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에 요동을 차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Lv.1 탱자나무 (175.♡.85.177)

2026년 4월 29일 PM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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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부인 강씨가 낳은 이방석을 이성계가 세자로 삼았습니다. 정도전은 이방석 편에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대했다면 귀양 갔겠죠.

명나라가 내정간섭을 심하게 합니다. 이에 열받은 이성계와 정도전이 요동정벌 계획을 세웁니다.

군사력이 부족하자 왕자들 사병을 관군으로 편입시키려 합니다. 사병혁파죠. 정도전 입장에선 양수겸장입니다. 군사력 강화하고 왕자들 권력을 약화시키는 거죠.

여기까지가 실제 역사인데 과거로 휘리릭 돌아가보죠. 이성계가 넷째 이방간이나 다섯째 이방원을 세자로 삼는 겁니다.

그럼 정도전도 방간이나 방원 편에 섰겠죠. 이 상황에서 요동정벌을 계획합니다. 방간이나 방원이 세자인 상황이면 사병 혁파 못할 것도 없습니다.

사병을 관군으로 편입시킨 후 이성계가 맨 앞에 서고 왕자들도 같이 요동정벌에 나섭니다.

그랬다면 만주는 지금 우리땅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댓글 (17)

  • 오로라

    오로라 Lv.1

    04.29 · 124.♡.82.68

    명에서 요동의 성에 주둔군을 둘 만한 여력이 있었을까요? 아마 몽골이나 거란, 혹은 여진의 잔당이나 부족들이 버려진 요동의 성들을 차지하고는 있었겠지요. 그런데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보낸 조선군이 요동의 거의 버려진 성들을 차지했다고 쳐도, 어떻게 계속 방어를 할 수 있을까요. 그곳까지 보급은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거리 보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급자족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세종이 한 것처럼 백성들을 이주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조선 초기의 행정력이 그걸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도 요동의 성곽을 보수하는 것은 꿈도 못 꿀거고, 아마 소수의 병사들만 놔두고 대부분 퇴각해야 했을겁니다. 그러다 명나라가 보낸 군대나 여진 부족들의 공격에 맞서다 못해서 성을 버리고 나왔을겁니다.

  • 탱자나무 Lv.1 → 오로라 작성자

    04.30 · 175.♡.85.177

    당시 요동 상황에 관한 연구가 부족합니다. 추측할 뿐이죠. 다만 고려말 포함 두 차례나 요동정벌을 계획한 것을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 아닐까요?

  • 오로라

    오로라 Lv.1 → 탱자나무

    04.30 · 124.♡.82.68

    아마 요동에 갔어도 깃발만 꼽고 오는 수준 밖에 안되었을겁니다. 나중에 조선이 명의 요구로 청에 군대를 파병해서 벌인 사르후 전투때도 , 2 만의 조선군이 보급이 안되어서 무척 고생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거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기록이었죠. 세종때처럼 야금 야금 땅을 넓혀나가면서 행정, 보급 체계가 뒤따라야 우리 나라 땅으로 만들 수 있죠.

  • 푸른미르 Lv.1

    04.30 · 14.♡.186.98

    요동지역을 차지하지 못한 이유가 명확하죠

    중국이 통일되면 요동은 커녕 한반도 조차도 유지하기 쉽지 않죠

  • 탱자나무 Lv.1 → 푸른미르 작성자

    04.30 · 175.♡.85.177

    조선이 요동을 차지했어도 명이 안정된 이후라면 반격했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당시 한족 명나라가 스스로 인식한 자신의 강역은 만리장성 동쪽 끝인 산해관까지인 걸로 압니다.

  • LV426

    LV426 Lv.1

    04.30 · 39.♡.223.199

    네이버요.

    정복은 어찌어찌 한다고 쳐도 여진족을 통합 흡수하지 않는 한 유지할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하죠.

    두만강, 압록강이라는 방어 라인이 있는 한반도 북부도 맨날 뚫렸는데요.

  • 탱자나무 Lv.1 → LV426 작성자

    04.30 · 175.♡.85.177

    조선이 요동을 차지합니다. 애초 명에게 요동 오른쪽은 자신들의 강역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요동에 강한 요새를 구축하고 만주 지역의 여진 토벌에 힘씁니다.

    쓰고보니 역사소설이네요. 학자들이 연구 좀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 밥값 해라.

  • LV426

    LV426 Lv.1 → 탱자나무

    04.30 · 39.♡.223.199

    그 여진족이 야만인들도 아니고 금나라를 세워서 한때 중국 북부를 지배했던 세력입니다.

    조선 건국하고 불과 2백년 후에는 조선을 작살내고, 연이어 중국 대륙을 제패했습니다.

    조선이 동원 가능한 최대 군사력이 잘 해야 십만인데, 전비는 둘째치고 이 숫자로 왜구도 막고, 요동도 정벌하고 여진족을 제압하는 건 그냥 판타지죠.

    동북아역사재단이 그런 정복 판타지를 연구하는 곳도 아니고요.

  • 탱자나무 Lv.1 → LV426 작성자

    04.30 · 175.♡.85.177

    여진이나 몽골은 부족연맹국가입니다. 부족을 통일했을 때 강력한 나라가 되었죠. 조선이 초기부터 강력한 군사국가를 지향했다면 여진을 하나 하나 깨부실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탱자나무 Lv.1 → LV426 작성자

    04.30 · 175.♡.85.177

    만주 전체 지역을 살펴보면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연해주쪽이 좀 넓게 트여있습니다. 왼쪽을 보면 대흥안령 산맥, 소흥안령 산맥이 중국 본토와 단절시킵니다.

    흥안령산맥이 끝나는 요하 아래쪽이 평지로 상호간 통로입니다. 당태종이 이 경로로 공격해왔는데 후퇴할 때 생고생 합니다. 아래쪽으로 더 몰아부치면 요택입니다. 택은 뻘탕입니다.

    요동을 차지하면 좁은 통로만 방어하면 됩니다. 중국 본토에서 공격해오는 거 막는 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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