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Zealot (59.♡.82.136)
2026년 4월 23일 PM 10:45
국내 일부 언론사의 이번 미국-이란 전쟁에 대한 분석을 보면 아직도 미국이 전쟁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며 배후에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거창한 계획이 있는 것처럼 분석을 합니다. 그리고 휴전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은 사실 이란이고 협상이 잘 안되는 것은 이란 내 강경파와 비둘파의 갈등 때문이라는 해석을 하는데요.
즉, 전형적인 "큰 형님(미국)은 알고보면 다 계획이 있으시다"는 논리입니다.
정작 제가 보기에는 현재 분열된 것은 미국 백악관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미 해군 장관이 경질되었고 그 전에는 육군 참모총장이 경질되었죠.
이란의 지도부나 군 수뇌부는 이스라엘의 암살로 제거되었지만 미국 군 수뇌부와 지도부는 트럼프가 그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위의 국내 일부 언론과 유튜브와는 다르게 미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현실주의 정치학자인 존 미어샤이머 교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사실상 패배한 것이나 다름이 없으며 결국에는 이란이 일부 양보하더라도 이란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즐겨보는 노르웨이의 정치학자 글렌 디슨(Glenn Diesen) 교수의 유튜브에 올라온 현실주의 정치학자인 미국 시카고 대학교 존 미어샤이머(John Mearsheimer) 교수와의 대담 동영상 클립 중 일부를 요약해서 소개시켜 드립니다. 아래는 구글 Gemini가 한 동영상 클립 요약입니다.
해당 영상은 존 미어샤이머 교수가 미국, 이스라엘, 이란 간의 군사 및 외교적 갈등 상황을 분석하고, 나아가 세계 지정학적 질서가 다극화 체제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승리와 미국의 패배" 직시: 미어샤이머 교수는 이번 충돌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기대했던 압도적 승리와는 정반대로 "이란이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단언합니다. 그는 현재 논의되는 협정들이 "이란이 승리했다는 사실(the fact that Iran won)"을 반영하는 협정이 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합니다. 따라서 "전장에서 승리한 자가 협상 테이블에서도 승리한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논리를 바탕으로, 이스라엘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가 패배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란이 주도권을 쥐는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경제 대공황의 공포와 미국의 타협: 이스라엘은 이란을 실존적 위협으로 여겨 확전을 강행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갈등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아 걸프만과 홍해가 봉쇄될 경우, 석유와 비료 등 핵심 공급망이 파괴되어 1930년대 대공황을 능가하는 전 세계적 경제 재난이 닥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차기 지도부는 파국을 막기 위해 상식적인 선에서 이란과의 타협을 강제할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라는 이란의 전리품: 미국 내 강경한 정치 지형(의회) 때문에 이란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 해제나 배상금 지급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 결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일종의 '통행료(Toll booth)'를 징수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배상을 받아낼 것입니다. 이는 향후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위협을 원천 차단하는 강력하고 영구적인 물리적 억지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권력 전이와 다극화 체제로의 지정학적 재편: 이 모든 충돌 양상은 세계 질서가 미국의 단극 패권에서 다극 체제로 넘어가는 거대한 권력 전이 과정의 단면입니다. 중동의 동맹국(사우디아라비아 등)들은 이미 맹목적인 대미 안보 의존의 위험성을 깨닫고, 중국의 중재를 수용하는 등 독자적인 관계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향후 중동 내 미군의 입지와 동맹 구조는 결코 과거의 헤게모니 시절로 회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관련 영상 링크: https://youtu.be/n6py6NNHcTk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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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04.23 · 122.♡.19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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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Zealot
→ FV4030 작성자
04.23 · 59.♡.82.136
이쯤되면 정권교체가 되는 것은 이란이 아니라 미국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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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04.23 · 211.♡.164.238
져야죠. 죄없는 소녀들을 죽인 죗값을 치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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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키케팔로
04.23 · 211.♡.195.107
단 한번의 전투 패배도 없이 패배하는 전쟁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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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04.23 · 116.♡.70.94
이란에 떨어진 폭탄/미사일 갯수만큼,
그대로 이스라엘/미국에 떨어지면 어찌될까요?저는 믿지 않지만,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전지전능하며 공정한 '신'이 있어서,
이란이 당한만큼 갚아줬으면 좋겠습니다. -
윤윤사모
04.23 · 124.♡.160.101
침략국이 미국이라 국제사회가 감히 말을 못 꺼내는 것이겠지만... 미국이 일으킨 이번 전쟁은 국제법위반이고 트럼프는 전범으로 처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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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ndBlade
04.23 · 24.♡.135.125
요즘 유튜브나 뉴스 보면 미국은 다 거대한 마스터플랜이 있고 그것에 맞춰서 착착 맞아 떨어지는거라 해석 하는 양반들 정말로 많지요. 지금의 트럼프도 미친놈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 원대한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그거 제가 보기엔 그냥 다 꿈보다 해몽입니다. 그냥 현상 자체를 보면 답이 나오잖아요. 뭔 대단한 해석을 해서 그렇게 이해합니까. 그냥 애초에 지도부 날려버리고 이란을 굴복시키려 했던 미국의 계획이 틀어지면서 계속 꼬이는거죠. 지금의 미국은 그냥 저무는 석양일 뿐입니다. 지금 하는 모든 행위는 아직까지 미국이 건재하다고 발악을 하는 몸부림이죠. 다극화 세상은 결국 올건데 최근의 미국의 여러가지 똥볼로 그게 더 앞당겨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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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Zealot
→ WindBlade 작성자
04.23 · 59.♡.82.136
명청 교체기 때 후금에 명나라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 못했던 조선의 일부 지식인들처럼 초강대국 미국이 이란에게 끌려다니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쉽지 않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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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커다란울타리
04.23 · 172.♡.94.28
미어샤이머가 처음 까는 게 아닌데 얘한테 까일 정도면 얼마나 답이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이 매번 듭니다. 새삼스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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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ider_man
04.23 · 180.♡.225.117
솔직히. 트럼프도 속으로 졌다고 생각할껍니다.
이겼다고 생각하는 녀석은 전한로드 같은 녀석들이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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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 정치학자에도 까일 정도면 트럼프는 진짜 노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