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divison (222.♡.53.13)
2026년 4월 14일 PM 01:33
작년 칸 영화제 할 때 IndieWire 인가 Variety 에서가 sns 에 호평을 올려서 기억해 두고 있던 영황에요.
얼마 전에 개봉했다고 해서... 솔직히 개봉할 줄 몰랐어요.
암튼 보려고 했는데 정말 너무 극악의 상영 시간과 스크린이라.. 어제 억지로 시간을 내서 관람을 했어요.

스탈린 대 숙청 시기를 배경으로 한 어떤 검사의 이야기에요.
우크라이나 감독 작품인데.. 음 이게 왜 칸에서 호평을 받았는지는.. 참..
쟝 피에르 멜빌 감독의 그림자 군단의 느낌을 정말 그대로 재현한 듯한 느낌 때문인건지...
영화가 전체적으로 감옥 철창 문 창틀, 각진 첵상 테이블 심지어 화면 프레임도 요새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거의 정 사각형에 가까운 4:3 사이즈에요.
그래서 영화가 관객을 영화적으로 꽉 조여오는 느낌이 들게 의도적으로 연출을 했어요.
심지어는 그 흔한 팬이나 크레인 달리 샷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카메라가 고정된 샷들로만 붙여져 있고요.
대화 씬도 그 좁은 4:3 사이즈에 오버더숄더로 소위 어깨를 걸어서 찍는 샷으로 더 답답하게 찍고...
이런 형식미가 영화의 내용과 잘 맞아서 호평을 받은 것 같기는 한데....
뭐랄까 좋은 작품인지는 잘 공감이 안되는 듯 하면서도
이게 너무 영화제용, 또는 나 예술 영화 만들꺼야 하는 자의식이 넘쳐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저한테는...
근데 어제 영화를 보고 나온 후에 계속 뇌리에 남는거 보면 좋은 영화 같기도 하고
암튼 묘한 영화네요.
1930년대 러시아 검사 이야기인데... 이게 지금 우리나라 검찰들 하는 짓과 묘하게 이어지는 것도 신기하기도 하고요.
인스타그램을 스크롤하다가 이동진 씨가 올해 처음으로 별 5개를 준 영화라고 홍보를 하던데
역시 이동진씨랑은 영화 취향이 잘 안맞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예술영화 또는 씨네마테크 용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그게 아니라면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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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다는건
04.14 · 218.♡.21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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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ydivison
→ 산다는건 작성자
04.14 · 222.♡.53.13
개인적으로 이동진 씨와 취향이 잘 안 맞아서요. 이분이 5점 준 영화들이 중에는 과대평가가 된 영화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암튼 많이 심하게 정적인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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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니와준
04.14 · 180.♡.32.221
저는 좋게 봤어요.. 실제로 감옥 문을 열고 다시 자물쇠로 잠그고 반복하는 장면들은 제가 그 안에 있는 듯 압도감과 두려움이 일더라구요,, 공황이 올 것 같은,,,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주인공의 기다림은 스탈린 시대 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아직도 계속 되고 있는 관료주의 모습과 같아 보여서 답답하기도 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지금 시대에도 곱씹어봐야 하는 영화 같아요.. 이란 전쟁도 그렇고, 외면하고 싶지만 아직도 스탈린 시대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있는 곳이 현존하는 게 현실이라서요 ㅡㅡㅡ 참고로 저는 이동진씨는 걍 영화내적인 것만 평론하는 듯하여서리,,,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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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ydivison
→ 베니와준 작성자
04.14 · 222.♡.53.13
저도 인상깊게 보기는 했는데... 이게 막 호평을 받을 만큼의 영화인지는 살짝 의문이에요.
말씀처럼 그리고 글에도 적었지만 지금의 시대와 영화에서 말하는 내용이 이어진다는게 좀 신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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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고래
04.14 · 223.♡.95.100
음... 일요일에 보려하는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하는 3시간짜리 다큐를 봐야 되는가 고민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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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ydivison
→ 솔고래 작성자
04.14 · 222.♡.53.13
보려고 햇으면 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스크린에거 쉽게 볼 수 없는 영화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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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이거 감상하려고 했었는데 전날 저녁 킬빌을 본 후유증으로 포기했었거든요. 근데 영화 커뮤 후기들 보면 이동진 평론가 5점을 받을 정도인가 싶더군요. 이번 주에 시간 되면 한 번 볼 예정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