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자 (222.♡.32.74)
2026년 4월 18일 PM 07:50
저는 몸이 괜찮을때와 안 좋을때가 좀 심한 차이가 있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매년 몸무게가 20kg 정도 왔다 갔다 했고..
꽤 전에 암으로 고생하면서 부터는 뭔가 매년 하나씩 고장나 있더라구요.
최근에도 체중도 30kg가량 불었고
거의 모든 성인병 수치가 안 좋았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할때는 정말 엄청나게 열심히 하고,
안하기 시작하면 또 너무 안합니다.
식단은 거의 5년째 하고 있으나.. 매주 한번씩 과식을 합니다.
간헐적 단식도 5년 넘게 하고 있으나.. 몸은 이미 적응했습니다.
작년 4월 건강검진할때도 너무 안좋아서
수치가 전부 안좋거나 경계성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요산 수치만 제가 연어를 꾸역 꾸역 먹으면서 관리해서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높았습니다. 운 나쁘면 통풍 발작 일어나는 수치입니다.
콜레스테롤, 지방간, 혈압 등등 모든 수치가 이미 정상이 아니거나
경계에 서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암에 대한 가족력과 본인도 환자였기때문에
매년 대장내시경을 하는데도.. 용종이 엄청 나왔고 크기도 크더라구요.
약간 자포자기 상태였고, 그대로 여름을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혈당도 오락가락하는걸 병원가서 알게 되어서
정말 이대로 가면 골로 가겠다 싶어서
마운자로를 처방 받았습니다.
식단을 평소에 먹는 그대로 먹는데.. 한주에 한번 과식하는거만 사라졌고
돈 아까워서 운동 쉬는 날이 없이 계속 하면서.. 너무 힘들다 싶으면 쉬었습니다.
저울도 인바디 가정용 제일 비싼거 사서 꾸준하게 체크하고
혈압도 꾸준하게 적절하게 체크했습니다.
이번 4월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몸무게 엄청 많이 감량되었고, 근육량은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혈당, 요산 등등 성인병 관련된 모든
수치가 정상 범주가 아니라 좋은 상태로 변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경동맥 검사해서 비정상인 부분을 찾았지만
또 이게 운좋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면
3년마다 추적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혈압도 최근 제가 다니는 혈압 병원에서 이제 슬슬 용량을
줄여도 될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작년 2월부터 금연한거
마운자로 맞기 시작한거
마운자로 맞으면서 덤으로 술 많이 안마시게 된 거
이 모든게 좀 딱딱 맞아져서
최상의 결과가 나온거 같습니다.
아마 이대로만 잘 관리되면
내년 4월에 최정점을 한번 찍지 않을까 싶네요.
마운자로는 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도 아닌 제가 맞으라고 추천하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제 경험만 일단 작성해 봤습니다.
ps. 아 덤으로.. 약값이 비싼데, 사실 마운자로 맞으면서 배달음식 딱 끊고 집에서 해먹다 보니 식비 세이브된게 약값보다 더 큰거 같습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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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fresne
04.18 · 182.♡.18.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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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취미생활자
→ Dufresne 작성자
04.18 · 222.♡.32.74
스트레스 없이 내가 원하는 식단을 할 수 있는게 가장 큰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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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한뉴욕슬리퍼
04.18 · 61.♡.127.116
저도 마운자로 덕에…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전부 경계… 대사증후군 이상 나왔는데
6개월만에 모두 정상이 되었습니다.
이제 약 줄이면서 끊는 단계인데
최대한 노력해보고 요요가 오면 다시 맞을 생각입니다.
아파서 약값드는 것보다 훨씬 낫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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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취미생활자
→ 강한뉴욕슬리퍼 작성자
04.18 · 222.♡.32.74
저도 좀만 더 맞다가 근육량이 정점에 딱 오르면 끊어보려고 합니다.
관리하다가 안되겠으면 뭐 다시 맞아야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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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나무
04.18 · 182.♡.159.246
단순 식욕 조절 외에 약물, 담배, 알콜 등 온갖 중독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에 보았습니다. 대단한 약물이 개발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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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취미생활자
→ 달나무 작성자
04.18 · 222.♡.32.74
정말 술 마시고 싶은 생각이 줄어들긴 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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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콤한딸기쨈
→ 달나무
04.19 · 115.♡.195.188
마약에도 효과가 있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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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나무
→ 달콤한딸기쨈
04.19 · 1.♡.133.129
제가 본 연구 결과가 마약에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공
공상중독자
04.18 · 220.♡.221.213
건강 관련 수치가 나쁘셨던 게 매주 한번 과식보다 술을 많이 드셨던 부분이 가장 큰 원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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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취미생활자
→ 공상중독자 작성자
04.18 · 222.♡.32.74
여러 이유가 있겠죠. 술도 문제고 과식도 문제 맞고 대사증후군이기도 하고요.
계속 되는 건강 악화 스트레스도 한몫 한거 같구요.
술은 오히려 작년 건강검진 이전 부터 몸이 계속 안 좋아서 끊은건 아니고 좀 줄이긴 했지요.
건강 너무 안좋아지고 있어서 금연까지 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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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만 줄어도 각종 수치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죠 미용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약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