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맛감자 (124.♡.82.66)
2026년 4월 17일 PM 03:25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들어가는 길,
점심시간도 되어서 근처 유명한 중국집에 갔습니다.
저는 간짜장을 시켰는데 우중충한 날에 조금 서늘한 날씨였는지
대체로 짬뽕을 많이 드시고 계시더군요. 츄릅~
그렇게 다들 후르륵 면을 먹으며 같이 온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식당한켠에서 그 분위기를 깨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장님~ 여기 좋은데이 하나요~~"
그리고 사람들은 종업원이 소주를 들고 가는 손을 유심히 봅니다.
그러곤 다시 조용히 짬뽕국물을 한수저 뜨고
연인들 사이, 테이블에 올려진 소주를 한번 더 봅니다....
아마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겠죠.
이 날씨에 먹는 짬뽕엔 소주를 같이 곁들여야 한다고 말이죠...ㅎ
비록 간짜장을 먹고 있었던 저도 그런 사치스러운 주목을 한번 받고 싶더라구요.
평일에... 그것도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있는 식당에서
시원한 소주를 주문해서 짬뽕과 같이 홀짝홀짝 하는 것 말이죠.ㅎ
댓글 (10)
- M
M.M.
04.17 · 125.♡.138.133
-
구구운계란
04.17 · 106.♡.67.107
짬뽕에 소주...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
금금도리
04.17 · 116.♡.110.49
뭐하시는 분이셨을까요?
개인투자를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백수시고..
짤이 필요합니다..
-
고고구마맛감자
→ 금도리 작성자
04.17 · 124.♡.8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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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휘소
04.17 · 210.♡.27.154
왜 꼬량주가 아니죠?
아... 탕수육이 아니고 짬뽕이였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
-
SSPQR
04.17 · 223.♡.84.231
‘좋은데이’
부울경 어디인가의 풍경인가 봅니다..🙂
- 푸
푸른미르
04.17 · 14.♡.186.98
고독한 미식가나 이를 패러디한 일일외출록 반장에서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죠
한세대 전이라면 몰라도 요즘엔 직장인에게 평일 낮술은 쉽지 않죠
예전에는 민간 회사에서는 물론이고 공무원들도 점심에 반주 삼아 술 한두잔 쯤 먹는게 그리 드문일이 아니었죠
워낙 음주에 관대한 사회분위기도 있기도 했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침도 아니도 대낮에 음주단속을 해도 꽤 많이 단속되곤 했죠
- 퐉
퐉폭
04.17 · 42.♡.111.108
저도 이게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ㅎㅎ -
기기억하라3월28일
04.17 · 106.♡.137.66
좋은데이면 부산 경상도
-
RRanomA
04.17 · 223.♡.52.39
2000년대 초반에 은행 프로젝트하면서 겪은 컬쳐쇼크가 점심시간에 각일병 하는 은행원들이었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구경하는 사람들 : (꼴깍....)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