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49.♡.44.197)
2026년 4월 28일 AM 12:06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운동을 함께해서 그런지 건강수치는 오히려 점점 좋아져 더 편하게 마셨던거 같아요.
그러다 문득 현타가 왔습니다.
취해서 즐거운게 즐거운건가? 하는 생각이 들며 더이상 즐겁지 않더라구요.
바로 다음날부터 달력에 "금주"를 표시해가며 술을 줄여갔습니다.
하루 건너, 이틀건너, 사흘건너 금주. 점점 금주일을 늘려갔습니다.
할만하네요.
이번달은 지금까지 9일음주, 18일금주를 달성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누구 만날때만 마시게 됐습니다.
(왜 그렇게 맥주에 매달렸는지.. 필요없던거 였는데 후회가 됩니다)
체감되는 효과는
밤에 잠이잘오고, 자다가 안깨고, 배탈이 사라졌고, 지갑이 두꺼워지고, 조금만 마셔도 더 잘 취하고, 입맛이 좋아지고 정도?
오히려 살이 찌고 있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ㅋㅋ
스스로 술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성취감도 좋네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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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lvercreek
04.28 · 121.♡.21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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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트라팔가야
→ Silvercreek
04.28 · 58.♡.217.6
예외가 있다면 도날드 트럼프요.
- 오
오구
→ Silvercreek 작성자
04.28 · 49.♡.44.197
맞아요. 해야할걸 하는거보다 하지말아야할걸 덜하게 되는거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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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냉동실발굴단
04.28 · 61.♡.57.28
저는 술을 담그는 동안엔 안마시다가, 다 익으면 아껴서 마시려 노력 중입니다. +_+
마시는 기간, 안마시는 기간이 나뉘어 있는 셈이지요. - 오
오구
→ 냉동실발굴단 작성자
04.28 · 49.♡.44.197
전 한때 담금주도 담궈볼까 고민하다가 다 접었습니다 ㅎㅎ
말씀하신 방법도 조절에 도움이 되겠어요 시즌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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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냉동실발굴단
→ 오구
04.28 · 117.♡.17.190
과일에 독한술 부어놓는 방식 말고
막걸리를 발효부터 하시면 꽤 재밌습니다.
시중 막걸리가 대부분 3양주 정도인데 5양주 정도로 해서 드시면 노력대비 엄청 고급술 나오는데 도수는 14도 이하로 나오니 약주로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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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삭제된 댓글입니다. -
BBlizz
04.28 · 17.♡.41.106
저도 금주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람들 만나면 한모금 정도는 마시긴 합니다만. 시원하게 넘어가는 맥주가 그립습니다.
- 오
오구
→ Blizz 작성자
04.28 · 49.♡.44.197
날도 더워지는데 시원한생맥.. 잘 버텨야할텐데 걱정입니다
- F
FivePM
04.28 · 110.♡.144.182
저도 퇴근하면서 집근처 편의점에서 시원한 맥주 사다마시곤 했는데, 근래 간수치가 안좋아 져서 그것도 못하게 됐어요.
그래서, 요즘은 논알콜 맥주로 대체했습니다. 그럭저럭 괜찮네요.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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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덜 마셔서 좋은 점은 머리가 맑아진다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머리가 맑으니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덜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