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나무 (175.♡.85.177)
2026년 4월 18일 PM 07:19
자정을 넘긴 18일 0시 25분.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수정 상정한 정당법 개정안이 재석 213명 중 찬성 198명, 반대 1명, 기권 14명으로 가결됐다. 소속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에도 정당의 지역조직인 당원협의회나 지역위원회 사무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정당법 제37조3항의 단서 조항 하나를 바꾼 것인데 정치권에서는 ‘차떼기’로 기억되는 2002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계기로 2004년 폐지됐던 ‘지구당’ 부활 수순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원내-원외 인사 형평성, 지역 당원 조직화 등 장점도 거론되지만 거대 양당에 구조적으로 유리한 제도여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 4당은 반발하고 있다.
https://v.daum.net/v/20260418160659947
현재 국회의원 지역구, 시군구, 읍면동 별로 당원협의회 운영 가능하나 사무소 설치는 불가능합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소를 각급 당협 사무소로 사용하는 건 가능합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시군구, 읍면동 당협을 장악하는 구조로 국회의원이 봉건시대 영주라는 비아냥을 듣습니다. 기초의원이 국회의원 아랫 사람 노릇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강선우 사건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현역 국회의원에게 마냥 유리한 제도도 아닙니다. 돈이 많이 듭니다. 지역구 사무실 임차료, 인건비가 듭니다. 플래카드 거는 비용도 꽤 듭니다. 몇년전 기준으로 한번 거는데 400만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검은돈 유혹의 뿌리입니다. 그래서 다들 검은돈 안받으려고 후원금 모금에 힘씁니다.
이번에 법을 개정하여 국회의원 지역구마다 당협 사무소를 개설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지역구에 현역의원이 없는 정당도 당협 사무소 개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 사무소가 후원금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아래 내용은 저의 의견입니다.
ㅡ 당협 사무소 유지에 드는 예산 확보를 위해 민주당 권리당원 최소 당비를 1만원으로 인상합니다
ㅡ 국회의원 지역구에 당협 사무소를 개설합니다
ㅡ 당협 사무소 예산은 중앙당이 내려보냅니다
ㅡ 현역 국회의원은 사무소장이 될 수 없습니다
ㅡ 사무소장은 당협 소속 당원들이 선출합니다
ㅡ 사무소장이 국회의원 등에 출마할 경우 퇴임 3년 후부터 가능합니다
ㅡ 사무소장은 적정 임금을 받습니다
ㅡ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사무소는 플래카드 비용 등 지역구 활동을 적극 지원합니다
ㅡ 사무소는 국회의원 등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당협 내 활동을 적극 보장합니다.
ㅡ 중앙당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각 사무소 소속 당원들이 월 1만원 정도 후원금 내는 건 가능하게 관련법 개정에 애씁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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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04.18 · 211.♡.97.42
- 탱
탱자나무
→ 하늘걷기 작성자
04.18 · 175.♡.85.177
저의 의견이 반영 안되면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는 현재 상황이 그대로 유지될 겁니다.
현역의원이 없는 지역구는 지역구 활동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각종 선거에서 유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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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 탱자나무
04.18 · 211.♡.97.42
아, 그런 식으로 부활할 수도 있겠군요.
하긴, 현역 의원들이 자신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일에 바로 찬성할 리는 없겠죠.
그래도 변화 자체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정확한 내용을 좀 봐야겠습니다.
- 탱
탱자나무
→ 하늘걷기 작성자
04.18 · 175.♡.85.177
네, 시대변화에 맞춘 시도입니다. 구체적인 변화는 당원들이 이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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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겸손하자
04.18 · 125.♡.153.207
현직 지구당 운영하는 지인 이야기를 들어보니 현재는 중앙당에서 지원받는돈이 거의 없다더군요
정치에 뜻이 있어 정계입문한 돈별로 없는 젊은 사람들은 몇년동안 지역구관리하다 자기돈으로 버티다가 안되서 결국 뜻을 접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돈좀있거나 전문직가진 사람들만 남는 고인물화 되는경향이 많답니다 이번에 정당법 바껴서 새로운피도 수혈되고 지구당제도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 탱
탱자나무
→ 겸손하자 작성자
04.18 · 175.♡.85.177
과거 지구당 시절에도 중앙당이 돈을 못주었습니다. 국가가 정당에 보조금 안주고 당원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그랬습니다. 그래서 중앙당이고 지구당이고 온통 비리 온상이었죠.
이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국가에서 보조금도 주고 당원 숫자도 급증했습니다. 정상적인 지구당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직 정치인 활동 지원하고 새로운 정치인 길러낼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당법 개정으로 만들어진 현행 제도도 한계가 있습니다. 저의 의견이 실현되지 않으면 큰 변화 없을 겁니다. 당원들이 나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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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당대표 권한이 강해지고 자연스럽게 원내 대표의 권한이 줄어듭니다.
국회의원의 지역 장악력이 약해지고 당원들이 조금 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역에서 현역 의원의 영향력을 벗어난 정치 신인이 나오기에도 쉬워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