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버스에서 MBC 뉴스에 광분한 할아버지
히어로즈

Lv.1 히어로즈 (1.♡.236.166)

2026년 4월 29일 AM 11:38

조회 5,523 공감 0

어제 좀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광역버스를 탔습니다.

출발하고 얼마 안되, 할아버지와 아저씨의 중간쯤 60대 중반쯤 되는 아저씨가 라디오를 꺼달라고 뒤에서 소리를 지릅니다. 왜 그러지. 그러는데 맨 앞으로 오더니 기사한테 라디오 꺼달라고 다시 얘기합니다.

예상하시겠지만 공손하지 않는 반말, 명령조의 요청이었습니다.

기사 아저씨가 소리가 크지도 않고, 나오는거 그냥 트는거라 하니. 소리를 지릅니다.

왜 편향된 방송을 트냐고. 기사가 왜 그러시냐 하니 MBC 듣는거 자기는 못 참겠다 이럽니다.

기사아저씨 이거 MBC 인줄 자기는 모르겠고, 그냥 튼거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아저씨 신고하겠다 하면서 기사 사진 찍고, 난리 칩니다.

"이 기사 좌빨이구만" 하면서.

기사가 운전 방해하고 계시니 내리라 얘기합니다.

절대 안내립니다.

바로 뒤 자리에 있던 제가 그랬습니다.

지금 운행 방해하고 계시니, 내리시라고.

아저씨 한명 때문에 버스 서있다고.

아, 끝까지 안내립니다.

몇분 멈췄다가 버스는 다시 운행했습니다.

아 진짜 나이를 먹어도 곱게 먹어야지, 진짜 별 사람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아야 저도 몇살 더 많아보이던데 말이죠.

댓글 (29)

  • dalpy

    dalpy Lv.1

    04.29 · 211.♡.146.105

    문제는 그분은 자기가 정의로운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는거죠. 무식한사람이 용감하면 참 무섭습니다.

  • endlessR

    endlessR Lv.1 → dalpy

    04.29 · 211.♡.194.165

    무식한거죠

  • 소룡.백호

    소룡.백호 Lv.1

    04.29 · 125.♡.253.76

    모든 사람이 왼쪽에 있어 보이면 너가 너무 오른쪽에 있는거다. 극우 빨갱이야!! 했더니 긁혀서 난리치던데요 ㅎ

  • Lv.1 → 소룡.백호

    04.29

    삭제된 댓글입니다.
  • 테라인코그니타

    테라인코그니타 Lv.1

    04.29 · 119.♡.153.4

    그냥 좀 빨리 뒤졌으면 좋겠습니다.

  • Carpediem™

    Carpediem™ Lv.1

    04.29 · 39.♡.230.28

    본인의 아집을 위해 여러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군요.

    나이를 잘 먹는다는 것이 참 어려운가 봅니다.

  • 그린파파야123 Lv.1 → Carpediem™

    04.29 · 106.♡.200.73

    저런 행동도 뇌의 노화와 관계 있을 겁니다.

  • endlessR

    endlessR Lv.1 → 그린파파야123

    04.29 · 211.♡.194.165

    전두엽퇴화요

  • Rebirth

    Rebirth Lv.1

    04.29 · 116.♡.148.34

    그 쪽 종교 98% 확율로 보입니다.

  • 보리 Lv.1 → Rebirth

    04.29 · 124.♡.237.29

    CBS를 틀어줬어야 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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