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이슬람 극단주의와 테러 사상의 뿌리인 인간
코미

Lv.1 코미 (160.♡.37.88)

2024년 5월 13일 PM 12:06 · 수정됨(12:45)

조회 1,293 공감 0

바로 사이드 쿠툽입니다. 그는 근대화가 늦고 이슬람 원리주의가 강한 이집트 남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도 나름 똑똑해서 그의 나이 42세 때 미국 유학을 갔다 왔는데 2년 후 이집트로 돌아왔을 때 철저한 이슬람 원리주의자 겸 반서구주의자로 돌아옵니다. 


그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여성들이 당당하게 남자들과 어울리고 심지어 교회에서까지 남녀가 같이 앉아 찬송가 부르는 게 쇼크였습니다. 그의 눈에는 서구인들은 남녀간의 질서가 없는 성적으로 타락했다고 본 거죠. 

2. 그는 키가 작고 흑인처럼 피부가 검은 편인데다가 소심했습니다. 그래서 인종차별을 당했고 서구 문명에 적응한 아랍계 유학생들에게도 무시당했습니다. 그래서 서구 문명에 대해 환멸을 느낍니다. 

3. 이런 상황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이스라엘을 돕고 이집트를 수탈하고 침략하는 걸 봅니다. 그래서 증오심을 품습니다. 

나이 42살 먹어서 유학을 갔으니 시야가 굳어버렸고, 거기에 이집트에서도 꼴통으로 통하는 지역 출신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된 거죠. 


그는 이집트로 돌아가 <진리의 이정표>란 책을 냅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서구 문명은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탄과 같다. 그들은 우리 이슬람 세계를 핍박하고 크리스트교와 민주주의 등의 사상으로 오염시킨다. 이런 불구대천의 원수와 맞서려면 서구 문물을 배척하고 순수한 이슬람의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성전을 일으켜 서구를 정복하고 이슬람교도로 개종시켜야 한다.” 


이 <진리의 이정표> 등의 저작은 중동전쟁에서 진 아랍, 인도-파키스탄 전쟁에서 진 파키스탄에서 대히트를 칩니다. 특히 파키스탄 정보기관 ISI는 알 카에다와 탈레반 등에게 이 사상을 주입시켰죠. 그 결과 후폭풍은... 사실상 현대의 이슬람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의 조상이죠. 

댓글 (6)

  • 쿠팡SPC유니클로불매

    쿠팡SPC유니클로불매 Lv.1

    24.05.13 · 58.♡.37.60

    썰 잘푸는 찌질이네요, 히틀러마냥
  • 코미

    코미 Lv.1 → 쿠팡SPC유니클로불매 작성자

    24.05.13 · 160.♡.37.88

    사실 저 사람이 논리성이 좋았던 거도 있지만 파키스탄 등지에서 저걸 엄청 퍼트려대서 더 그렇기도 합니다..
  • 그머시라꼬

    그머시라꼬 Lv.1

    24.05.13 · 222.♡.157.234

    그의 작품 "마일스톤 (Milestine)"은 읽지 않은 이슬람 운동가들이 없으며, 상당수의 급진적 이슬람 운동의 사상적 기반으로 작용했습니다. 알 카에다의 지도자 빈 라덴과 그의 사상가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쿠툽의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근데 그의 책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자신이 직접 선동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결국 처형 당했고
    그의 서구 문화와 자본주의에 대한 깊은 비판적 관점은 결국 급진 이슬람 세력이 그를 순교자로 받아드리게 되었으니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word"가 생각 나네요.
    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슬람은 이미 너무 고립되고 위험한 상황에 처해져 있어서 뭔 가는 터졌을 겁니다.
  • 코미

    코미 Lv.1 → 그머시라꼬 작성자

    24.05.13 · 160.♡.37.88

    이미 와하비즘, 살라피즘같은 근본주의 운동이 벌어지다보니...
    솔직히 저것도 보면 제국주의의 악영향이죠.
  • 그머시라꼬

    그머시라꼬 Lv.1 → 코미

    24.05.13 · 222.♡.157.234

    미국이 석유를 독점, 컨트롤 하려다 보니 외면 받은 이슬람 사회가 폭발해 버린 상황에서 이미 답이 없어졌지요.
    일부 급진 이슬람만 그런 거지 대부분의 이슬람 사람들은 정말 순한 시민들입니다.
    당장 우리 공장에서 일하는 이슬람 친구들 정말 성실하고 착합니다. 기도 시간만 배려해 주면 됩니다.
    중동과 거래도 조금 하고 이집트도 수출을 하곤 했는데 가보면 그냥 옛날 못살던 60~70년대 시절 생각이 납니다.
    눈빛으로 자기를 데려 가라 던 농담으로 3번째 아내까지 감수할 수 있다 던 그 처녀, 아직도 시집을 안 간 듯 하던 데요 . . .
  • 아이포린 Lv.1

    24.05.13 · 211.♡.33.232

    진리의 세속주의..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