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y2999 (117.♡.7.232)
2026년 4월 11일 PM 02:47
이번 전쟁에서 이란에선 2000여명, 레바논에서는 1800여명이 사망했다고 하죠. 지상군 투입은 거의 없었으니 대부분이 폭격에 의한 사망입니다. 부상자까지 합하면 수만에 이르죠. 반대로 미군과 이스라엘의 사망자는 합해도 30명이 안되는군요. 물론 이스라엘은 민간인 보복으로 수천의 부상자가 나왔지만 작전중에는 사상자가 많지 않습니다.
https://damoang.net/free/6117440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효과적(?)으로 낼수 있었을까요. 이번 전쟁에 이스라엘과 미국이 전쟁 계획 수립에 AI를 썼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죠. AI의 무시무시한 점은 복잡한 상황속에서 효율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계획을 빠른시간 내에 주는것이고, 그 효율에는 인권, 가치, 주저함 등의 요소는 없습니다.
걸프전 당시 폭격을 수행하던 조종사들이 PTSD에 걸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폭격 조종 콘솔을 바꿔서 해결했다고 하죠. 미군은 물론 이스라엘의 지휘관이라고 해도 수십, 수백명을 죽이게 되는 작전 명령을 내릴때 주저함이 없었을까요? 그와중에 민간인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라도 주요 타겟을 제거하는 작전을 편하게 내리는 사람이 많을까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불편함을 AI가 대신 해줍니다. 사람은 그저 일부의 유인 항공기에 타서 AI가 찍어준대로 명령을 이행하면 되니까요.
AI가 과연 사람의 어떤 일을 대신하게 될까? 라는 질문이 많았죠. 지루한 반복 업무를 대신하게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또하나 사람이 하기 싫어하는 죄책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이미 하고 있네요. 그리고 그 댓가는 엄청난 사상자의 효율적인 생산입니다.
핵공격 시뮬레이션을 AI에게 맡긴 결과 호전적으로 핵전쟁을 시도 했다고 하죠. 죄책감을 미뤄버린 인간에겐 스스로 멸망할 권리도 없을수 있습니다. 이런 AI 시대에서 인간이 계속 지키고 있어야 하는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논의할 때네요.
댓글 (6)
-
달달짝지근
04.11 · 49.♡.149.207
-
Ggracy2999
→ 달짝지근 작성자
04.11 · 117.♡.7.232
전자전이나 방공망 무력화 기술 덕분이라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AI가 전쟁 작전 수립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AI는 일종의 비대칭 무기처럼 동작하네요
- 1
15소년우주표류기
04.11 · 211.♡.39.61
사격표적판을 사람이 아닌 동물이나 단순표적으로 바꿔서 인명살상에 대한 저항감을 둔감시켜 살상률을 높여 베트남전을 수행시켰으나...
- 담
담이네
04.11 · 125.♡.99.154
Ai가 죄책감을 데이터의 연산으로만 계산식으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인간과 다른 아주 훌륭한 도구가 되는 상황이네요 이대로 쭉 필터링없이 발전하면 디스토피아는 확정이네요
-
Ggracy2999
→ 담이네 작성자
04.11 · 117.♡.7.232
이미 DNN이라는것 자체가 인간이 이해할수 없는 네트워크 파라미터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 완벽한 필터링이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필터링을 하더라도 이를 우회하는 AI가 나올수 있죠
-
부부서지는파도처럼
04.11 · 118.♡.74.197
어쩌면 인류의 멸망은, 시뮬레이션과 현실을 혼동한 인간의 실수로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걸프전 까지는 사람간의 체급 싸움이었다면 이제 AI전쟁은 그냥 어린아이 무차별 폭행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