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4030 (210.♡.27.130)
2026년 4월 23일 AM 10:05
교회나 이런 거는 사실 잡다한 문제에요. 아 물론 교회가 긁우화되서 트럼프의 거지꼴에 가담하는 건 욕먹어야 마땅하지요.
근본적으로는 양대정당인 미국 민주당, 공화당 모두가 기층 미국인들의 갈등과 고통, 현실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게 제일 큽니다. 양대 정당은 대형 로비스트들에 의해 휘둘리고 있고, 특히 테크 기업과 친 이스라엘 로비스트들의 입김이 셉니다.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가 벌어졌을 때, 양대 정당은 그 문제를 일제히 회피했습니다. 민주당이 빅테크 기업 친화적인 건 옛날부터 유명했고, 요즘에는 그 빅테크 기업들이 공화당이랑 붙어먹고 있죠. 미국 민주당이 이스라엘에 대해 반대 움직임을 보인 건 그나마 정말 최근의 일입니다. 얼마 전에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미국 민주당 사람이었는데, 이스라엘에 거슬리는 발언했다가 얼마 안 가 철회했죠.
그러다 보니깐, 워싱턴의 정치인들과 기층 미국인들하고 완전 다른 세계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기층 미국인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정치 무대에서 해결할 생각이 없으니, 미국에서 민주주의가 계속 외면을 당하고 있죠.
결국 문제는 정당이고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정신을 차리거나, 제대로 된 정당이 대안으로 부상하지 않고서는 답이 없는 것이죠. 그건 19세기 말~WW2 미국 민주당이 이미 보여준 건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 약빨이 떨어진 때가 된 거죠.
우리도 잘 생각해보야 할 게, 당장 민주당이 제대로 된 정당으로 2024년 12월 3일에 있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 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만일 190석 진보진영 의석이라지만, 민주당이 제대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식은 땀을 흘릴 일입니다.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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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막여우
04.23 · 223.♡.19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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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 사막여우 작성자
04.23 · 210.♡.27.130
민주주의의 위기가 정확히 그 시점에서 발생하죠. 20세기 초에 바이마르 공화국을 비롯해 민주주의 국가가 다수 생겼다가 거진 망해버린 게 민주주의적으로 빈부격차와 사회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서였습니다. 이때는 정치인들이 귀족화된 건 아니었지만, 능력부족으로 해결을 못 보고 권위주의 정권이나 파시즘 국가가 되어 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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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막여우
→ FV4030
04.23 · 223.♡.192.126
맞습니다.
그 시절은 빈부격차 이전에
빈곤문제 해결이 과제였고
그걸 식민제국주의로 해결하거나
해결할 능력이 못되면 파시즘이 되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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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기팝의웃음
04.23 · 211.♡.98.34
엘리트 위주의 사회제도가 갈수 있는 안좋은 방향으로 가는거 같습니다. 사실 민주주의와 엘리트주의는 같이 가기가 힘든 구조인데, 미국의 특이성 때문에 저렇게 된 면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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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 부기팝의웃음 작성자
04.23 · 210.♡.27.130
그런 점에서 저는 박구용 교수님의 양원제 주장에도 약간 회의적인 게, 양원제는 로마 정치에서 근원을 봐야 하고, 상원은 원로원, 하원은 민회죠. 지역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보이듯 사회 갈등에 둔감해지고 엘리트주의가 보다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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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키케팔로
04.23 · 211.♡.195.125
쿠팡은 빅테크잉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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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 파키케팔로 작성자
04.23 · 210.♡.27.130
한때 네카라쿠배였죠. 빅테크라면 웃기긴 합니다만... 미들테크 쯤이라 하죠. 우리나라도 기업 대관들이 설치던 때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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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막여우
→ 파키케팔로
04.23 · 223.♡.192.126
빅테크는 제조기업이고
쿠팡은 플랫폼, 온라인유통업체라고 봐야죠.
영리하게 대한민국의 기존 물류망과 IT환경에
미국의 자본을 결합시켜 성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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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 사막여우 작성자
04.23 · 210.♡.27.130
한국의 아마존처럼 되려고 했죠. 아마존도 빅테크는 맞긴 하죠. 옛날 아마존과 지금 아마존은 다르긴 합니다만.. 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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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막여우
→ FV4030
04.23 · 223.♡.192.126
아마존은 초기에 '킨들시스템'으로
전자책분야의 빅테크였죠.
쇼핑몰로서도 물류시스템을 바꾼 혁신적인 기업이었고
지금에야 말씀대로 온라인유통의 독점기업이 되어 문제가 많아졌죠.
쿠팡 따위야 뭐..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빈부격차가 극대화되고
그걸 해결해야할 정치인들이 귀족화된게
현재 서구민주주의 국가들의 현실이죠.
민주주의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아서
한순간도 노를 젓지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표현이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