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5)
2026년 4월 23일 PM 11:49
저는 약간 사람만나는것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사실 뭐 전공의 내내 일만 하느라 학회 따위는 가본적도 없구요
중환자실 들어와서도 거의 가볼 수 없었습니다.
한두번 가봤는데 아는 얼굴도 없고 그렇다고 약간 자격지심? 그런게 있어서인지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혼자 공부하고 혼자 알아보고
오늘은 어찌 연이 되어 인공호흡기 사용의 최신 지견 같은것을 알려주시는 분이 계셔서
오랜만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와 모습이 다르죠? 저도 참 저를 이해할 수 없네요.
오늘도 한 아기가 안좋아서 꼬박 지켜봐야 하는데 잠이 올것 같가 브금으로
유튜브를 켜뒀는데 이상하게 다른 병원 선생님들의 일상이나 그런 것들을 보여주네요
자연스럽게 눈이 가더라구요
그분들은 저보다 더 힘든 케이스의 아기들을 돌보고.. 저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저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줄 알고.. 저보다 더 열정이 넘치시더군요
아주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저 분들 한번 뵙고 올 수 없을까..왜 이일을 하게 됐는지. 어떻게 그렇게 시간이 지나도 열정이 넘치실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저렇게 지치지 않고 일 할 수 있는지
앞서 말했던 자격지심 그것때문에 두려웠죠. 제가 모르는게 정말 많거든요
그런데 그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의문에 질문도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고 찾았죠
한번도 일하기 좋았던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걸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분들 만나면 혹시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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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랑비
04.24 · 58.♡.1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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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뇌공앙
04.24 · 125.♡.61.188
제 경우를 보면
누군가는 해야 하니깐 ..
나라도 해야 하니깐 ...
뭐 이건 이유가 아닐겁니다.
그냥 안할 수 없어서 하는 겁니다.
- H
hobbist
04.24 · 121.♡.198.221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고 계신 것만으로도 이미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진짜 모르는 사람은 자기가 부족하다는 사실도 모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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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토피아
04.24 · 180.♡.45.39
하고 싶은 것 하셔야 인생이 행복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사적이기도 하지만 공적인 목적까지 있는데요.
저는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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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기운동화
04.24 · 67.♡.99.230
선생님 일단 닉부터 낭만닥터로 바꾸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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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aintext
04.24 · 117.♡.9.102
답을 찾는 과정이 인생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정해진 답이 아닌
자신이 궁금하고 알고싶은 답이요.
때론 그 답에 대한 질문이 무엇인지를
찾기도 하고요..
지칠땐 지친대로, 힘이날땐 힘을내고
묵묵히 가면서 작은 것들에 즐거움을 느낄때
지속할수 있는 힘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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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셀라비
04.24 · 61.♡.40.20
학술적인 부분 외에도 같은 길을 걸어가시는 분들이시니 찐한 공감대가 분명 있으실겁니다^^ 트라이~ 트라이~ 해보시기를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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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연락해 보셔요.
혹시 압니까, 그 분도 커피에 진심이신 분일지도... ㅎ
연락하자니 쑥스럽고 안 하자니 아쉬울 것 같다면. 아쉬움이 남지 않게~~~.
사람의 연이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