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를 보고 있으면 '혼돈(混沌)'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설
설중매 (223.♡.45.68)
2026년 4월 8일 AM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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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 속 사흉(四凶) 중 하나인 '혼돈'은 본래 얼굴에 구멍이 없어 감각은 없으나, 그 자체로 평온한 존재로 묘사되곤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장자(莊子)》 〈내편 응제왕〉에는 '혼돈칠규(混沌七竅)'라는 유명한 우화가 등장합니다.
남해의 임금을 '숙'이라 하고 북해의 임금을 '홀'이라 하며, 중앙의 임금을 '혼돈'이라 했다. 숙과 홀이 번갈아 혼돈의 땅에서 만날 때마다 혼돈은 그들을 지극정성으로 대접했다. 이에 숙과 홀은 혼돈의 은덕에 보답하고자 논의했다.
"사람에게는 모두 일곱 구멍이 있어 보고, 듣고, 먹고, 숨을 쉬는데, 오직 이 혼돈에게만 구멍이 없으니 우리가 뚫어줍시다."
그들이 하루에 구멍을 하나씩 뚫어주었더니, 이레째 되는 날 혼돈은 결국 죽고 말았다.
제가 정원오라는 인물을 보며 이 우화를 떠올린 이유는, 최근 그의 언행을 보며 '이 사람은 죽어서도 결코 온전한 사람이 되기는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혼돈의 순수함을 파괴하고 죽음으로 몰아넣은 숙(儵)과 홀(忽)처럼, 과연 누가 정원오에게 잘못된 '칠공'을 뚫어준 것일까요? 판단력을 잃고 헛발질을 거듭하며 추락하는 그의 행보를 지켜보며 씁쓸한 의문만 남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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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ssing
04.08 · 121.♡.1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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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가 구설수가 그렇게 많았어도 사람들이 일 잘 한다고 뽑아줬었죠. 결과는 우리가 아는대로고요. 저는 행정가든 정치인이든 인간 됨됨이가 제일 중요한거 같더라구요.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사람은 언제가는 꼭 사고를 크게 치는걸 한두번 본게 아니니까요. 최소한 의리가 없는 사람은 사고 칠 확률이 매우 높은건 분명한거 같습니다. 애초에 미래는 알수 없으니 피하는게 답이죠. 서울시 민주당 후보는 참 다들 노답이라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