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사각 (61.♡.112.12)
2026년 4월 13일 PM 09:50
캐멀의 Today's Goodbye 입니다.
Today's
(A last chance to decide)
Goodbye
(Unless you change your mind)
And I won't ask again
I never could pretend
오래전 매일매일 매 순간의 결정이 삶의 마지막 결정인 것처럼 진지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세월이 흐르다보니 어느새 대충대충, 아무렇게나 살고있더군요. ㅎ
사실 자본주의 현대도시에서의 삶이라는 게 진지하게 살아봤자 니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라는 걸 무의식중에 깨달아버렸다고나 할까요..? 껄껄껄.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순간 진짜 진지하게 결정해야하는 순간을 맞닥뜨리게 되면 사는 게 매우 낮설어지더군요. ㅎ
어쩌다보니 약간 쫄리는 수준의 수술을 받게되어 오늘 오후에 입원을 했습니다. 며칠 전 결정이 났고, 그 동안 쫄보인 저는 벌려놓은 회사일을 주섬주섬 대충 정리해서 넘겨주고(극소수의 인력으로 돌아가는 아주 실험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라.... 이게 의미가 있나 싶기는 하더군요. ㅎ 그래도 자리를 비운동안 대처는 가능하게 해야되니....)
사실 약간의 허세를 섞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는데 막상 오늘 수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런저런 준비 절차를 하다보니 슬슬 쫄리기 시작하더군요. ㅎ
그래서 그런지 며칠동안 가능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애쓰긴 했습니다만, 많이 아쉽긴 합니다.
막상 결정을 해놓고보니 (저와는 달리) 착하고 생각이 깊은 마누라와 어렸을 때부터 은근히 겁이 많은 딸래미가 눈에 밟히더군요. ㅎ
어쨌거나 수술 후 짧으면 하루, 길면 2,3일 혹은 며칠 정도 중환자실로 가게 된다고 하던데 그곳에서는 핸드폰을 포함한 일체의 전자기기가 사용 금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며칠 정도 다모앙에 돌아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수술 잘 마치고 며칠 뒤에 돌아오겠습니다 (수술 후 정신 차렸을 때 전쟁이 끝나 있기를 빕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https://youtu.be/6owZ1uW7lBU?si=JLPJBf7K68SVNcU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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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명
04.13 · 175.♡.22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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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미니쓰
04.13 · 58.♡.174.6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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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슬리아
04.13 · 220.♡.25.200
아.. 많이 긴장되시겠습니다. 수술 뮤사히 마치고 얼른 회복하셔서 이제 안 아프셨으면 좋겠어요~
음악 잘 들을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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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니엘D
04.13 · 219.♡.225.19
항상 잘듣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있을줄 몰랐군요
쾌차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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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04.13 · 211.♡.164.238
보호자 입장에서도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당사자는 더 걱정되실 것 같아요. 수술이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ㅜ 잘 회복하시고 다모앙에 안부 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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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래쟁이s
04.14 · 14.♡.124.131
꼭 건강히 돌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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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04.16 · 125.♡.203.162
[https://media.tenor.com/pVaxBPHiBdsAAAAC/waiting-waiting-for-you.gif]
- 그
그저
04.16 · 112.♡.179.63
에쿠
몰랐었네요
예후 좋으신거죠?
잘회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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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스테리알파
04.20 · 175.♡.15.109
언제쯤 오셔서 다시 인사하시려나... 오늘도 기다립니다
매번 주시는 응원만 받다가 오늘은 제가 응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회복하셨다는 기분좋은 복귀글로 빨리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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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05.26 · 116.♡.70.94
공지가 오늘 떠서(맞겠죠) 댓글 쓰고 보니, 4월 13일 글이었네요.
22일에 접속하셨었는데 수술은 잘 되셨겠죠.
일이 바빠서 못 들어오고 계신줄로 알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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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 마치고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