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ryche (117.♡.17.39)
2026년 4월 15일 AM 03:29
1) 11:50까지 **삼계탕으로 가세요.
뭐여. 구내식당 쫄면, 새우만두에 어묵탕인데.
난 안가 니가 두번 먹어!!!
인원수 맞춰 예약했대요, 저두 싫어요!!
법카로 침튀기며 생색내는 자를 사선으로 마주보며 끓는 뚝배기를 비웁니다.
돌아와 가득찬 엘베에서 지 배를쓰다듬으며
“같이 나이먹는데 왜 살이 안찌냐?
나이 먹으면 인격도 갖춰야돼, 내 살 10k 기부할께“
”비계는 사양합니다“
”ㅍㅍ“ ”ㅍㅎㅎ“
지난 밤 며칠만에 게시판 훑고 이런생각 저런말 망설임에 비몽사몽 늦게 숙제 마치고 집에오니 11십니다.
씻고 나오니 집안에 요상한 냄새가 나요
수색결과 나온건

토요일 여의도에서 건네받은 맛있는 빵입니다.
덕분에 저녁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가방 맨 밑에 붙어있던 부록도 꺼내집니다

재작년 건강검진 결괍니다.
일년에 300번 정도 국수를 먹으면 이런 몸이됩니다. 참고하시라고 버리기 전 보여드립니다ㅠㅜ
2) 작년 추석쯤인가요 민주당 당대표 선출무렵 게시판의 날선 글들을 보고 조금 비껴나와 있었습니다.
어쩌다 뻘글쓰다 요즘은 잠자리에서 글 제목만 몇페이지 보고 잠들곤했지요.
나중엔 버튼만 안누른 탈퇴회원이 되더군요.
내년 2월 21까지 글을 안쓰려고 했는데
토요일 벌어진 사건을 어젯밤에 보고야 말았네요.
전 22년 대선 개푯날 새벽 저것들이 분명 이재명을 죽이려 들것이라는 두려움에 민주당원이 된 정치 저관여자입니다.
그후 1년쯤 지나 시청 앞 첫 촟불행동 집회에 나가고 주말마다 산에서 내려와 아스팔트 맨 뒷자리에 앉는게 어느새 일상이 됐구요.
분노에 갇혀있던 어느날 광화문에서 앙기를 만나고 저 기를 든 이가 외롭지 않기를 바랬고 그 빛의 바다에 더 많은 앙님들이 함께하시길 바라며 광장의 이런저런 모습 전해드려곤 했습니다.
늦은시간 고생하셨습니다 인사나누고 전철역가며 서로 용기를 주며 두번의 겨울을 지나 이 봄까지 왔지요 그래서 그이들이 남같지 않습니다.
두손 채우지 못할 제가 아는 앙님들과 저의 공통 관심사는 다음주말엔 “더 많은 앙님들을 광장에서 보고싶다” 였습니다.
그 간절함도 지리하게 반복되는 감동없는 구호로 들리기도 했을걸 앎니다
저도 같은곳을 바라보던 이들과 아직도 보이지 않는 목적지를 두고 다투고 멀어지기도 했으니까요
뒤에 함께 걷는 분들이 있어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얼굴을 꼬매고도 과자를 굽고 항암치료중에도 지방에서 오가느라 길위에서 하루를 보내고 무겁게 과일도 지고오고 소중한 뱃지랑 리본도 만들어주셨죠.
그 가운데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일, 헌혈, 기부, 감시하고 지키는일 무엇보다 암흑의 밤 국회로 달려가신 분들 그 모든분이 저의 은인이고 선생님들이셨습니다.
이 마음을 처음으로 입밖으로 꺼내네요.
우리 모두가 지치지 않게 늘 격려해주신 여기 모든앙님들 그리고 가려진 곳의 연약한 존재들이 말라 비틀어지지 말라고 거기에 먼저 닿으려 했던 물방울들도 잊히질않습니다.
슬픈 날 앞에 뻘소리가 길었습니다.
(앞으로 이런건 일기에만 쓰겠습니다.)
꿈꾸지 않는 밤이시길 바랍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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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04.15 · 116.♡.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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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ueensryche
→ Java 작성자
04.15 · 185.♡.222.14
남들보다 조금 더 “피가 뜨거운 분”으로 메모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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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창가의고양이
04.15 · 68.♡.197.29
서늘하고 차갑던 도로에 망설임 없이 나와주셨던
모든 분들. 특히 앙님들은 더 많이 감사합니다.
행동해주시는 모든 분들.. 사..사 아니 좋아합니다!
가끔 글 남겨주세요.
저는 용기내어 뻘글을 종종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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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ueensryche
→ 창가의고양이 작성자
04.15 · 185.♡.222.14
여전히 사탕을 좋아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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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04.15 · 223.♡.8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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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ueensryche
→ 아기고양이 작성자
04.15 · 185.♡.222.14
핸폰 좀 그만보십쇼!
다정도 병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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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 queensryche
04.15 · 223.♡.86.126
저는 다정한 사람이 아닙니다.
무심하고 눈치 없고 자기만족 밖에 몰라서 주변에 상처를 주는 몹쓸 사람이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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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ueensryche
→ 아기고양이 작성자
04.15 · 185.♡.2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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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마긔
04.15 · 58.♡.139.246
아마 여전히 커피를 좋아하실, 낯선 집회 현장에서 서성거릴 때 곁을 내주셨던 앙님 덕분에 덜 외롭고 따뜻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저도 잠수 중이지만 그 때의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수면 위로 올라와봅니당. 많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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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ueensryche
→ 까마긔 작성자
04.15 · 185.♡.222.14
부산도 덥나요? 그녀와 늘 행복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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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구호 외치는 분들 존경합니다.
차가운/뜨거운/습한/탁한 바닥/공기, 엉덩이가 아프고, 좀이 쑤시고, 피가 안통해 저리고 쥐나고, 관절이 굳고, 부자유 스럽고, ...
사실 제가 깃발을 드는 이유 중 하나가 앉아있기 싫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