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223.♡.83.46)
2026년 4월 16일 AM 08:47


아침 달리기를 하는 도중 심전도상 심박수가 40에 최대흡기량이 기준치의 120%에 달하는 사람을 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수검자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하고 낮은 심박수의 의의와 어떻게 낮은 심박수를 만들 수 있는지 공유하려 합니다. 참고로 어제수면 9시간을 한 날아침은 정말 몸이 날아갈 것 같더니 오늘 7시간 수면한 날은 몸이 약간 개운하지 않고 실제로 달리기 속도도 줄었습니다. 하품도 하구요. ㅜ.ㅜ
특수건강진단 항목에는 심장에 영향을 주는 물질들이 존재합니다. 해당 물질을 취급하는 사람은 심전도를 찍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심전도를 자주 보고 심전도와 생활습관을 연관지어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게 됩니다.
심전도가 낮은 사람의 특징은 굉장히 차분하고 평온합니다. 눈빛도 굉장히 고요하고 저를 쳐다보면 섬짓할 정도로 눈에서 광채가 나고 저를 꿰뚫어보는 것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심전도가 높은 분들은 의자에 앉을 때부터 나사풀린 사람처럼 휘청거립니다. 코어근육이 없는 것처럼 낭창낭창한 느낌이죠. 그리고 말수가 많고 대부분 안좋은 건강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술, 담배, 카페인, 수면부족, 운동부족, 안좋은 식사습관 등이죠. 당연히 혈액검사, 신체계측 수치도 극과 극을 달립니다. 심전도 심박수가 낮은 분들 중에 간혹 병리적 심박수 감소도 있을 수 있지만 드물고 대부분 심박출량, 즉 한번에 펌핑하는 혈액이 많다보니 심장이 빨리 뛸 필요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분에 10번씩 더 많이 뛰면 사망률이 917% 증가하죠. 특히 심부전 발생률이 18%나 증가합니다. 스마트워치가 있는 분은 항상 안정시 심박수를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코로나 당시에도 안정시 심박수가 사망률 예측에 굉장히 정확한 지표라고도 알려지기도 하였습니다. 보통 70보다 높으면 문제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약 450 정도 나옵니다. 예전에는 확인안해봤지만 아마도 70이 넘었을 것이라 봅니다.

안정시 심박수가 증가할 수록 사망 상대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이 보이시죠.

대규모 코호트 연구(시간에 따라 추적관찰하는 연구)에서도 확실히 보여줍니다. 5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영국 데이터는 압도적입니다.

심장만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암으로 인한 사망과도 연관되는 것이 신기하죠. 대부분 위험요인을 공유하니까 당연히 예측 가능하겠죠. 술, 담배 모두 1급 발암물질이니까요. 밀가루, 설탕, 수면부족, 비만 대부분 위험요인이 겹칩니다.

다양한 기전이 있지만 6가지 정도 추릴 수 있습니다. 심박수가 높다는 것은 교감신경이 높다는 것이고 교감신경이 높으면 당연히 소화도 안되고 잠도 잘 못자고 등등 다양한 문제를 만들겠죠. 동맥경화/동맥경직도/산화스트레스/대사장애/심근 산소 수요 모두 예상가능한 기전입니다.

가장 무시무시한 내용입니다. 평생 심장이 뛰는 횟수가 10억 회 정도라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심장이 빨리 뛰면 죽음으로 빨리 달려가는 겁니다. 포유동물 각각의 수명과 심박수를 곱해보면 심장이 뛰는 횟수가 10억회로 동일하다는 것은 전율이 흐르는 결과입니다.

안정시 심박수는 건강 예측의 독립변수라고 볼 수 있으니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신 분은 자신의 안정 심박수를 항상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안정 심박수를 낮출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ㅎㅎ
유산소운동은 당연히 예상 가능하죠. 느린 호흡 훈련도 효과가 있습니다. 굉장히 의외라고 저는 생각했는데요. 요가가 굉장히 효과가 좋습니다. 그래도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이 바로 금연입니다. 금연하고 바로 혈압이 10떨어집니다. 수면/음주관리도 효과가 있구요. 오메가3 보충제 중에서는 DHA 가 중요합니다. 들기름은 ALA라 쓸모없구요.








저는 담배는 안태우고 유산소는 꾸준히하고 오메가3도 잘 먹고 있는데 요가와 호흡훈련이 조금 미흡합니다. 이촌동 복압운동과 명상/호흡 훈련을 조금 더 강화해 보려고 합니다.
심박수 40회/분, 최대흡기량 120%인 수검자는 술/담배도 하지 않고 나쁜 음식도 안먹고 심지어 잠도 많이 잤습니다. 그런데 무슨 운동이 취미일까요? 복싱입니다. 실제로 스파링도 한다고 하네요. 뇌손상 가능성 때문에 가급적 스파링은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지만 정말 심장/폐/코어근육도 훌륭했지만 그 세상을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은 잊히지가 않습니다. 줄넘기를 숨이 차지 않고 무한대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추성훈이 나이가 그렇게 많아도 체력이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킥복싱이라도 배워야 되나 싶네요. ㅎㅎ
댓글 (2)
-
ㅡㅡIUㅡ
04.16 · 27.♡.50.36
-
Ookdocok
→ ㅡIUㅡ 작성자
04.16 · 223.♡.80.8
저도 숨이 안차고 할 수 있는지 해봐야할것 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줄넘기요 우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