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뭣좀 던지고 했던 아재의 신고 썰

Lv.1 작은눈 (223.♡.81.177)

2026년 4월 24일 PM 01:19

조회 2,029 공감 0

한창때

화염병도 좀 던지고

돌도 던지고

최루탄 가스도 맨 앞에서 맡아보고

경찰서도 가보고... 했던 아재입니다.

지금은 그렇게 못하지만

가끔 빡이치는 때는 신고도 좀 하고.. 그렇습니다.

가로수 은행나무 은행 절도건

결혼 전에( 약 20년 전) 본가에서 출퇴근할때 통근버스를 타려면 집에서 5시 반에 나와야 했습니다( 집에서 통근버스 타는곳까지는 첫차타고 가야함 )

가는 길에 은행나무가 있는데..

몇분이 은행 줍고 계십니다

( 사실 땅에 떨어진 은행은 주워도 됩니다.

그리고 차라리 주워가는게 낫습니다.

그거 밟아서 냄새나고 하는것 보다는 나으니까요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걸 주워서 세척해서 술집 같은데 판다고 합니다. 얼마 받지도 못한대요..

사실 별로 신경 안썼는데 어느날 보니까

쿵쿵 소리가 납니다.

네... 오함마 같은걸로 나무 밑을 쳐서 떨구는거죠

두번 정도는 하지 마시라 했는데

세번째는 못참았습니다. ( 떨군게 제 머리쪽으로 떨어졌거든요 )

바로 전화기 들고 경찰 신고

우리 어렵게 산다 어쩌구 한번만 봐달라 어쩌구

네... 짤없습니다. 벌금 맞으셨어요

당시 돈으로 백만원인가.. 그랬을겁니다

은행 2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은행을 세척해서 파십니다

네.... 그걸 동네 하천에서 씻고 하천변에 돗자리 깔고 말리셨어요

냄새 장난 아닙니다.

다시 한번 빡이 칩니다. 거기서 집까지 100미터도 넘는데 냄새가 났었거든요

아시다시피 경찰 불렀습니다.

이분도 벌금 엔딩 (얼만지는 모르겠네요 )

노인이 용돈벌이 하려고 그런거다 라고 하셨다가

그냥 집에서 먹으려고 한거다 라고 말도 바꾸셨죠

죄목이 오수 무단방류&국유지불법점유

선산 불법침입

다른분 댓글에 단거긴 한데

선산이 할머니 살아계실때는 한쪽에서 밭을 했었습니다.

도라지 더덕 두릎 같은게 있었죠

산소에는 많아봐야 일년에 서너번 가니까.. 잘 몰랐는데 자꾸 엉망이 되어있는 겁니다

그냥 그런가 싶었는데

어느해인가 이맘때쯤

비어있는 시골집에 차를 대고 산소로 갔는데 웬 봉고차가 서있고 아줌마들이 내려서 두릎 따고 계십니다.

"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요~~"

"아 여기 주인하고 잘 알아요~ 괜찮다고 했어~"

" 아.. 그러세요?"

일단 차를 갖고와서 길목을 막고 다시 물어봤습니다.(경찰신고도 해놨죠)

"혹시 어느분하고 아는 사이세요?"

"여기 주인하고 동창이여~"

혹시 몰라서 친척 어른들께 전화드렸습니다.

어른들도 누가 왔다가는건 같은데 누군지 몰랐다고..

"아..네~ 그럼 그거 경찰서 가서 같이 얘기하시죠"

그러고 경찰 왔습니다

벌금 엔딩

사유는 사유지 불법침입 및 절도

벌금이 500만원인가..나왔습니다.

다른것도 많은데..

그건 나중에 졸릴때요 ㅋㅋㅋㅋㅋㅋ

( 와이프가 가끔 제가 표정이 변하는게 보이면 도망갑니다 )

댓글 (1)

  • kita

    kita Lv.1

    04.24 · 110.♡.45.88

    저런거 대부분 잡고 보면 어렵게 안 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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