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을 붙잡는다.. (feat. suno.com)
벗님

Lv.1 벗님 (61.♡.153.123)

2026년 4월 13일 PM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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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붙잡는다.

음?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

다시 걸음을 걷는다.

다시

팔을 붙잡는다.

음?

누구?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

다시 돌아본다.

아무도 없다.

다시 길을 걷는다.

발을 붙잡는다.

누구?

아니 왜?

돌아본다.

아무도 없다.

누구도 팔도, 발도 붙잡지 않았다.

그런데,

방금은 무슨 일이?

아무도 없다.

누구도 붙잡지 않았다.

아..

그렇구나.

내가 너무 빠르구나.

내가 너무 빠르게 걷고 있었다.

그렇게 빠르면 안되는 거였어.

그렇게 빠르게 걸으면 안되는 거였어.

이제야 알았다.

이제야.

조금 더 숨을 느리게 쉬고,

조금 더 걸음을 늦추고,

그렇게 해야 하는 거였어.

그렇게 해야 하는 거였어.

여유를 가지고,

여백을 가지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거였어.

그렇게.

** 살짝 느린 다모앙의 걸음에 맞추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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