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찰 건축이 다른나라와 다른 특이점
코
코미 (160.♡.37.88)
2024년 5월 13일 PM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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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세계 곳곳으로 전래되면서 그곳의 문화와 만나 변하는 모습 중에 하나가 지역별로 독특한 사찰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 중 한국 사찰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특성이 하나 있는데 바로 대웅전 등 중앙법당을 하나 정한 뒤에 거기에 상중하 삼단을 다 설치하고 주요 의례공간을 올인원으로 합친 것이죠.
물론, 한국 사찰들이 처음부터 이런 모습을 보인 건 아니었습니다. 그 전에는 중국이나 일본 사찰들에서 보이는 것처럼 별도의 전각을 여럿 두는 게 일반적이거든요.
그런데 숭유억불 기조가 기본인 조선시대에 들어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각종 재사와 불공이 사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기 시작하니 건축 양식도 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불보살을 모신 상단(불단/수미단)과 호법신중을 모신 중단(신중단), 그리고 영가들을 모신 하단(영단)을 중앙법당(주로 대웅전)에 몰아넣고 중앙법당이 하나의 통합 의례공간 역활을 겸하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이게 현재까지 내려오면서 현대 한국 사찰의 특징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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