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지옥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코
코미 (160.♡.37.88)
2024년 5월 13일 PM 01:04 · 수정됨(14:13)
조회 1,061 공감 0

불교애서 지옥은 범어로 나라카라 하고 한자로 음역시 나락이라고 합니다.
근데 이 지옥의 위치가 시대에 따라 설이 좀 달라집니다.

과거 인도에선 지옥이 이 세상 밖에 있다 봤습니다.
그래서 연대가 빠른 불교 문헌에 지옥은 세상을 둘러싸고 있는 금강산(철위산) 너머에 있다고 나옵니다.
즉 이 세상 바깥의 어딘가라고 두루뭉실하게 표현한 거죠.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 밖이라는 형이상학적 관념은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와닿지 않기에 구체적인 위치가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후대 인도의 지옥 관념에서는 지옥이 지하세계에 있는 걸로 바뀌는데 불교도 이 영향을 받아 지하와 지옥을 연결시킵니다.
그래서 지옥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서 그 불교 문헌이나 작품의 제작 시기를 파악할 수 있죠.
댓글 (5)
- 외
외국인노동자입니다
24.05.13 · 210.♡.255.5
역시 그리스 신화나 인도신화 불교문화는 연결되어 있는 거겠죠... -
할할러
24.05.13 · 116.♡.3.213
후대의 것들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 니까야를 읽는게 그나마 낫습니다. 그냥 인간계와 차원이 다른 세상입니다. - W
wd40
24.05.13 · 121.♡.81.200
나락이 지옥이란 뜻이었군요 막장과 비슷한 뜻이려니 했는데 -
빅빅머니
24.05.13 · 61.♡.186.175
그런데 재미난 것은 가장 깊은 지옥이 땅속 2만 유순이라고 표현되어 있고, 2만 유순이면 대략 20만km 정도 됩니다.
이쯤 되면 지구와 달 중간이죠. -
Aaconite
24.05.13 · 118.♡.15.215
이런 이야기 참 흥미롭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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