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건국에는 생각보다 골치아픈 문제가 존재했습니다.

Lv.1 메디치1 (49.♡.144.156)

2026년 4월 14일 AM 08:06

조회 2,110 공감 0

1947년 UN에서 팔레스타인 분할독립안이 통과될 때에도 아랍지역을 비롯하여 반발이 꽤 컸음에도 분할독립안이 통과되었던 이유중엔 홀로코스트문제와 아직 수용소에서 생활중인 유태인 문제가 컸습니다.

전쟁이 끝난 이후 1947년까지도 상당수의 유태인들은 수용소에 지내야만 했습니다. 그들에게 선택지란 미국 등 타국으로 이주하는 것과,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이웃으로부터 생존을 위협받았던 유태인들 입장에선 고향으로 돌아가는게 썩 달갑지 않았습니다. 미국으로의 이주 역시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유태인 이주민의 숫자가 제한적이었고 그 정도로는 수용소에 거주중인 유태인들에 비해 턱없이 적었죠.

당시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 측 정부 입장에선 상당히 난처한 일이었습니다. 수용된 이들은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인데, 그들은 전쟁이 끝났음에도 같은 곳에서 살아야 했거든요.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이들의 수용소 생활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더욱 압박으로 돌아옵니다.

결국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분할독립안에 찬성하게 되었고 UN에서 이 문제를 다뤘던 다른 국가들 역시도 그들의 결정에 있어 아직 수용소에 거주중인 유태인 문제는 중대한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가장 도의적이라고 생각했던 결정이, 후대에 거대한 분쟁의 뿌리가 될 것이란 점을요.

댓글 (10)

  • 명탐정코란

    명탐정코란 Lv.1

    04.14 · 218.♡.118.235

    개신교를 기반으로 하는 사람들이 예수를 부정하는 자들을 옹호한다는 부분이 시오니즘의 가장 웃긴 부분이죠.

  • 재익

    재익 Lv.1 → 명탐정코란

    04.14 · 122.♡.177.91

    한국 개신교에서 집나간 큰 아들 쯤으로 생각해서 인듯요. 그냥 결국은 이교도들인데 말이죠.

  • blowtorch

    blowtorch Lv.1

    04.14 · 59.♡.125.144

    설명 잘 하셨습니다.

    설상가상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것이...

    나찌가 동유럽 현지의 부역세력들을 적극적으로 동원해서 홀로코스트를 저질렀고,

    또 유태인 재산을 몰수해서 나눠줬거든요.

    홀로코스트 관련 다큐를 보더라도

    '우릴 밀고하고 끌고간 사람들은 바로 이웃사촌들이었다'는 증언이 심심찮게 나옵니다.

    그래서 수용소에서 해방된 유태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엄두를 못 냈죠.

    귀향했다가 자기 집과 농장을 차지한 고향 사람들과 재산분쟁을 빚거나

    되려 냉대를 받고 쫓겨나는 일이 반복됐죠.

    폴란드에서는 '집단살해' 사건까지 있었다고 하더군요.

    결과는 유태인 난민들이 4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합니다.

    대규모 유태인 난민 문제는 종전 후 연합국이 골머리를 앓던 문제중 하나였죠.

  • pOOq

    pOOq Lv.1

    04.14 · 111.♡.103.64

    애초에 독일의 어느 지역을 비우고 나라를 만들어줬어야죠.

  • 다시머리에꽃을 Lv.1

    04.14 · 106.♡.77.95

    이미 주인이 있는 땅에 들어가서 원주민들 내쫓고 살라고 하는게.. 어떻게 도의적인 결정이 되는지가 의문이네요

  • Blizz

    Blizz Lv.1

    04.14 · 17.♡.41.106

    당시 아르헨티나나 호주도 후보지에 있었던 걸로 아는데 빈 땅 많은 이 나라들로 갔으면 좀 더 평화롭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러지 못한건 시오니스트들의 아집때문이었겠지요.

  • 바람의언덕 Lv.1

    04.14 · 121.♡.100.63

    그런 일이 있었군요.. 역사에서 힘의 논리로 결정되었을 때 벌어지는 비극이네요

  • 운하영웅전설A Lv.1

    04.14 · 118.♡.94.42

    글쎄… 애초에

    지들 국가 내에서 해결할 일인데 방기한 걸로만 보입니다

    그래놓고 어쩔 수 없다는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유대인들의 아집도 한 몫 했겠죠

  • 메디치1 Lv.1 → 운하영웅전설A 작성자

    04.14 · 106.♡.73.102

    넵. 당시 팔레스타인 내에서도 영국이 제대로 정리해놓고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귀찮은 문제를 UN에 넘겼고 UN은 또 빠른 해결을 한다며 결과적으로 안 좋은 결정을 했죠.

  • bacchus

    bacchus Lv.1

    04.14 · 125.♡.77.152

    독일땅에서 만들어 줬어야 합니다. (쓰고보니 윗 댓글에 이미 써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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