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5)
2026년 4월 23일 PM 02:20
최대한 외부 자극을 줄이고..
그래도 어제 태어난 아기들 문제로 이것저것 하고 있긴 합니다.
다만 그 이외 자극을 최소화 하고 무념무상으로 지내보고 있습니다.
'이번엔 뭔가 느낌이 다른데? 빠져나오지 못할수도 있겠는데?' 라는 느낌이
지난 월요일부터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침에 나오자 마자 중심혈관 시술 두개만 하고..
회진도 단조롭게 돌고 보호자 면담도 단조롭게 돌았습니다.
사림들이 쟤 왜저래 할것 같긴 하지만 일단 저부터 살아야 해서..
당직실 문닫고 불끄고 조용하게 음악틀로 이어폰 끼워 앉아있으니
커피가 생각나더군요
냉동실을 뒤져서 운남성 커피를 찾는중에 파나마 아그리콜라 '게이샤' 네츄럴을 찾았습니다..
응? 나한테 이런 원두가 있었나?
천천히 그라인딩 하고 물온도를 92도로 맞춰 내렸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따르며 컵노트를 보려는데.. 아! 파나마 아그리콜라 '카투아이' 네츄럴 이었네요..-_-;
어쩐지 원두가 중배전 이상인것 같더라니 거기서 조차 인지도 못했네요..
'87도로 내릴걸....'
그래도 컵노트가 어느것 하나 튀지 않고 자두와 천도복숭아 향이 나오는듯 하네요.
한모듬 입에 머금고 삼켰을때의 긴 여운의 단맛은 아직도 입안을 맴돌고 있습니다.
요즘 식욕이 없어서 거의 의무로 밥을 먹고 있는데.. 아직 미각은 살아있나보네요..
두 아기가 걱정이긴 한데.. 오늘은 아무일 없어 당직을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고 있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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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파랑
04.23 · 183.♡.2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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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폴라베어
04.23 · 65.♡.16.72
맛있는 커피 마시고 싶습니다.
아가들 모두 별 일 없기를
당직도 별 일 없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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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NON
04.23 · 49.♡.243.152
저도 그런 상황에 놓이면, L serine 한알 먹고 푹 자면 도움이 되더라구요.
부디 잘... 캄 다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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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ugenestyle
→ ANON 작성자
04.23 · 203.♡.218.35
24시간 경계상태를 몇년간 유지하니... 그게 쉽진 않더군요.
집에 와서도 병원콜을 받아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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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예지
04.23 · 117.♡.17.40
@냉동실발굴단 회원이시군요. 커피 발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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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냉동실발굴단
→ 예지
04.23 · 58.♡.128.33
본 글과 댓글을 냉동실발굴단이 좋아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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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