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he (218.♡.103.95)
2026년 4월 23일 PM 06:14
란 12.3은 12월3일 김건ㅎ..... 아니 윤서결의 계엄포고부터 국회의 계엄해제의결까지의 몇 시간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기록입니다. 당시 뉴스나 SNS로 봤던 영상들과 미처 보지 못했던 개인들이 찍은 수많은 영상들을 편집해서 최대한 압축적으로 당시 상황을 보여주려 하고 있습니다.
일체의 나레이션은 없으나 주요한 순간마다 자막으로 설명이 있기 때문에 답답한 부분은 없습니다.
때로는 울컥하고 때로는 먹먹하며 때로는 가슴이 아프죠. 개인적으로는 5.18 광주와 12.3을 오버랩시키는 장면은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영화가 재밋느냐? 하는 점에서는 상업영화만큼 재밋을 수는 없겠지만 웬만한 상업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운이 남습니다.
시간 되시면 영화관에서 꼭 보세요.
짱구..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정우라는 배우의 이름과 그와 함께 나온 수많은 무명배우들의 얼굴을 알린 영화 '바람'의 속편 격의 작품입니다.
바람을 알고 보면 좋겠지만 몰라도 전혀 상관은 없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람'에서 아직 성장 중이었던 짱구가 어른이 되가는 과정에 관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판 '바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철없던 시절의 '바람'과 같은 날것의 재미는 진짜 바람과 같이 흔적만 남아있고, 어른이 되가는 과정의 아련하고 씁쓰레한 연민과 사랑 그리고 페이소스가 묻어납니다.
재미는 솔직히 '바람'의 2/3에서 3/4 정도 됩니다. '바람' 재밋게 보신 분은 영화관에서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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