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롱이 (121.♡.17.205)
2026년 4월 7일 AM 10:09
지난 3월 초, 8개월의 공백을 깨고 취업했다는 글을 올려 많은 앙님들께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출근을 하여 3주째 되던 날 사직서를 쓰고 나왔습니다.
이유는 직원들에 대한 사장의 폭언과 막말, 무례함 때문입니다.
사내회의 시, 10년을 넘게 같이 근무했던 베테랑 직원에 대한 고성과 막말.
그리고 그러한 사장의 행동에 오랜 기간 주눅이 들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조금만 버티라는 말만 하는 직원.
그 밖에 하나하나 열거하기 힘든 들쭉날쭉한 사장의 감정적인 대응과 고성, 짜증들.
업무 자체는 제가 원했던 일이고 또 조건도 나쁘지 않았으나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게 무엇인지 뼈저리게 체험하였습니다.
아직 적응이 안 되어서 그러려니 넘어가려다가도 이는 새로운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아닌 사람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라는 걸 마음속으로 확정 짓고 나서 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 되어도 월요일 출근할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공황 상태에 빠질 것만 같은 먹먹함...
이에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하여 퇴사를 결심하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의 그 막말 때문에 그만두는 거라고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자 조금씩 정신이 회복되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물론 다시 구직을 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긴 합니다만 소나기는 피하는 게 상책이라는 말처럼 제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그럼 앙님들 오늘 하루도 승리하세요!
댓글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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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edi
04.07 · 211.♡.207.33
- 똘
똘롱이
→ Jedi 작성자
04.07 · 121.♡.17.205
경력이 쌓이고 직급이 올라가면 책임감 때문에 회사로부터 부하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만큼 연봉이 아닌 욕봉이라는 말을 쓸 정도로 버텨야만 하는 상황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업무 환경 자체에 악영향을 줄 정도인 한 사람의 인격적 문제는 연봉으로 상쇄되기 어려운 문제라 생각합니다. 여튼 제다이 님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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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과바람
04.07 · 121.♡.9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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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똘
똘롱이
→ 달과바람 작성자
04.07 · 121.♡.17.205
위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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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아치
04.07 · 211.♡.205.130
저도 겪어보니 마음의 건강이 제일 중요하더군요
다음 직장은 좋은데 되시길 바랍니다.
- 똘
똘롱이
→ 냥아치 작성자
04.07 · 121.♡.17.205
따스한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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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비도스
04.07 · 14.♡.64.196
어휴.. 쓰레기랑은 같이 일하면 안되죠..
더 좋은 곳으로 가실겁니다!
- 똘
똘롱이
→ 아비도스 작성자
04.07 · 121.♡.17.205
감사합니다. 아비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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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perstar
04.07 · 202.♡.92.53
그 힘든 구직의 길로 다시 걸어가는게 쉽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사람 좋은 더 좋은 곳으로 가실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 똘
똘롱이
→ Superstar 작성자
04.07 · 121.♡.17.205
네. 맞습니다. 구직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 회사에서 하루 8시간을 버티느니 구직을 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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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욕값이 반이다.는 옛날 스타일로 버텼는데 굳이 버틸것 없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고 스스로에게 주입시키면거 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