를 배워서 문맥을 잘 파악하려고 하던지, 단어공부하느라 사전을 찾아보게 만드려는 겁니다.
필요하면 따로 배우면 되지 굳이 학생들의 부담을 더주냐는 말씀도 계신데
국어 과목의 확장성도 한계라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제를 지어내다 못해 한페이지 가득한 지문에 숨고 숨은 저자의 뜻을 나타내는 은유적 표현같은걸 함축적으로 말하는 대상을 찾아내 보라는 해괴한 문제보다 낫지요. 원저자도 모르는 숨은 뜻을 알기위해 1타강사를 찾아 심야에도 학원가를 떠도는 현재 상황이 더 이해가 안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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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빌
04.03 · 118.♡.15.240
- 오
오늘도맑음
04.03 · 118.♡.4.37
지금은 모르겠지만 공무원시험 국어 과목에도 1~2문제씩 출제된 적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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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스트스테이션
04.03 · 59.♡.141.157
학교에서 생활한자 위주로 한자 교욱을 바꾸면 좋을텐데요. 한자 공부에 굳이 한시를 배울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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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오
→ 고스트스테이션 작성자
04.03 · 125.♡.190.120
그래서 이런 식으로 변화하려는 것이겠지요. 필수 생활한자 교육만 하려는 것이고, 따로 과목 만들 필요는 없고, 천자문 외우듯 하면 고통이고, 그냥 국어 배울때 단어를 같이 보고 아는 정도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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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zyzeus
04.03 · 103.♡.126.1
전세계에서 대만/홍콩/마카오만 사용하는 한자 형상을 우리가, 왜 외워야 할까요? 그냥 영어/라틴어 관계처럼 우리도 한글로 의미만 알고 있으면 되죠. anti라는 접두사를 우리가 라틴어를 배워서 아는 게 아니자나요.
이런저런 한자가 있다고 배우는 거까지는 괜찮겠죠. 유래에 대한 이야기니깐. 그런데 이걸 외운다구요? 외워도 쓸 데도 없는데요. 대만 여행갔을 때, 가게 간판 볼 때 쓸려고 배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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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위해 과도한 부담을 덜어낸다는 이유로 쳐낸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