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난 공장장의 어제 발언
푸른꾸미

Lv.1 푸른꾸미 (104.♡.68.24)

2026년 4월 26일 PM 11:20

조회 4,662 공감 0

와이프는 일하러 나가서 혼자 보고왔는데

어땠냐고 물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떠올랐네요

좌절을 해본 경험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는데

대학 진학이 실패해서

화장실 들어가서 문잠그고 울었다고 합니다.

그게 첫 좌절이었다고 하면서

갑자기 모친 얘기로 넘어갔는데

모친이 화장실 문을 부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깟 대학이 뭐라고 우냐 난 널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다“ 라고 하셨는데

공장장은 웃음이 터졌다고 합니다.

”엄마는 날 한 번도 가르친 적이 없다“라고 하면서..

그 얘기를 들은 모친도 같이 웃었다고 합니다.

문득 격한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이 생각났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님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기억에 남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 (12)

  • 거덜리우스

    거덜리우스 Lv.1

    04.26 · 112.♡.71.101

    저도 요새 그런 생각 자주합니다

    우리 애들이 이제 초6, 3학년인데 나중에 엄마 아빠를 어떻게 기억할까 뭐 그런 생각요

    점점 자기 주장이 많아지거든요

  • B

    bsls Lv.1

    04.26 · 203.♡.234.231

    총수 어머님이 뇌출혈이었나요? 비슷한걸로 입원하셨을떄 이름도 모르는 분들이 찾아와서 울고갔다고 하는 글이 생각나네요

  • 쿨캣

    쿨캣 Lv.1

    04.26 · 211.♡.196.224

    전 공장장 어머니 돌아가셨을 즈음인가.. 한이야기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20살인가 되고나서 자기는 방에서 담배를 피우겠다 집에 선언하고 모친과 티격태격 하다가 뺨을 쎄게 날리더니.. 니 맘대로 하라고 하고 끝냈다고 ㅎㅎ

  • orankae

    orankae Lv.1

    04.26 · 110.♡.26.73

    김어준을 시사에서만 활약하게 둔다는게 우리사회의 낭비같아요.

    독톡한 세계관이 잘 드러나는 대담,상담같은 컨텐츠에서 더 활동하면 좋겠습니다.

  • 탱자나무 Lv.1 → orankae

    04.27 · 175.♡.85.177

    오래 전 지상파에서 상담 프로 했었습니다.

  • 탱자나무 Lv.1

    04.27 · 175.♡.85.177

    고3 김어준은 서울대 입시에 실패 했습니다. 좌절했죠.

    미국 생활 경험이 있었기에 영어는 기본으로 잘했고 나머지 과목도 잘했기에 서울대 가는 건 기정사실이었는데 실패합니다. 그것도 여러번. 삼수까지 했을 겁니다 아마.

    어머니가 화장실 문짝 뜯은 건 그 때 쯤이었을 겁니다.

    그 후 김어준은 홍대 전기공학과로 진학합니다. 학벌 쌓기에 실패한 거죠.

    졸업 후 취직을 안하고 자빠져놀자 어머님이 잔소리인지 조언인지를 합니다. '얘야, 취직은 해야 하지 않겠니?'

    포스코에 취직한 후 6개월만에 때려치웁니다. 이런 건 내가 할 짓이 아니다.

    그래서 딴지일보를 창간합니다.

  • 꽁밤이

    꽁밤이 Lv.1 → 탱자나무

    04.27 · 110.♡.193.165

    그리고 대한민국을 구원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군요. 서울대를 단번에 붙었으면 어떤 길을 갔을지 모르겠네요.

    일단 지금의 길로 와줘서 감사하네요.

  • AlexYoda

    AlexYoda Lv.1

    04.27 · 122.♡.41.190

    저 나이대에 홍대라면.. 음 아시겠지만 후기 명문 아닌가요? ㅋㅋㅋ 후기에서 홍대 갈정도면.. 수재급이었을텐데.. 맨날 방송에서 무학이라느니, 모른다느니 하는데 순 거짓말이에요. 대단히 영민하고 똑똑한 사람이고 책도 많이 읽을거에요.

  • 농약벌컥벌컥

    농약벌컥벌컥 Lv.1 → AlexYoda

    04.27 · 211.♡.184.190

    음 엄밀히 말하면 당시 서연고지원하는학생들에게 후기는 갈만한대학자체가 거의 없었죠 재수못하는 혹은 반수를 위해 가는대학중 제일알려진대학정도

  • AlexYoda

    AlexYoda Lv.1 → 농약벌컥벌컥

    04.27 · 122.♡.41.190

    제 이야기가 바로 님 이야기죠. ㅋㅋㅋ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