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star (202.♡.92.53)
2026년 4월 8일 PM 04:49
먼저 경선에 올라가지 못한 2명의 후보자 분들은 의원 역할 열심히 해주세요.
다만, 국회의원 경선은 지역구를 공략하면 되지만 그보다 큰 급 (서울시장, 도지사, 원내대표 등)의 후보가 되기 위한 경선에서는 인지도가 무시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한준호의 자충수 연발에도 경선에 올라갔으니까요.
그래서 인지도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어그로로 인지도 올릴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좋은 예시가 있으니까요 ㅎㅎ
추미애 경기도 지사 후보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큰 실수 이후 선당후사를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고초를 보고도, 혼돈의 시기에 법무부 장관을 수락한 것도 그렇고,
국회의장이나 내각을 노려도 아무 문제없을 경력이 있는데 갑자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온 것에 놀랐습니다.
사실, 경기도 지사 후보 이전에 기존 지역구가 아닌 분구가 되면서 새로 생겨난 하남 갑에 나온 것도 의외였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상대적으로 험지라 고전이 예상됐고 결과만 봤을 때는 신승인 지역이니까요.
다소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만약에 추미애 의원이 경기도 지사에 도전을 안했다면 법사위는 든든했겠지만,
관행에 의해 누군가로 바뀌었을겁니다.
그리고, 경기도 지사 후보 경선에는 이번에 떨어진 2분 중에 다른 분 또는 이번에 도전하지 않은 인물이 올라가기는 했겠죠. 다만 후보는 현역지사인 김동연이 인지도를 무기로 올라갔을 가능성을 배제 못합니다.
정말 생각도 하기 싫은 어떤 세계선에서는 한준호가 후보가 됐을 수도 있고요.
글이 중간에 조금 샜는데 결론적으로는 최상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당대표 선거에서 보였던 난장판을 보았듯이 현 민주당에는 이재명 정도의 대통령 후보는커녕,
당을 이끌 재목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정청래 대표가 당원을 믿으면서 서사를 쌓아갔죠.)
이건 국민의 힘을 포함한 보수진영도 마찬가집니다.
다음 대선은 정권 재창출을 외치는 뉴재명세력들과 여당 타도를 외치는 보수의 연합이 예상되기에,
민주당의 정신을 가진 서사가 있으면서 인지도도 있는 정치인은 정말 귀합니다.
부디 당원들의 기대치에 맞게, 아니 그보다 높은 이상을 가지고 이전에 했던 크나큰 실수 이후,
삼보일배를 하며 되새긴 교훈을 잊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추신. 경기도 성남에 적을 둔 주민으로서 지선은 재외투표가 안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성남시장도 내손으로 뽑고 싶은데 말이죠ㅠㅠ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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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옆옆동네유민
04.08 · 222.♡.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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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식이
04.08 · 58.♡.134.157
추미애의원이 국회의장을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한다고 봐야죠. 당원이 뽑는 게 아니라 의원들이 뽑으니까요. 이미 한번 경험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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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름 후반기 국회의장 하시길 바라고 있었는데.. 어쩌면, 최근 검찰개혁과정에서 많이 지친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했습니다. 중앙정치에서 조금은 벗어나 다른 일에 집중해보고자 하는 마음은 아니었을지. 뭐 뇌피셜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