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눗방울 (223.♡.43.96)
2026년 4월 7일 PM 01:32
요즘 개발유행을 보면 기존 전통적인 개발 방법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구나 생각이 듭니다.
저번에도 글을 썼지만 소스 자체를 안 보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보수까지 바이브코딩으로 해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해보기로 했었습니다.
뭘 이런거까지 프롬프트를 던지냐? 하는 수정부분까지 그냥 소스에 손 안 대기로 하는 조건에서 해 봤습니다.
일단 제가 만들고 싶은건 로컬에서 개발하는 범위에서는 정말 소스하나 안 보고 다 되더군요.
디자인을 변경한다던지, 버튼의 위치나 UI를 바꾼다던지, DB 구조를 바꾼다던지 그냥 싹 바이브코딩을 해 보니 이게 되네? 말이 나옵니다.
여전히 소스를 보고 고칠 수 있어야 개발자지 라는 마음은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많이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물론 서버에 배포하고 서버에서의 트러블슈팅은 또다른 문제라 제외하고, 굳이 소스를 볼 이유가 있을까 입니다.
더 복잡하고 더 전문적인 분야는 다른 문제이겠지만
전통적으로 소스구현이 목적이었지만 이제는 기획과 방향이 구현의 목적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획자이자 개발자고 디자이너가 되는 올라운드형 개발자가 되는 것도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올라운드형 기획자, 올라운드형 디자이너는 물론이고요.
바이브코딩의 의존도가 높아가고 전문성을 점차 AI가 대체하면 신입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의 자리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직무수행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나 잘 개발해요, 나 잘 기획해요, 나 이쁘게 잘 만들어요 가 아니라 나 잘 시켜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 조차도 이제 잘 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테스트해보고 하나의 스킬을 만들때마다 정말 달라지겠구나 싶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도 어떻게 설계를 해 줄까 고민이 많이 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댓글 (13)
-
꼬꼬반
04.07 · 203.♡.179.126
-
비비눗방울
→ 꼬반 작성자
04.07 · 223.♡.43.96
네 서버세팅부터 해야해서 일단 제외했습니다. 배포는 이제 슉슉 되구요.
- 셀
셀레본
04.07 · 112.♡.41.1
제 경험으로는, 소스를 손은 안대더라도 보기는 해야 합니다. 이상한 짓을 너무 많이 해요.
-
비비눗방울
→ 셀레본 작성자
04.07 · 223.♡.43.96
맞습니다. 소스를 봐야죠. 테스트 삼아 한번 해 봤다인데 그래도 생각보다 굳이? 라는 의문은 들었습니다. 소스는 당연히 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큰 의미가 있을까 의문입니다.
-
Llonelyworld
04.07 · 103.♡.125.2
AI의 시야가 좁아서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전체 코드의 흐름을 알고 있어야 잘 시킬 수 있습니다.
코드를 양산하기 때문에 중복코드가 부지기수로 나오는데 스스로 리펙토링이나 개선을 하려고 하질 않아요.
물론 반대로 코드 생산이 병목이 안되다 보니 좀 중복되면 어때 하는 시각도 있긴 합니다.
사람도 AI도 마찬가지인게 잘 시키려면 잘 알아야 합니다.
-
비비눗방울
→ lonelyworld 작성자
04.07 · 223.♡.43.96
잘 시키려면 잘 알아야 하는 중요도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전체 소스를 보라는 것보다 끊어서 시키니 또 찰떡같이 알아 듣긴 합니다 ㅎㅎ
-
Llonelyworld
→ 비눗방울
04.07 · 103.♡.125.2
당연히 전체소스를 보라고 하면 바보가 됩니다. 그럴 능력도 안되니까요.
내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고 여기와 여기 흐름을 보고 답을 내줘 하면 더 좋은 답을 낼 수 있는데,
해당 문제가 일어난 국지적인 영역에서 답을 내려하니 잘 못하더라구요.
-
이이놈시기
04.07 · 118.♡.144.4
기존에 인간이 만든 레거시 코드는 AI가 손대기 시작하면 답이 없더라구요.
뭘 잘못 고쳤는지 찾는데 시간을 더 많이 소모했습니다.
-
비비눗방울
→ 이놈시기 작성자
04.07 · 223.♡.43.96
전 레거시 코드를 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ㅎㅎ
레거시는 그대로 뒀고 그기에 이미 비즈니스 로직이 검증되어 있으니 그걸 학습시켜서 하나씩 떼다 붙이니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
AASTERISK
04.07 · 118.♡.74.137
SDD라고 Spec Driven Development 개념이 맘에 들더군요.. 그냥 해줘가 아니라 니가 정확히 원하는게 뭐야..개발법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서버에 vscode-server 설치해서 브라우저에서 코딩하고, 터미널로 배포 에러까지 ai한테 짬처리 가능합니다..리눅스 cli환경도 ai들이 이젠 더 잘해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