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4030 (122.♡.199.87)
2026년 4월 7일 AM 01:57

<아테네 학당 그림 : 인문학을 초장부터 어렵게 만든 원흉들이 모여있습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대표죠>
실상은 영어로 하면 Humanities입니다. 인간에 대한 연구, 학문을 가리키죠. 원래, 학문은 신(神)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깐 인간을 중심으로 한 연구는 신에 대한 연구에 곁다리로 붙은 것이었죠. 그런데, 청동기 문명의 파멸적인 붕괴 이후, 새로운 그리스 문명이 세워지고 안정기에 들어가면서... 신에 대한 탐구에서 벗어나 탈레스 같은 자연에 대한 연구가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4원소라든지 원자론이든지 뭐 이런 이론들이 생겨난 게 이때죠.
그리고, 그 후에 소크라테스(철학), 헤로도토스(역사학) 같이, 신이나 자연에 부속된 존재가 아니라, 인간을 중심으로 한 연구와 탐구, 학문이 나타나게 됩니다. 비슷하게 이 시기에 그리스 문명에서는 신을 빚은 조각상이 아니라, 인간을 조형한 조각상이 나타나게 되요. 암튼 이 사람들로부터 그 놈의 인문학이라는 게 출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중국에서도, 주나라 제후국들이 이합집산을 하면서, 춘추전국 시대가 열리는데, 이때 공자라는 걸출한 인물이 나오면서, 괴력난신을 배제하고, 인간을 중심으로 한 학문이 시작하게 되죠. 물론 그리스 문명과 중국 문명이 전부는 아니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학문적 성취가 있었는데 저는 그걸 다룰 능력은 없어서 생략하겠습니다.
뭐 이 분들의 생각이 단순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인문학의 시작은 상대적으로 덜 복잡하였습니다.. 그러나 점점 이 일에 학자들이 모여들고, 여러 사조가 나오고, 세부화 과정들이 진행되면서, 인문학이라는 게 어떤 이들에게 진입 장벽이 되었습니다만.. 그러나 간단하게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연구, 탐구, 학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but, 그 세부 사항이 어려운 것은 말이죠... 그놈의 천재들이 나와서 골때리는 것들을 만들어서 그렇지 말입니다. 먼 산... 일단 인문학의 근본은 문학, 역사, 철학인데요, 그 중에서 역사가 제일 쉽습니다.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유시민 옹이 하신 말입니다. 그러니 인문학 진입은 역사로 하십시오. 그럼 이만..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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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IUㅡ
04.07 · 27.♡.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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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rangesky
04.07 · 110.♡.4.17
그래서 인문학(人文學)이죠.
- G
groceryboy
04.07 · 75.♡.21.151
그리고 나서 로마가 국교를 기독교로 천명하며 기독교가 그 모든것을 집어삼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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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잎과줄기
04.07 · 222.♡.21.252
인문학 = 문사철,,,
말씀하신 것처럼 문학, 사학, 철학이 곧 인문학의 대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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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알
04.07 · 141.♡.245.11
제가 학부때 교양선택 제가속한 분야 말고는 아무과에서 아무거나 들어도 된다 해서 철학과 수업 들어갔다가 피 토한 경험이 있습니다 ㅠㅜ
근데 그때 피 토하며 배운 경험덕에 나중에 박사학위 할 때 과학철학을 주제로 한 토론식 수업을 무난하게 넘겼던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습니다 ㅎㅎㅎ
공대 박사인데 그 과학철학 수업이 제 학위 지도교수님 수업이라 (순수 본인의 관심사 때문에 만든.. 결국 저희 연구실 학생들만 들었던 수업입니다 ㅎㅎㅎ) 안 듣고 튈 수가 없었어요 ㅠㅜ
철학은 한국어로 봐도 어려운데 영어로 책 읽고 토론까지 해야해서 정말 힘든 경험이었네요 ㅠㅜ
지인중에 철학으로 박사학위 받으시고 독일에서 교수로 계신분이 있는데 철학이 어떤 학문인지 두번이나 찍먹을 하고 났더니 그분이 정말 존경스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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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뇌공앙
→ 조알
04.07 · 118.♡.4.145
독일에서 철학 교수면 대단한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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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알
→ 뇌공앙
04.07 · 172.♡.89.87
그니까요 ㄷㄷㄷ 아이 친구 아빠로 알게되어서 제 친구가 되기도 했고, 또 아내끼리도 친구여서.. 지금은 독일로 이민을 갔지만 아직도 가끔 연락을 하고 소식도 주고받곤 합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친근한 모습 뒤에 철학박사님의 냉철한 두뇌회전은 얼핏 잘 상상이 안가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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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ndlessR
04.07 · 182.♡.84.222
그들만의 성!
감히 범접하지 못하게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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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EONATO
04.07 · 222.♡.82.223
제목의 '사실'을 빼시거나,
본문에 주관적인 정의를 내려주셔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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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 LEONATO 작성자
04.07 · 106.♡.202.115
뻘글이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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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