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 (116.♡.70.94)
2026년 4월 3일 PM 05:36
어느 나라나 약소국의 공통점일지 모르겟으나,
우리나라에는 강대국의 언어와 문자에 대한
사대주의 비슷한게 만연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대상이 과거에는 한자와 한자 문화권의 문화/철학/문물이었다면,
현대에는 일정부분 영어(서양어)쪽으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완전히 넘어가지는 않아서,
한자와 영어(서양어)가 짬뽕이 되어서 이게 맞나 싶기도 한 경우도 있죠.
* 서양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등 뭔가 있어보인다고들 생각하는 언어.
이젠 한자 또는 한자 유래 티가 많이 나는 단어들을 쓰면
구시대 같고 후져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것 같고요.
반면 영어(서양어)를 쓰면 뭔가 세련되어 보이고,
순 우리말 구어나 신조어를 쓰면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은,
영어(서양어)가 세련되어서가 아니고 순 우리말 구어가 촌스러워서가 아니고,
강대국/강자에 대한 심리적 동경심이 배어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익숙하지 않아서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쓰다보면 익숙해지고 친숙해지고 좋아 보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역시도 한 때는 옛 순 우리말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말들이 촌스럽다고 생각한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말들은 몇번 되네이다보니 그 느낌이 사라지기도 하더군요.
그게 결국은 익숙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익숙함에 더해서,
약간의 희소성도 한몫 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러니까 영어(서양어)는 늘상 접하기는 하지만 한글에 비해서는 비중이 적은것도 사실이니까요.
이것이 약간은 신선함으로 다가올수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동경심, 익숙함, 익숙하지만 약간은 신선함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우리말 아닌 것들로 우리말을 대체하려는 경향을 만드는 것 같은데요.
이러다가 일본 이상의 짬뽕언어가 탄생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가끔 들죠.
(우려할뿐, 설마 이러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생각을 좀 바꿔서,
순 우리말과 새로운 우리말로,
외래어와 한자어를 대체했으면 좋겠습니다.
빠르게 모든 것을 할 수는 없겠죠?
찬찬이 조금씩이라도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PS:
뭔가 좀 더 전개해서 결말을 내는게 좋을거 같은데 좀 많이 딸리네요. ㅎㅎ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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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빌
04.03 · 118.♡.1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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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 비빌 작성자
04.03 · 116.♡.70.94
다모앙 사람들이 한자에 이를 갈았나요?
한자는 수호 대상인가요?그리고 다모앙에 판교체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뭔가 일부와 전체를 혼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
Rrapanui
→ 비빌
04.03 · 106.♡.208.245
판교체도 비판 엄청 많이 받고 있지 않나요? 심지어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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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lloc
→ 비빌
04.03 · 112.♡.250.136
판교체는 보통 놀림감이구요.. 한자어를 배척하자는 게 아니라 한자를 의무화시키지 말라는 게 대다수의 주장입니다. 사실 본문에서 쓰인 단어도 대부분이 한자어예요. 아시아권에서 한자어를 배제하자는 건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죠. 하지만 한자 병기는 안 하게 된지 이미 수십년이 지났고, 그에 따른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데 (오히려 한자만 쓰던 때 대비 편해졌죠) , 갑자기 요즘 아이들 문해력을 이유로 한자를 의무 교육하자고 하고 있으니 반발이 있는 겁니다.
"문해력"이란 걸 정량적인 지표로 표현하고, 출생 연도별 지표를 정리한 후, 한자 교육이 빠진 이후 세대부터 이 지표가 떨어졌다 정도의 구체적인 연관성을 보여주면 납득이나 할텐데, 이런 것 없이 두루뭉술하게 한자 교육을 안 해서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하고 한자를 시키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문해력"이라는 게 떨어질만한 요인으로 보이는 게 너무 많으니 (동영상 플랫폼의 발달 등) 사람들이 납득을 못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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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드리셋
04.03 · 223.♡.74.92
말이란게 나 혼자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서요. 결국 사회전체의 동의가 수반되어야 말의 존재에 힘이 실리고 살아있는 말이 되는거라 시간이 아주 많이 또는 급격한 인정이 되어야만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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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 하드리셋 작성자
04.03 · 116.♡.70.94
글을 쓴다는 것은 같이 하자는 것이지요.
사실 글에는 성급함을 우려하는 뜻으로 썼지만요.
변화를 하자고 하면 의외로 빠르게 변하기도 합니다. -
JJunppa
04.03 · 115.♡.72.253
공감합니다.. 우선 문서 작성할 때 한자어로 써야하는 문화부터 바꾸어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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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cchus
04.03 · 125.♡.77.152
저도 적극 동의 합니다.
정부는 한자병기 할 예산과 시간으로 교육, 사회적인 노력 특히 언론 등 전사적으로 바꾸는 노력을 하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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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비령
04.03 · 104.♡.68.24
본문에 공감합니다.
북한에서 쓰는 말이지만 아이스크림을 의미하는 ‘얼음보숭이‘ 얼마나 예쁘고 좋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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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꼬마
04.03 · 211.♡.206.7
한자든 영어든 AI 시대에 언어를 확장해서 배우는 건 시간낭비라 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판교체는 잘만 익숙해지면서 한자만 이를 갈아대는게 솔직히 보기 좋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