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한국인의 문해력, 낮은 수준일까" - OECD가 주관하는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2013년 결과 등을 바탕으로
두냥아빠

Lv.1 두냥아빠 (218.♡.38.176)

2026년 4월 4일 AM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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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198

이코리아라는 언론의 2022년 10월 11일자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을 일부 인용하자면,

"국제 비교에서도 한국인의 문해력은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OECD가 주관하는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의 가장 최근 결과(2013)에 따르면, 16~65세 한국인의 언어능력은 273점으로 OECD 평균(266점)보다 높았다. 또한, 성인문해능력조사와 마찬가지로 PIAAC에서도 젊은 세대일수록 문해력이 높다는 특징이 발견됐다. 실제 16~24세의 언어능력 순위에서 한국은 일본·핀란드·네덜란드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25~34세 그룹도 5위에 올랐다. 반면,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순위가 낮아져 55~65세는 조사대상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젊은 세대의 문해력 저하를 걱정하기 보다는, 고령층의 문해력 향상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라고 나옵니다. 한자에 익숙할 고령층이 오히려 문해력이 낮다는 거죠.

이를 뒷받침 할 또 다른 조사로는 교육부가 실시한 2023년 시행한 '제4차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이 조사는 성인 문해력을 수준 1~4의 네 등급으로 분류합니다.

  • 수준1 :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

  • 수준2 : 초등학교 3~6학년 수준으로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는 가능하지만 일상적인 활용은 미흡

  • 수준3 : 중학교 1~3학년 수준으로 단순한 일상생활에서는 어려움이 없지만 공공·경제생활 등 복잡한 상황에서는 활용이 어려움

  • 수준4 : 일상생활에 필요한 충분한 문해력을 갖춘 수준

조사 결과 60세 이상 인구 중 10.1%가 수준1에 해당하는 반면, 60세 이하는 0.2%에 불과했고, 세부적으로 보면 수준4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8~29세(97.3%)였으며 그 뒤는 30대 96.5%, 40대 95.6%, 50대 90.9%, 60대 76.2%, 70대 47.2%, 80세 이상 18.8% 등의 순이었답니다. 역시 한자를 더 많이 접한 세대가 문해력이 더 딸린다는 이야기죠. (https://www.koreateachers.org/news/articleView.html?idxno=3355)

그리고 OECD 국가의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2022년 결과를 보면 "한자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일본 학생의 점수 평균 문해력 점수는 516점, 한국 학생의 평균 문해력 점수는 대만과 함께 515점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학생의 문해력 점수가 더 높은 건 한자를 써서 그런게 아니라, 우리나라 학생들보다 책을 더 많이 읽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걸 보면 문해력은 한자 사용 유무가 아니라 다양한 글을 얼마나 많이 읽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댓글 (18)

  • 만보자 Lv.1

    04.04 · 112.♡.235.4

    고령이 문해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한자유무가 아니라 교육수준의 차이라고 봐야죠.

    한자든 한글이든, 영어든 많이 알면 문해력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 문해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ㅎ 집중, 기억력 등의 이유로...

    그리고

    예전에는 한자의 비율이 높아서 한자를 모르면 전문서적 이해하기 쉽지 않았고, 지금은 영어의 비중이 높죠.

  • 두냥아빠

    두냥아빠 Lv.1 → 만보자 작성자

    04.04 · 218.♡.38.176

    나이든 양반들이 젊은층의 문해력만 타박하고 있으니까요. ^^
    그러면서 한자 병기를 주장하는데, 일본의 경우만 봐도 한자 사용이 문해력을 좌우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독서량에 달린 문제라고 봅니다.
    문해력과 별개로 한문은 교양이나 관련 학문에 대한 필수 과목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친일매국척결 Lv.1 → 두냥아빠

    04.04 · 39.♡.211.75

    진짜 한자 병기하는 순간 책 개판됩니다.

    가독성도 떨어지고 글이 지저분해집니다.

    단어는 맥락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 한자를 병기는 진짜 잘못된 주장입니다ㅜ

  • 만보자 Lv.1 → 친일매국척결

    04.04 · 112.♡.235.4

    맞는 말씀이죠.

    그러나 한자 병기가 꼭 필요한 때도 있어요. 주석을 달아줘야 하는데 생략한 책들도 적지 않죠.

    소설책에 특히 많이 나오는 생소한 순수 한글의 경우도 맥락으로 유추할 수 있지만 ...잘못 유추하는 경우도 있고... 사전에 찾아보고 그 문장을 읽으면 이해와 감정이 남달라요.

    이런 생소한 순수한글의 경우 주석을 달아주면 오히려 가독성이 좋긴하죠

  • malloc

    malloc Lv.1 → 만보자

    04.04 · 183.♡.151.144

    한글 표기로 의미가 모호한 경우(아마 맥락으로 알기 힘든 경우겠죠) 한자 병기보다는 말씀하신 주석을 다는 게 훨씬 독자 친화적일 듯 합니다. 한문 병기는 책 쓰는 사람만 편하죠.

  • mlcc0422

    mlcc0422 Lv.1

    04.04 · 119.♡.199.171

    저건 좀 감안해야 할것이, 60대면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생일건데 그분들 정규교육 혜택을 받지못한 분들이 좀 될겁니다. 한창 교육 받을때 공장다니거나 아예 제대로된 교육 기회가 없거나 등등.. 그걸 좀 감안해야되지 않나 싶군여 ㅠ

  • 두냥아빠

    두냥아빠 Lv.1 → mlcc0422 작성자

    04.04 · 218.♡.38.176

    그 분들 중에 젊은층의 문해력을 타박하면서 한자 표기가 문해력을 올려준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

    한자를 쓸 수 밖에 없는 일본과 비교해봐도 한자 사용이 문해력을 좌우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 디카페인중독

    디카페인중독 Lv.1 → 두냥아빠

    04.04 · 211.♡.95.196

    젊은 층의 문해력을 타박하는건 교육기회가 적었던 고령층은 아닐겁니다. 그 사람들은 오히려 공부에 있어서는 겸손한 편이죠. 당시에 대학 교육을 받은 많이 배운 사람들이 보기에 요즘 대학까지 나왔다는 젊은이들이 무식해보이는 거죠. 실제로도 대졸자만 따로 문해력 테스트 해보면 차이가 좀 날겁니다.

  • 만보자 Lv.1

    04.04 · 112.♡.235.4

    한자를 공부하면 문해력에 도움이 되긴하죠. 한글의 상당수가 한자를 한글로 표기한 것들이 많으니까요...(표현이 이상하네요 ㅎ)

    기본적인 한자를 알면 뜻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죠.

    그리고 미국이 지고, 중국이 부상하면 다시 한자 사용이 많아질 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한자 병기를 하자는 것에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 코파니코피나

    코파니코피나 Lv.1 → 만보자

    04.04 · 211.♡.210.215

    중국은 간체를 쓰는데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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