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울프 (183.♡.95.121)
2026년 4월 3일 PM 06:21
자세한 업종은 밝히기 어렵습니다만...
최근 3주 사이에 세 사람을 AI 대체로 떠나보냈습니다.
클라이언트에 일을 받아서 세 사람의 프리랜서에게 일을 의뢰하고
그 결과물을 받아서 제가 전체를 완료해서 클라이언트에게 납품하는 관계인데요
3주 전에 그 중에 한 명이 하는 일을 AI로 대체하자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나머지 두 명의 일도 AI로 대체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게 됐습니다.
일의 결과물을 보면 세 사람 각각의 아웃풋이 훨씬 좋습니다.
앞으로 AI가 더 발전한다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으로 봐선 개인적 평가로는 AI가 하는 게 사람이 하는 것에 비해
50% 정도의 퀄리티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한 점을 클라이언트에게 열심히 어필했습니다만
결국 AI로 가는 걸로 됐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비용 문제입니다.
AI로 대체했을 경우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비용이 3분의 1 어쩌면 5분의 1로 떨어집니다.
클라이언트의 윗선에서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 효율로 가라고 했답니다.
둘째 AI 열풍입니다.
클라이언트 회사에도 AI 열풍이 불어 온갖 업무에 AI를 가져다 붙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랑 거래하는 담당자 쪽에서도 AI로 뭔가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그 결과 이제 3명의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AI로 당신의 일이 대체되게 돼서 이제 더 이상 일을 같이 하지 못한다고
알리는 과정에서 저 역시 심적으로 상당한 상처를 받게 되네요.
물론 AI로 직접 대체 당하는 그 분들 심정만큼이야 하겠습니까만
마음이 많이 괴롭네요.
댓글 (17)
- B
BBlu
04.03 · 211.♡.18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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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로울프
→ BBlu 작성자
04.03 · 183.♡.95.121
비용 절감, 효율 극대화를 중점으로 하고 퀄리티는 적당한 정도로 감수한다는 기조가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다
다시머리에꽃을
04.03 · 106.♡.77.182
일단 분위기가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ai의 열풍과 더불어 무서운 발전속도로 인해 곧 뭐라도 되지 않겠냐라는 기대감이 큰거 같습니다
사실 우리도 당장 내일 어떻게 바뀔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인데 클라이언트들은 더 그러하겠죠
과거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등 혁신적인 무언가가 부상할때 전반적으로 붐업되고 흔들리는 상황들이 있었는데..
이번 ai의 경우에는 그 차원이 다르고 또한 예측 불가할 정도의 영향력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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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로울프
→ 다시머리에꽃을 작성자
04.03 · 183.♡.95.121
AI로 뭔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휘몰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 다
다시머리에꽃을
→ 네로울프
04.03 · 106.♡.77.182
네 그런 경향도 큰거 같아요
단순히 당장의 돈도 돈인데.. 남들 다 쓰는데 우리도 빨리 도입해서 생산성을 끌어 올리지 못하면 도태된다.. 이러한 두려움도 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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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예지
04.03 · 49.♡.83.205
전 그래서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 앞에 생명의 존엄성을 이야기 하는게 참 웃깁니다. 오히려 돈이 존엄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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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로울프
→ 예지 작성자
04.03 · 183.♡.95.121
비용절감, 효율 극대화 앞에 사람 따위는 고려 대상이 아니게 되는 것이
AI로 인해 더 가속화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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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예지
→ 네로울프
04.03 · 49.♡.83.205
AI 발전 속도를 보면 많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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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무개00
04.03 · 178.♡.142.161
ai덕분인지는 모르겠는데 빅테크들은 역대급 실적을 내는데 아이러니하게 일자리는 코비드수준으로 박살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체제의 끝이 희미하게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지독한 스태그플레이션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부의 집중은 항상 지구가 생긴 이래 어제가 가장 심각했지만 요새 그 가파름의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 돌
돌다리도두들겨보고
04.03 · 211.♡.83.66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는 업무가 과중되지 않을까요?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게 맞지만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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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 인력감축의 핑계가 되고 있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