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쟁이s (14.♡.124.131)
2026년 4월 18일 AM 12:03
드디어... 주말입니다.
남집사는 오늘,
남은 일은 다음 주의 나에게 미룬다 정신으로 모두 제쳐두고,
퇴근시간이 되어 바로 튀어나왔습니다.
(다음 주 일은 저도 모르겠읍니다. ㄷㄷㄷ)

그길로,
집까지 따릉이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힘든 저의 서울 생활에,
한강은 한줄기 빛과 같습니다.
뻥 뚫린 한강을 보면,
답답했던 제 마음도,
모두 뚫리는 것만 같읍니다.
제 업무 퍼포먼스에 답답하셨을 우리 차장님의 마음도 뚫... (아니 그건 안뚫려)

얼마나 꾸준히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급적이면 특별히 할 수 없는 날을 제외하고는 운동겸 힐링겸 퇴근길은 계속 따릉이를 타고 오고싶읍니다.
오늘은 그렇게 따릉이를 타고 집 앞에 와서,
해방감에 맥주를 치사량 이상으로 마셔버렸더니,
집에와서 쇼파에 잠시 누웠더니 바로 기절을 해버렸읍니다.
한발 늦은,
대봉 나잇 시작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

대봉굴 속의 대봉이가 집사를 향해 비웃는 듯 합니다.
대봉이 : 집사, 한 주 힘들었으면 얼마나 힘들었다고 맥주를 그리 들이붇냐옹..? 십전대봉탕도 좀 들이부어줘보라옹..!! 🐯🐯😎😎

부직포 놀이터에서 대봉이가 그루밍을 하며 한가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읍니다.
거실 가운데 맘 편히 있을만한 곳이 없었던 것인지... 요즘은 대봉이가 부직포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읍니다. ㅎㅎㅎ
부직포 놀이터가 대봉이로 인해 찌그러졌읍니다 .ㅋㅋㅋ 😅

그리고는 먼저 따스한 침대 속으로 들어가,
침대를 뎊히고 있는 대봉이

대봉이 : 집사, 앞으론 나보다 먼저 와서 침대 좀 데파놓도록 하여라옹..! 🐯😎
데파ㄴ...
대봉아 너 서울꼬앵이 아니니?
대봉이는 집사처럼, 갱상도 말투를 굳이 고치려는 생각은 없는 듯 합니다.ㅋㅋㅋ

집사가 밥을 준비하는 부엌 인근에 자리잡고 밥을 기다리는 듯한 대봉이 ㅎㅎㅎ

샤워 후 선풍기를 쐬는 집사 옆에 나타난 대봉이,
갤럭시 AI로 3D 툰 느낌으로 바꿔보았읍니다. ㅎㅎㅎ
(대봉이가 제 코를 열심히 핥아주었읍니다. 😍😂)

거실 한가운데에 누워있는 대봉이
왠일인가.. 하고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대봉이 : 집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었다고 하지만, 우리 집 냥천무즈(대충 안양천 + 호르무즈라는 뜻) 해협은 계속 봉쇄댜옹..!! 밥 내놓으라옹..!! 🐯🐯😎😎

그렇읍니다.. 대봉이는 통행세를 깎아줄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읍니다. 😅😅😭😭

대봉이 : 집사, 이상한 드립 자꾸 날리지 마라옹.. 삼촌 고모 이모들은 내 모습을 보시려고 오시는 거지, 집사의 폐드립은 관심 없으시댜옹..!! 🐯🐯😎😎
ㄱ..그..그건 그렇지만...
나이만 먹은 철없는 노래쟁이s는 이렇게라도 까불거려야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읍니다. 😅🤣

여집사님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대봉이

참을성 있게 기다리나..싶더니,
곧,
봉호령이 내려집니다.

대봉이 : 집사, 잊은거 없냐옹..! 오늘 밤 츄르약과 십전대봉탕 아직 못먹은거 아냐옹..?! 빨리 대령하라옹..!!
제 몸에도 알콜을 들이부었으니,
대봉이에게도 얼른 약과 십전대봉탕을 진상하도록 하겠읍니다. 😎
대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한 주간 정말 고생 많으셨다옹..! 이번 주말은 많이 따뜻하다고 하니, 모두 따스한 주말 보내시기 바란댜옹..! 🐯😍 그리고 우리 시커*사각 삼쵼 얼른 건강히 돌아오셔서 내 자장가 들려주시면 좋겠댜옹..🐯❤️

대봉 나잇❤️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다녀오는 대봉이의 모습을 보며, 오늘의 대봉 나잇을 마칩니다.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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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04.18 · 125.♡.20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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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래쟁이s
→ kita 작성자
04.18 · 14.♡.124.131
쫄봉이 : kita 삼쵸온~! 냥천무즈 하이패스 등록되어 있으시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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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후추
04.18 · 125.♡.60.209
대봉대봉 맥주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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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래쟁이s
→ 순후추 작성자
04.18 · 14.♡.124.131
대봉이 : 순후추 삼쵸온~! 나도 십전대봉탕 한그릇 해땨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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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_엘바토
04.18 · 175.♡.11.23

대봉, 집사가 유산균 줬나옹?? 난 오늘도 맛있는 유산균 먹었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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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래쟁이s
→ 디_엘바토 작성자
04.18 · 14.♡.124.131
대봉이 : 보리얌~! 요즘 집사가 십전대봉탕을 달이는데 영 첨가물도 부족하고 먼가 노력을 안하는거 가땨옹..🐯😎 참교육 한 번 들어가야하나 싶땨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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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NHILL
04.18 · 220.♡.36.59
근데 집사님, 제가 몰라서 여쭤보는건데 대봉이는 걸음걸이가 다른 냥들에 비해 좀 부자연스럽네요? 볼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정상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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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과바람
→ DUNHILL
04.18 · 121.♡.91.44
저도 늘 볼 때마다 대봉이의 개성 넘치는 보무당당함에 어떤 연유가 있을까 궁금하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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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래쟁이s
→ DUNHILL 작성자
04.18 · 14.♡.124.131
@DUNHILL @달과바람
대봉이가 어릴 때 부터 뇌 관련 이슈로 약을 먹고 있는데, 아마 그 때문에 평생 가져가야 할 증상인 것 같아요. 아주 어릴 땐 옆으로 픽픽 쓰러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다행히 약 먹는 걸로 몸에 크게 무리도 안가고, 증상도 잘 나타나진 않습니다. (아주 가끔 동공이 떨리는(안구진탕) 증상이 나오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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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 노래쟁이s
04.18 · 211.♡.164.238
균형 감각에 좀 문제가 있었나 보네요.ㅜ 대봉이 짠한데 장하네요. 좋은 집사를 만나서 다행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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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봉아 삼촌은 통행료 마이 모아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