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라이브 대구공연 보고 왔습니다..
게으른고양이

Lv.1 게으른고양이 (222.♡.148.130)

2026년 4월 19일 AM 10:27

조회 2,083 공감 0

사실.. 저는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마음으로 응원하면서도.. 내 눈으로 꼭 보고싶다.. 이런 욕심은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님 살아계실 때 봉하마을 갈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굳이 안 갔었다가..

뒤늦게 후회하고.. 돌아가시고 난 뒤에 거의 매년 다녀오고 있어요..

비슷한 이유로 그리 멀지 않은 양산 평산책방도 회원 등록은 해놓고 방문은 아직입니다...

올 해 가봐야지 하고 마음은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총수를 실물로 보는 건 2000년 이후 25년 만입니다..

그때 제가 속했던 학내 단체에서 초청 강연을 했었어요..

'저자와의 만남'이라고 화제가 된 책의 저자를 초청해서 하는 행사였는데,

그때는 딴지일보 만들어지고 몇 해 안 지나서여서 총수의 인지도가 지금 같지는 않았을 때라 가능했죠..

오히려 단체 내에서는 총수를 저자라고 할 수 있냐고 반대 목소리가 많았는데,

그 당시 딴지일보가 책으로도 나왔었거든요.. 책을 냈으니 저자아니냐고 제가 우겨서 성사시켰습니다ㅎㅎ

근데.. 어제 총수가 얘기했던 총수 개인사 내용이.. 그때 특강 때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신기했었습니다...

여튼.. 우리집 보살님이 좋은 자리를 예매해준 덕분에 비교적 앞쪽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좀 일찍 도착해서 자리 앉아 있었는데.. 공연 한시간 전인데도 자리가 덜 찬다 싶어 걱정도 좀 했는데..

순 기우였더라구요..ㅎㅎ

예상외로 관람객 성비가 여성분들이 압도적이더군요.. 연세 있으신분들도 꽤 많이 보여서 놀랐구요..

거의 세시간 꽉 채운 공연이었는데, 세시간으로도 짧아서 아쉬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특히 앞 순서인 토크가 길어지면서.. 홍사운 기자님의 앵콜 공연을 못들은게 아쉬웠어요.. 미리 요청도 하셨는데..

개인적인 어제 출연진에 대한 감상입니다... 모두를 다 적진 못해 죄송합니다..

○총수.. 어제는 개인사를 더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부모님 일화 말씀하면서 조금 센치해진 모습이던데.. 주변사람들 다들 건강걱정하며 오래도록 방송하기를 바라는 모습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박구용 교수님.. 꼭 나오셨으면 했는데 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연으로도 시간은 짧네요.. 어제는 본인 말씀 아끼시고 총수 얘기 꺼내주려고 자제하시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다음에 본인 말씀 마음껏 하시는 강연있으면 찾아듣고 싶습니다..

○탁도비.. 총수 데리고 공연하는게 쉽지 않겠구나.. 많이 느꼈습니다.. 준비한 흐름에 계속 변수를 만드시더라구요..ㅋㅋ 그리고 토크 콘서트라 정적이기 쉬운 공연인데 화면 효과를 통해 다이나믹을 주는 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저는 공연 오프닝을 여는 김어준 사자춤 너무 좋더라구요..

○홍사훈 기자님.. 본 공연에도 미리 등장해주시고, 마지막에 노래도 좋았습니다... 앵콜 들었어야 되는데..ㅎㅎ 좋은 분이라는 게 너무 잘 느껴졌습니다..

댓글 (6)

  • 귀찮아서 Lv.1

    04.19 · 211.♡.140.199

    후기 감사해요!!. 궁금했는데 말예요.

  • 게으른고양이

    게으른고양이 Lv.1 → 귀찮아서 작성자

    04.20 · 203.♡.235.186

    고맙습니다ㅎㅎ

  • Icyflame

    Icyflame Lv.1

    04.19 · 223.♡.84.16

    저랑 거의 느낀 점이 비슷하시네요 ㅎㅎ

    이야기도 더 듣고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ㅎㅎ

  • 게으른고양이

    게으른고양이 Lv.1 → Icyflame 작성자

    04.20 · 203.♡.235.186

    네.. 이분들 시간제한없이 풀어두면 열시간이고 스무시간이고 떠들 양반들인데.. 그거 듣고만 있어도 재밌겠더라구요..

  • 포크리스

    포크리스 Lv.1

    04.19 · 59.♡.130.199

    후기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김어준 총수의 진가를 알아보신거 같아 존경스럽습니다.

  • 게으른고양이

    게으른고양이 Lv.1 → 포크리스 작성자

    04.20 · 203.♡.235.186

    그럴리가요.. 그 전년도 특강 초청자가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의 저자 진중권이었습니다.ㅡㅡ;;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