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61.♡.153.123)
2026년 4월 24일 AM 11:13
예전에 이런 얘기 들어보셨나요?
'농가에서 클래식을 들려줬더니 작물이 잘 자라더라.'
그래서,
비닐하우스 안에 스피커로 클래식을 들려주고 있다.
흥미롭기는 했습니다.
'정말 저런 게 효과가 있다고?'
'식물이 귀도 없는데,
사람이 듣는 클래식을 틀어놓으면 작물이 잘 자란다고?'
'그냥.. 느낌 같은 느낌이 아닐까?'
흥미롭다.
그리고, 그렇게 잊고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작물을 재배하거나 그런 연관된 걸 하고 있지 않으니,
조금 먼 이야기였죠.
오늘 아침에
'반박' 시리즈로 아래의 기사를 분석해봤는데,
와.. 저 위의 궁금했던 내용들을 모두 알게 되었네요.
// [반박] "씨앗도 비오는 소리 듣는다?…'발아 속도 최대 37% 높여'?" - 동아사이언스 조가현 기자님, 반박하시겠습니까?
https://damoang.net/free/6180473
음악을 들으려면 귀가 있어야 하는데,
식물은 '귀'가 없잖아요.
그럼 '음악(소리)'를 못 듣는 게 아닌가 했는데,
식물도 '소리'에 반응을 하는 겁니다.
식물이 '소리'에 반응하고 '씨앗 발아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네요.
이미 2012년 연구 논문이 있었네요.
요약하면,
식물이 반응했던 '소리'는
비가 올 때 빗방울이 땅바닥에 떨어지며 흔드리는 '충격음',
그 '파장(소리)'를
식물 세포 내의 스타톨리스(statolith)라는 특수 소기관이
'아, 이거 비가 오는 거구나'라고 작동하며 발아 촉진이 되는 거였어요.
저는 모르고 있었지만,
이미, 중국 칭다오 연구팀은
이런 원리를 이용해서 특수 주파수 소리를 적용해서
농작물 수확량을 최대 25% 향상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고도 하네요.
자연을 닮은 클래식 음악,
클래식 음악을 자연처럼 인식하며 싹을 틔우는 식물.
참 흥미롭네요.
* 저는 아는 것 빼고는 모르는 게 천지라서,
'반박' 시리즈로 이렇게 또 하나 알아갑니다.
뻘글입니다.
끝.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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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극백곰
04.24 · 223.♡.7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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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벗님
→ 남극백곰 작성자
04.24 · 61.♡.153.123
'진동파'에 반응하는 거죠. ^^
이런 내용도 나옵니다.
... 식물이 소리로 환경 정보를 감지한다면,
도로 소음이나 공장 소음이 식물의 정상적인 소리 감지 능력을 교란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인공 소음이 식물이 중요한 환경 신호를 인식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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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귀엽고깜찍한요정
→ 남극백곰
04.24 · 222.♡.184.65
백꼼님이나 다모앙 삼촌이모고모님들이 정기적으로 농장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가정한다면.
농작물 다 죽어 나......읍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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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벗님
→ 귀엽고깜찍한요정 작성자
04.24 · 61.♡.153.123
'잘 자라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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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극백곰
→ 귀엽고깜찍한요정
04.24 · 223.♡.78.169
꾸에에엑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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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박스엔
04.24 · 210.♡.46.70
식물이 눈도 없는데 본다고 하지요.
다른 식물의 잎을 모방하는 사례가 있다고 봤습니다. 듣는 것도 되는걸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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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벗님
→ 박스엔 작성자
04.24 · 61.♡.153.123
물고기가 측선으로 물속의 미세한 파장을 읽는 것처럼,
식물도 진동파를 읽어서 씨앗이 발아되어야 하는 시점을 맞추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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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혼없는인형
04.24 · 113.♡.5.125
각 종 마다 선호하는 주파수가 있어서 데쓰메탈을 들려줘도 잘 자라는 식물이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mythbusters 에서도 실험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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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벗님
→ 영혼없는인형 작성자
04.24 · 61.♡.153.123
그럴 것 같습니다.
자생하는 환경 자체가 다를테니, 그에 맞춰서 작동하는 기준이 다를 것 같아요. ^^
- 복
복가
04.24 · 211.♡.192.28
음악을 들려줄 정도로 신경쓴다는 점도 고려하면 더 잘 자라는게 이해는 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파동을 느끼는거 아닐까요??? 근데 음악이나 소음이나 파동은 같을건데...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