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61.♡.153.123)
2026년 4월 21일 PM 04:10
정민철은
'20대가 왜 극우로 된 것인가'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부모 세대'가 아이들에게
'주어진 시간 내에 정답을 빨리 찾는 기계가 될 것'을 강요했다.
이로 이해
아이들이
'민주주의적 가치'보다는
'효율성'과 '정답 찾기'에 매몰되었다.
특히,
가족 간의 대화가 '밥상머리 교육' 대신
'성적이나 학원' 등 '결과 위주의 대화'로 변질되면서
아이들과의 소통이 단절되었고,
이 과정에서
'정답 만을 제시하는 극우 콘텐츠에 쉽게 매료'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음?
어떻게 이렇게 논리가 전개되는 것이지요?
정민철이
이 글을 볼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수렴하겠지만,
그 엉성한 논리 구조 대신,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의 줄기'를 잡고, chatGPT로 내용을 다듬어봤습니다.
***
문장의 구조를 하나씩 해부해보면,
왜 이 설명이 설득력을 갖기 어려운지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핵심은
“부모의 교육 방식
→ 사고 방식의 왜곡
→ 민주주의 가치 약화
→ 극우 콘텐츠에 매료”라는
일직선 인과관계가 과연 성립하느냐입니다.
이 연결고리는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간 단계들이 상당 부분 생략되거나 과도하게 단순화되어 있습니다.
먼저,
“정답을 빨리 찾는 기계로 길러졌다”는
진단 자체는 완전히 틀렸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한국 사회의 입시 중심 구조는 분명
속도, 효율, 정답 중심 사고를 강화해온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현상을 “부모 세대의 강요”로 환원하는 순간 논리가 흔들립니다.
왜냐하면
입시 경쟁 구조는
개인 가정의 선택 이전에
국가 교육 시스템, 대학 서열 구조, 노동시장 보상 체계가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이 구조 안에서 ‘적응’하는 주체이지, 구조를 설계한 주체가 아닙니다.
즉, 원인과 결과의 층위를 혼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정답 중심 사고 → 민주주의 가치 약화”라는 연결도 비약이 있습니다.
효율성과 정답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이
민주주의와 긴장 관계에 놓일 수는 있지만,
그것이 곧바로 민주주의 가치의 부정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기술, 과학, 행정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들 역시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경우는 매우 많습니다.
문제는
‘정답 중심 사고’ 자체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접할 기회와 토론 경험이 부족한 환경입니다.
즉,
사고방식 하나로 정치적 성향까지 단선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과도한 일반화입니다.
셋째,
“가족 간 대화의 단절 → 극우 콘텐츠에 매료”라는 부분은
가장 큰 논리적 도약입니다.
가족 대화가 줄어든 현상은 사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특정 정치 성향으로 직접 연결된다는 근거는 매우 약합니다.
만약 이 논리가 성립하려면,
동일한 조건에서 다양한 정치 성향이 아니라
특정 방향(예: 극우)으로만 쏠리는 이유가 추가로 설명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설명에서는 그 부분이 비어 있습니다.
단순히 “정답을 제시하는 콘텐츠”라는 이유만으로
특정 이념에 끌린다고 보는 것은
콘텐츠 생태계의 구조를 무시한 해석입니다.
넷째,
만약 부모와의 단절이 정치적 반발을 낳는다면,
그 결과는 다양한 방향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부모와 반대되는 정치 성향이 나오고,
또 어떤 경우에는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를 “극우화”로 단정하는 순간,
이는
분석이 아니라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원인을 끼워 맞추는 형태가 됩니다.
즉, 인과관계가 아니라 사후적 해석에 가깝습니다.
다섯째,
현재 청년층의 정치적 성향을 설명하려면
훨씬 더 복합적인 요인을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플랫폼 알고리즘이 자극적이고 단순한 메시지를 반복 노출하는 구조
경제적 불안, 취업 경쟁, 계층 이동의 어려움
젠더 갈등, 세대 갈등 같은 사회적 긴장
정치권의 전략적 메시지 생산
이런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특정한 정치 콘텐츠가 확산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누군가가 정답을 찾는 습관을 길러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정보 환경과 사회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에 가깝습니다.
결론적으로,
“부모의 교육 방식 때문에 20대가 극우화되었다”는 설명은
구조적 문제를 개인(부모)에게 전가하는 단순화된 서사입니다.
일부 현상을 설명하는 데 참고가 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전체를 설명하기에는 인과관계가 지나치게 빈약합니다.
특히
중간 단계
'왜 특정 정치 방향으로만 수렴되는지, 다른 변수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완결된 주장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부모 세대의 영향이라는 단일 요인이 아니라
교육 제도, 경제 구조, 미디어 환경, 정치 전략이 서로 얽혀 만들어낸
복합적 현상으로 보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습니다.
***
( 굳이 동영상은 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구독 취소 중입니다. )
// [생방] 해외는 얻을것이 꼭 명확할때 가는것이다. (명민준, 오윤혜, 정민철)
https://www.youtube.com/watch?v=T1J_JJSikuc
끝.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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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있는이웃
04.21 · 140.♡.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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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ydivison
04.21 · 222.♡.53.13
'정답 만을 제시하는 극우 콘텐츠에 쉽게 매료...'
여기 다음 부터는 들지 않아도 될 소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답이 아니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내용만 전달하는... 이게 더 적확한 표현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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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ENE
04.21 · 220.♡.77.89
대조군, 실험군 나누는 가장 기본적인 과학 사고가 결여되어 있네요.
'주어진 시간 내에 정답을 빨리 찾는 기계'
40, 50대는 아닌가요? 그 세대도 다 그렇게 컸습니다.
그럼 그건 답이 아니죠. -
BBadman
04.21 · 118.♡.210.238
누군지는 모르겠는데...대체 어디로 어떻게 생각을 하면 '극우 콘텐츠가 정답만을 제시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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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마스커
04.21 · 121.♡.153.37
극우가 정답만 제시한다에서 땡이죠 윤어게인이 정답인가요? 뭐가 정답이란건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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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풍사재하
04.21 · 219.♡.13.46
정민철과 비슷한 또래의 아들을 키우는
50대 부모 입장으로서의
저런 개논리로 주장 할 것이라면
저것이 학생때 선생님에게 안맞아봐서 그런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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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콜패리티
04.21 · 122.♡.230.26
젊은 세대의 극우화는 우리나라만 겪는 게 아니라 소위 말하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겪어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 원인을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봐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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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중경삼림
04.21 · 14.♡.109.30
논리의 비약이 있고 결국 부모세대(4050)의 잘못이라는 말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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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더
04.21 · 118.♡.3.156
속셈, 속독, 주산학원 요즘엔 이런거 없지 않아요? 숙제 안했다고 귓방망이 치는 선생도 없을거고 학교에서 귓방망이 맞고 왔다고 하면 또 때리는 부모들도 없을거고…그런 시대 겪어도 극우화 안 된게 니들 부모세대예요… 앤 진짜 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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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원
04.21 · 223.♡.46.210
극우 컨텐츠의 명쾌하고 자극적이고 시원함이 20대에게 어필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치 전두환의 3S 정책과 같이 특정 사안에 대해 기억하기 쉽고 주변에 말하기 편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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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대로변 국힘이나 극우 현수막 문구를 보면 눈에 쏙쏙 들어오고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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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컨텐츠나 현수막은 기승전결이 있어도 뭔가 생각하고 내용을 소화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걍 40-50 탓을 하고 싶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