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 (116.♡.70.94)
2026년 4월 30일 AM 12:46
한때 fpv 드론 구매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일단은 하늘을 대신이라도 자유롭게 난다는 것과,
높은산, 깊은골, 바다를 가리지 않고 마음껏 눈으로 보며
간접적일지언정 실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때문이었죠.
드론 영상들을 보면,
몇일을 걸쳐서 등반해도 제대로 즐기지 못할 곳을 마음껏 돌아볼 수 있죠.
그런데, 아뿔싸!
제가 운동감각/신경이 제로라는 것을 문득 떠올렸습니다.
그러고도 미련을 못 버리고 한참을 이거저거 찾아보다보니,
영상들에서는 거의 무음 처리된 드론 자체의
소음이 꽤 크고 날카롭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운동감각/신경 문제는
촬영용 드론으로 바꾸면 그냥저냥 어찌 될것 같은데요.
소음으로 인해 끼치게 될 민폐는 영 아닌것 같더라고요.
(때론 드론 자체가 위협적이고 위험하기도 합니다)
이건 특히 제가 청각을 비롯한 여러 감각들이 발달되어서,
대중교통에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없이는 견디기 힘들어 한다는 특성에서도 기인합니다.
내가 견디기 힘든걸 남에게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ANC는 평화입니다.
드론의 소음은 대중교통의 소음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크고 날카롭고 생뚱맞으니까요.
대중교통에서의 소음은 일정부분 당연한 일일 수 있지만,
자연에서 평화로움과 조용함 또는 자연 자체의 소리들에 심취해 있는데,
드론의 날카로운 소음을 듣는 것은 전혀 당연하지 않으니까요.
유튜브를 돌아보다,
은퇴후 노후의 우아한 취미가 드론이라는 제목을 보고 떠올랐네요.
아니,
도데체 무슨 자기최면/확신으로?
남에게 소음피해를 주는 것을 우아하다고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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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라
04.30 · 125.♡.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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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 5호라 작성자
04.30 · 116.♡.70.94
들려요.
애당초 사람을 경각하게 하는 목적인 알람소리나 벨소리와는 목적이 다르지만,
그보다 더 또렷하게 감각기관과 두뇌를 자극하는,
애시당초 사람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는 종류라는 태생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죠. -
남남극백곰
04.30 · 114.♡.188.135
리펄서 엔진이 나와야 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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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NKIssTyle
04.30 · 14.♡.7.140
249그람 미만 드론들은 아마 50미터만 올라가도 소리 안들릴거 같습니다.
고속일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일반 촬영시에는 조용한 시골에서도 거의 안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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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lowtorch
→ DINKIssTyle
04.30 · 59.♡.125.144
+1 DJI 미니를 갖고 있습니다.
중형 기체가 아니면 실제로 4-50m 이상 올라가면 잘 안들리더군요.
띄웠는지 아닌지 존재감이 없어져서요.
조종기 화면이라도 똑바로 보며 조심해서 날려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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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이리어펠
04.30 · 210.♡.187.170
경험상 소리의 문제보단 띄울 수 있냐 없냐에서 갈리더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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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 아이리어펠 작성자
04.30 · 116.♡.70.94
그래서 드론 시뮬레이터도 샀죠.
제가 스팀에서 구입한 유일한 게임(앱)입니다.
참! 띄울수 있느냐는 이 글의 핵심 주제가 아니랍니다. -
달달짝지근
04.30 · 49.♡.149.207
무소음 드론이 개발되면 전쟁터에서 가장 먼저 쓰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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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곽공
04.30 · 121.♡.110.135
높이 올라가면 안들리는것은 맞는데요..
(옛날에 영상 신호 끊겼는데. 드론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서 고생했던 생각나네요..km단위로 보낼수 있으니깐요..)
어떻게 운용하는가에 따라 다르고
특히 fpv 드론은 좀더 가까이 붙는 연출도 많이 해서요....
시끄럽기도 한것도 맞습니다,,,
무엇보다..무인도에서 날려도 본인이 힘들면 못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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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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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고도 높으면.. 소리 잘 안들릴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