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좋네 어떻네 해도 역시 가화만사성이네요

Lv.1 아오이토리 (61.♡.74.178)

2026년 4월 13일 PM 04:47

조회 1,706 공감 0

와이프가 근래 작은 창업을 해서 올해 초부터 정신없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분야이고 안다손 치더라도 업으로 해본적이 없으니 별 도움이 못되는데 와이프는 답답해서 저에게 문의를 많이했었는데 제가 계속 신경질로 대응했었나 봅니다. 오늘 아침에 이제 앞으로 다시는 질문하지 않겠다 대신 동종 업계 사람들에게 문의할테니 귀가도 늦어지고 가사에 신경을 많이 못써도 이해하라고 하네요.

교류나 술자리나 진행하는건 문제가 아닌데 이게 참 사람이 웃기네요. 매일 그렇게도 울어대던 카톡이 조용하니 툴툴거릴 일은 없는데 맘이 안좋군요. 기댈 땐 툴툴 거리다가 문의가 없으니 어색하네요. 현실적으로 대안을 주지 못해서 태도에 대한 미안함외에 해결책도 없으니 그냥 시간이 약이다 해야겠습니다.

엎친데 덥쳐서 몸도 별로라서 신경질이 계속 올라오는데 이제와 비겁하게 핑계를 대진 못하겠구요. 전립선염이 참 무섭네요. 하루 종일 거슬리는게 이주 정도 되니 힘이 드네요. 약물 치료라 해봐야 뻔한 유로파정인데 소염제라도 잘 듣길 바래봅니다. 이래 저래 약한 멘탈이 터집니다.

다들 가정제일입니다.

댓글 (13)

  • 불태워버려

    불태워버려 Lv.1

    04.13 · 112.♡.221.58

    아내분께서는 해결책을 물어본게 아니라 의지하고 싶으셨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위로해주세요..

  • 아오이토리 Lv.1 → 불태워버려 작성자

    04.13 · 61.♡.74.178

    네 그래서 오늘 저녁에 반박을 할까 하려다가 논리 보다 그냥 태도에 변화를 주도록 노력해보려합니다.

  • 불태워버려

    불태워버려 Lv.1 → 아오이토리

    04.13 · 112.♡.221.58

    저도 아내가 물어볼때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긴해요. 항상 후회합니다. 이쁜말 하려고 노력하니 많이 좋아지긴 하더라구요 ㅎㅎ

  • 아오이토리 Lv.1 → 불태워버려 작성자

    04.13 · 116.♡.19.167

    저도 후회되긴합니다 가장 좋게 대우해야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노력을 위해 여러가지 강구해볼 작정입니다 퇴근해서 빨래개키고 애들방정리하고 기다리는데 늦으려나보네요

  • 수현

    수현 Lv.1

    04.13 · 117.♡.9.198

    누군가를 가르칠 때 힘듭니다. 예쁘게 말하면 좋은데 잘 안되죠. 집에 가셔서 아파서 그랬다고 사과하시면 풀리실 것 같아요.

  • 아오이토리 Lv.1 → 수현 작성자

    04.13 · 61.♡.74.178

    제가 원래 목소리가 큰데다 욱하는 성격이라 좀 그랬는가 봅니다. 남들 앞에선 차분한데 가정에서 목소리 큰게 더 싫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자아비판좀 하고 사과도 하고 뭐든 해야죠

  • 파키케팔로

    파키케팔로 Lv.1

    04.13 · 58.♡.196.41

    저도 와이프가 회사일 하다가 뭐 자꾸만 이사람이 이랬다 저사람이 저랬다 등등 시시콜콜히 보고하는 바람에 아주 진이 빠집니다...

    자연스럽게 그 회사 정치진형(?)이랄지 정치질(?) 같은것도 보이고 그럽니다.

    나중에 그거 종합해서 이야기해주면 '아 정말? 진짜? 아 그래서 그때? 그사람이? 와~ ' 그러면서 감탄해 합니다.

  • 아오이토리 Lv.1 → 파키케팔로 작성자

    04.13 · 116.♡.19.167

    저에게는 어떤판단을 요청하는데 백그라운드를 안줍니다 관심을 요하는건줄은 알지만 도통 모르는걸 거짓대응할수도없고 꼬치꼬치 파다보면 감정선을 건드렸나봅니다

  • widendeep79

    widendeep79 Lv.1

    04.13 · 118.♡.15.11

    제가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전 심한 T) 공감도 학습이 되긴하더라구요. 대신 한 템포 쉬고 반응합니다. 나오는대로 반응하지 않고 생각해서 반응하는거죠. 시간이 약일수도 있지만 굳어지면 깨기 어려울수도 있으니 조금씩 애써보세요. 친절은 체력에서 나온다는데 쉽진 않으신 상황이신 것 같지만요

  • 아오이토리 Lv.1 → widendeep79 작성자

    04.13 · 116.♡.19.167

    네 공감이 몸상태를많이 따라가네요 또 전립선쪽이라 말하기도 좀싫었는데 결국 약을 몇주는 더먹어야할 상황같아서 이제야 말하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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