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04.16의 기억
중
중경삼림 (14.♡.109.30)
2026년 4월 16일 AM 09:01
조회 1,115 공감 0
저는 그 당시 취준생이었습니다
시험 준비를 하다가 포기하고 취업으로 뒤늦게 눈을 돌린 케이스라 스펙이란게 없었어요
그래서 토익스피킹 점수를 따기 위해 학원을 다니며 스터디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학원 로비에서 뉴스를 보는데 배가 침몰되었다는 뉴스를 봤어요
그리고 점심 먹고 오후 수업 중간 쉬는 시간에 전원구조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다행이구나 싶었고 제 머릿속에선 지워졌죠
저녁 8~9시쯤 저녁 겸 스터디원들이랑 간단히 치맥을 하러 갔는데 뉴스속보는 계속되고 있더라구요
전원구조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늦은 시간 집에 들어와 티비를 보니 이상하더라구요
충격이었습니다..
한동안 그 기분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네요
아마 대한민국이 비슷한 감정이었을 겁니다
전원구조 오보 후 계속되는 구조속보.. 실시간으로 가라앉는 배를 보며 간절히 구조되길 바라던 우리들..
결국엔 세월호는 가라앉았고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304명의 희생이 확인되었죠
시신 수습이 되지 않아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지 못한 희생자들 5명도 있죠 ㅠ
희생자의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큰 충격이었는데 유가족들의 마음을 우리가 어떻게 알까요
그걸로 지겹다느니 떠들어 대는 인두겁의 탈을 쓴 금수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알 건 알아죠. 그리고 고쳐야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1)
-
ㅡㅡIUㅡ
04.16 · 27.♡.50.36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