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롱이 (121.♡.17.205)
2026년 4월 24일 PM 02:14
얼마 전에 회사 대표의 폭언과 막말 때문에 8개월 공백 깨고 힘들게 취업했다가 3주 만에 퇴사했던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그 후 정말 치열하게 다시 이력서와 자소서 포트폴리오를 가다듬고 절치부심하여 이력서를 여기저기 넣었습니다.
그 중 한 회사로부터 면접 제의가 와서 1차 면접을 봤는데 초반부터 압박 면접이 시작되는 게 방어하느라 아주 혼났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하고 면접이 아닌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면접관님께서 원래 면접은 한 번만 보면 충분한데 부득이하게 회사의 대표님이 일이 있어서 한 번 더 부를 것 같다. 양해를 해 달라라고 정중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보통 2차 면접까지 진행되고 있는 관행상 1차 면접이 끝나면 끝났지 한번 더 부르는 거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드디어 2차 면접 날짜가 잡혔고 대표님과 1대1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1차에서 저의 경력을 전부 설명하였기에 2차 면접은 조직융화 등 인성적인 부분을 볼 거라 생각했는데 대표님께서는 더 깊게 제 경력을 파고들어가 진짜 밑바닥까지 다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2차 면접이 끝나고 나서 느낀 점은 '와 이 회사 채용돼도 큰일 났다. 나에게 맡기고자 하는 업무가 내 능력 이상의 것 같은데 진짜 합격 연락이 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들 정도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면접을 본 지 일주일째인 오늘 합격 소식이 왔습니다.
네 일단 기쁩니다.
그리고 앙님들께 다시 한번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랴부랴 게시물을 작성합니다.
또 3주 정도의 구직 기간 동안 신세를 졌던 업계 선배님들께 이 소식을 알려드렸는데... 세상이 왜 이렇게 좁은지... 제가 입사할 회사의 대표와 임원들을 다 알고 계시더라고요.
이래서 사람은 평소에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며 오늘의 이 기쁜 마음 앙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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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키케팔로
04.24 · 58.♡.196.41
- 똘
똘롱이
→ 파키케팔로 작성자
04.24 · 121.♡.17.205
감사합니다! 파키 케팔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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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hemchem93
04.24 · 128.♡.184.5
축하드립니다.. 제가 다 기쁘네요..ㅎㅎ
- 똘
똘롱이
→ Chemchem93 작성자
04.24 · 121.♡.17.205
감사합니다. Chemchem93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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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birth
04.24 · 116.♡.148.34
경축 드립니다~!
근데, 앙님들은 대부분 프로그래머시죠? - 똘
똘롱이
→ Rebirth 작성자
04.24 · 121.♡.17.205
감사합니다!
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향 기술영업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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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birth
→ 똘롱이
04.24 · 116.♡.148.34
와우~ 업종만 들어도 완전 전문가시네요~ 경축 경축 입니다!
- 똘
똘롱이
→ Rebirth 작성자
04.24 · 121.♡.17.205
과찬이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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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erryLife
04.24 · 119.♡.184.234
축하드립니다.
- 똘
똘롱이
→ JerryLife 작성자
04.24 · 121.♡.17.205
감사합니다! JerryLife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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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