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앙마 (218.♡.158.6)
2026년 4월 19일 AM 12:11
누군가와 저녁식사를 따로 해본 적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그것도 꽤나 유쾌하게 말이죠.
다시 생각해보니 2주전에도 하기는 했었군요.
그날도 오늘도 저에게는 참 생경합니다. 저의 인간관계라는 것이 엄청 좁기도 하거니와, 그 좁은 관계 마저도 배신과 사기로 얼룩져 있기에 말이죠.
어쨌든 그 유쾌한 기분을 살짝 더 이어갔으면하는 욕심에 과욕을 부렸으니
이름하여 쭈꾸미 소금구이와 새우갈릭버터구이 & 소주 한잔 입니다.

원래는 공덕동에 쭈꾸미, 꼼장어 숯불구이집을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전술한 유쾌한 저녁식사 덕분에 마감시간 떨이하는 쭈꾸미볶음과, 새우 한 팩을 사들고와서는 무모한 짓을 저질러 버립니다.

사실 숯불도 없는데다가, 쭈꾸미가 볶음용이어서 너무 작다 싶었는데... 그래도 뭐 어떻게 되겠지 싶어 에어프라이어에다가 잘 배치해 줬지요.

이 에어프라이어 저희 어무이가 저한테 묻지도 않으시고 청소 편할거 같다는 이유로 무지성 구입하신 애물단지 예정 기기입니다.
(참담한 결말 주의) 13분 돌려줬는데 이게 패착인듯요.

그리고는 버터와 마늘, 새우님을 준비해 봅니다.

버터 먼저 녹여주고,올리브오일도 살짝 나중에 추가해 줬습니다.

마늘향 날 때까지 볶아주면 좋지요

새우 한 팩 다 넣어줬습니다. 어차피 남으면 쓸 데가 없어요.

노릇노릇 구워지면 뒤집어줍니다.
청양고추랑 홍고추는 너무 느끼할까봐 보험용으로 첨가하고요

평소답지않게 이쁘게 잘담았죠?
파슬리도 뿌려줬습니다. 이 정도면 성공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쭈꾸미가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원래 숯불구이하면 촉촉할 때 잘라서 냠냠 해야하는 법인데
에어프라이어 안에서 건조되어 버렸군요 젝일

참 안쓰럽네요


주말 저녁 마무리는 성심당 튀김소보로와 함께!!
편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26)
-
크크리안
04.19 · 58.♡.211.195
-
까까망앙마
→ 크리안 작성자
04.19 · 218.♡.158.6
저는 숯불 소금구이를 목표로한 것이랍니다
-
크크리안
→ 까망앙마
04.19 · 58.♡.211.195
에어프라이어에 숯불구이 옵션 넣으면
대박나겠네요 ㅎ
-
남남극백곰
04.19 · 223.♡.79.250
꺄악!!! 쟈닌해요 이시간에 술안주라니
-
까까망앙마
→ 남극백곰 작성자
04.19 · 218.♡.158.6
그럼 어느 시간이 적당한가요?
-
남남극백곰
→ 까망앙마
04.19 · 223.♡.79.250
24시간이 모자라~ yo
-
JJava
04.19 · 116.♡.70.94
쭈꾸미가 쭈꾸미 답게 구워졌습니다~
훌륭한겁니다. ㅋㅋ -
까까망앙마
→ Java 작성자
04.19 · 218.♡.158.6
쭈구리가 되어버렸네요
-
벗벗님
04.19 · 61.♡.153.123
'이 시간에.. 이 시간에.. ' ^^;;

-
까까망앙마
→ 벗님 작성자
04.19 · 218.♡.158.6
소주 한 병 꺼내보시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쭈꾸미는 끓는물에 30초 데친후
시즈닝해서 살짝 버터구이로 가야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