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리 (116.♡.110.59)
2026년 4월 27일 AM 09:38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대충 3년? 4년? 쯤 된거 같은데..
시작은 주변의 친한 동생들이 골프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오..저 핸님도 함께 이 수렁에 빠트리자!"
라는 그들의 작당에..제가 살짝 넘어가주는 척 하며..들어간거죠..읭?
저는 원래 성향자체가..집에있는걸 좋아하고..게임하는거 좋아하는..내향인인데..(ISFJ)
결혼하고 나서..저와 성향이 정말 다른 와이프와 살다보니..
그냥 상상속에서만 "저거 해 보면 재미있긴 하겠다.." 싶은게..
현실로 이어지는 상황이..몇가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10대때 한참 듣던 어떤 3인조 남자그룹의 앨범중에..
스노보드 복장을 하고 나온 특정 앨범이 있는데, 그 당시 스키는 알았어도, 스노보드라는건 처음봐서..
'저거 위험해보이고, 잘못하면 디질수도 있겠지만..잘타면 재미있겠네..' 싶었거든요..
근데, 그 스노보드를 30세가 넘어서 결혼 한 후에..제가 타고있더라구요..-_-);
골프도 게임으로 먼저 접했던건데..
가장 많이 했던거라면, 역시..10대때 했던..잭 니클라우스의 골프..(EA) 라던지..
아니면 제가 NO-Japan 을 하기 전 까지..많이 했던 "모두의 골프" 같은거였습니다..
가끔 홀인원 영상이나, 워터 해저드에서 물수제비 뜨다가 살아남는..그런 거나 신기해보였지..
사실 뭐, 현실세계의 골프에 대해서는 지루해 보이기 짝이 없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친한 동생들이..그들의 골프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저를 수렁으로 끌어들이려 하길레..제가 살짝 넘어가줬습니다..
3~4년째..매년 평균 6~8 회 정도는 라운딩을 나가고 있는데..
(한참 그들이 미쳐있을때는 12회도 넘어간 적이..;;)
말씀하시는것 처럼..
그린피도 너무 비싸고..카트비도 왜 받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그들의 장사를 위해..시간단축 하려고 카트를 쓰는건데..왜 고객이 돈을 내야하는건지..)
캐디피도..캐디 들의 예의가 바닥을 친 경우를 몇번 봐서..
이런 분들에게는 만원도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대체로 친절하고, 재미있게 대응 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인건비라는 명목으로 생각하면..
아주 비싼건 아니구나..싶긴 합니다..
아무튼..
사설이 너무 길었는데..
그나마 제가 아직도 이 골프라는걸..하고 있는 이유라면..
저는 몸을 쓰는 운동이나 게임에..최적화가 되어있지 않아요..;;
그..가끔 보시면..배드민턴 잘 못치는 사람들을 흉내내는 개그 장면 같은거 중에..
콕이 지나간 뒤에 라켓을 휘두르는..사람들 있죠? 그게 접니다..;;
순발력이라는게 보통보다 약간 아래라..
움직이는 공이나 물체를 맞추는 운동이나 게임은..전혀 못해요..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등..)
당구는..골프와 비슷하지만, 각도 계산하는거 싫고..또 당구장의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담배 냄새, 짜장면 냄새, 욕설, 허리를 굽혀야 하는 힘든 자세, 오만한 상대들의 표정들)
겨울철이 아닌 계절에 할 수 있고..
바다나 강에 뛰어들지 않아도 되고..
공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걸 맞춰서 하는..
오프라인 게임..
이미 온라인 게임으로 각종 규칙이나 단어는 다 알고 있는 게임..>ㅂ<)
게다가 주변에서 골프 치자고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저보다 어리다는 점에서..
돈이 걸린 골프를 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
한번 나갔다 오면..일주일 정도 몸져 눕습니다만..;;
그나마 오프라인에서 공놀이 좀 한다..하는 유일한 종목이라..
하고 있네요..;;
성적은 안좋아요..이제 100돌이..케케..(목표는 보기플레이어!)
-.30일날도 라운딩이 있네요..>ㅂ<)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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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나를불렀지
04.27 · 203.♡.4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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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도리
→ 왜나를불렀지 작성자
04.27 · 116.♡.110.59
저는 간헐적 단식이라..
1부티..는 아무것도 못 먹은 채로..게임을 시작합니다..>ㅂ<)
그늘집에서도 뭘 못먹는 경우가 은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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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vChoi84
04.27 · 121.♡.239.28
의외로 골프가 몸을 쓰는 운동입니다. 특히 평소 안쓰던 근육을 쓰다보니 부상이 쉬운 운동이죠.
거기다 하체를 강한 힘으로 회전시키다보니 허리에도 부담이 크구요.
몸을 쓰는거에 비해 재미가 없어서 안합니다.
저는 요즘 러닝을 하는데 가볍게 뛰면 땀도 나고 기분도 좋아지고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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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도리
→ DevChoi84 작성자
04.27 · 116.♡.110.59
그러고 보니..저가 뛰는걸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라..
(땀나는것 자체를 즐기지 않는..;;)
이런게 잘 맞나봅니다..
- 베
베이수맨
04.27 · 218.♡.151.235
쪼매 볼 쳐 쳐 보니 골프는 운동 아닙니다. 도파민 생성하는, 하지만 부상 위험이 항상 있는 "오락"이라고 생각하며 즐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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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도리
→ 베이수맨 작성자
04.27 · 116.♡.110.59
맞아요..운동이라기 보다는 게임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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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채멍멍
04.27 · 211.♡.154.44
저랑 거의 반대성향이네요. 거래처 지인들이 꼬시기도 했고 부모님도 권유하고 제가 한다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는데 재밌지가 않아요.
수영 스쿠버 낚시 등 밖에서 특히 물과 관련 된 것 좋아하는데 라운딩 가면 다른 취미 기회비용 생각나고 좀 연습했다하면 테니스 엘보에 허리 통증에 각종 부상도 생기고 수영은 아무리 장거리를 해도 괜찮은데 말이죠.. 이러다 주위 지인들하고 멀어질 것 같은 걱정도 있는데 골프는 너무 하기 싫고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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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도리
→ 야채멍멍 작성자
04.27 · 116.♡.110.59
와..정말 고민되시겠어요..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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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폴스타
04.27 · 175.♡.34.142
골프라고는 태어나서 팡야 밖에 안해봤는데 다들 재밌다고 같이 치자고 하는데 ' 전 공이랑 안치해서요' 하고 계속 빼고 있는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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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도리
→ 폴스타 작성자
04.27 · 116.♡.110.59
저도 라운딩 전에 그런 상황이었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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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데 시간과 돈을 많이 쓰고, 재미 붙이기 까지 배우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저도 이제 백돌이 진입이라 재미가 조금씩 붙고 있는데.. 비슷하겠네요 ㅎㅎ
라운딩 비용이 너무 비싸서 부담이 됩니다. 카트비는 진짜 너무 아깝고, 음식도 너무 바가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