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4)
2026년 4월 16일 PM 07:41
어제 온 아기가 좋아지는 듯 하다가
결국 무슨 문제가 터진듯 하네요 갑자기 혈압 유지도 안되면서
좋아지던 호흡도 급격히 나빠지고 혈액검사 수치고 엉망이 되었습니다.
뭐가 원인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감염 문제인것 같네요..
어찌되었든 새벽부터 불려나왔습니다.
이것 저것 시술하고 처방내다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네요..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사나 했던 생각은 쏙 들어가고 온전히 아기에게만 집중하고 일했네요..
한숨 돌리면서 같이 일하는 녀석에게 우리는 도파민에 찌들어 사는것인지도 몰라.. 중환자만 생기면
이렇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일하고 있으니.. 라고 했는데
끄덕거리더군요.. 그래도 손발이 잘 맞아서 한큐에 부드럽게 모든것을 처리했네요..
이제 남은것은 기도버프 밖에 없어서 한동안 말없이 아기만 처다보며 기도하다 왔네요..
다행히 지표는 점점 반응을 보이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넘어야할 고비가 까마득한데.. 잘 넘기겠죠
점심 못먹은게 이게야 생각나서 아내가 당직실 냉장고에 넣어준 음식들 꺼내서 먹고 있습니다.
이거 다 먹고 차분하게 커피 갈면서 마음잡고 다시 일해야죠.
오늘부터 주말까지 저 혼자만 있어야 하는데 좋아지길 빌어봅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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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Oq
04.16 · 111.♡.10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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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슬리아
04.16 · 220.♡.25.200
고맙습니다 선생님~
그래도 좀 쉬셔야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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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YY
04.16 · 174.♡.43.0
환자를 생각하는 의료인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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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리딸이뻐요
04.16 · 211.♡.195.247
제가 보기에도 그래보입니다.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이 빠지면 심한 우울증이 오실 수도 있으실거 같아요. 당장 보셔야 하는 아기들이 있으니까 일을 안하실수는 없더라도, 정신적으로 임계점이 넘어갈때에 대한 대비는 해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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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수고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