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덕후주의) 누가 짐(GM) 소리를 내었는가? 급 삘받아 써봅니다.
FV4030

Lv.1 FV4030 (210.♡.27.130)

2026년 4월 30일 PM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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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 요즘 썰풀이 중인 1인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암튼 우주세기 건담류 팬으로써 짐(GM) 계열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UC(우주세기)0079년 지온과 지구 연방 사이에 1년 전쟁이 발발하게 되는데, 초전에 지구연방은 뜻하지 않은 지온의 신무기인 모빌슈트(MS) 자쿠에 압도당해 처참하게 패배하게 됩니다. 특히 루움 전역에서는 우주연방군의 전함 대부분이 격침되었고, 이 전역의 결과 수많은 콜로니가 제압당하고 콜로니가 지구로 떨어지는 바람에 50억명이 사망했다고 하죠. 여기서 총사령관인 레빌 장군도 포로로 잡히구요.

<루움전역, MS 이글루의 묘사>

그러나 레빌 장군은 곧 탈출하였고, 참패의 원인이 MS가 지구연방에 없었다는 것이라는 제대로된 판단을 내리고, MS 개발 명령, V작전 계획을 내렸습니다. 지구연방은 가진 최신 기술을 집대성해서 최고의 MS를 개발하여, 건탱크-건캐논-건담 순으로 V작전을 마무리하게 되죠. 다만, 건담은 개발 비용이 매우 비싼 데다가, 제너레이터를 우주에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낮은 출력의 제너레이터를 달고도 대량양산되어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MS를 개발하도록 하고, 건담을 본으로 삼아 양산형 MS를 생산해내게 되는데, 그것이 연방의 폭죽 GM의 등장이었죠.

건담 - 나무위키

<연방이 총력을 기울여 만든 MS, 건담>

<건담을 양산화한 MS, RGM-79 짐>

만화상의 이유로 연방의 폭죽 취급받는 짐입니다만, 실제로는 출력은 건담의 90% 수준, 장갑재는 루나 티타늄보다 너프된 일반 티타늄, 센서는 건담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수준, 코어 블럭 시스템(합체 기능) 삭제, 냉각 시스템 삭제 등이 가해지는 수준으로, 자쿠 2보다는 우위에 있는 게 맞긴 하죠. 무장도 빔샤벨 1개와 빔 스페이건으로 너프되었지만, 대 MS전 정도에서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지휘관 타입인 짐 커맨드를 타고 짬 좀 되는 파일럿들은 갤구그도 잘만 썰고 다녔습니다.

짐이 지구연방을 승리로 이끈 가장 유리한 점은 마치 미국의 셔먼 마냥 여러 바리에이션과 개량형이 있었지만, 짐이라는 기본 베이스는 유지되고 있었단 점이죠. 지구연방은 MS만해도 자쿠, 구프, 돔, 이프리트, 갤구그, 걍, 캠퍼 등등을 생산한 지온과 다르게, 짐으로 라인업을 통일했습니다.

생산된 물건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선행 양산형 짐 : 여기에는 루나 2에서 초기에 설계한 타입인 RGM-79(E) 타입과 육전형 건담의 잉여 부품으로 만든 육전형 짐이 들어갑니다. 둘다 08MS 소대에서 나오죠

  • 전기 양산형 집 : 이건 자브로에서 찍어낸 버전으로 가장 유명한 게 아마, 샤아의 즈고크 칼날에 배가 뚫린 짐일 겁니다. 이 녀석이랑 61식 탱크가 몰려가서 오뎃사 탈환 작전을 이뤄냅니다.

  • 후기 양산형 짐 : 루나 2에서 설계된 기체로 아무로 레이라는 희대의 천재가 건담으로 달성한 전투 데이터가 피드백되고, 추진기가 강화된 백팩을 쓰며, 허리 쪽에 빔샤벨을 장착하는 랙이 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 짐 커맨드 : 모노아이를 사용하지만 통신장비와 센서가 질적으로 강화되고, 추진기를 기존 짐에 비해 2개 더 추가하고, 제너레이터 출력이 건담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빔건과 2개의 빔샤벨을 사용하며, 주로 지휘관이나 에이스 파일럿들에게 주어졌다고 하네요.

진짜 많은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이걸 설명할 능력이 제겐 없으니 이쯤하여 넘어가겠습니다.

지구연방은 지온연방에 대해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만, 건담 세계관이 그렇듯 잔당 세력들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데라즈 프리트와 달 세력, 후에 네오지온이 되는 액시즈 세력이 암약하고 있었죠. 지구연방은 전쟁 후 급격하게 군축을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전력을 완전 줄이는 건 걸렸는기에, 짐에 대한 개량형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나온 게 짐 개량형과 짐 커스텀이죠.

짐 개량형은 짐 커맨드 형의 고출력 제너레이터 대신, 지상에서 만들 수 있고 기존 짐보다는 좀 더 나은 수준의 제너레이터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전쟁 중에 생산된 후기 양산형 짐과 짐 커맨드의 요소들을 다 종합하여 일체화했다고 보면 됩니다.

<짐 개량형>

짐 커스텀은 짐 개량형을 더 강화한 짐으로, 이 개량형은 짐 커맨드와 건담 NT-1을 개발한 오거스터 연구소에서 만들었습니다. 이 기체의 목표는 건담급 성능을 가진 짐으로서, 제너레이터 출력은 건담에 근접하거나 그보다 윗 수준이라고 하네요. 90mm 짐 라이플을 썼지만, 지온 잔당 기체를 상대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건담 0083:스타더스트 메모리에서 활약한 기체죠. 이 기체는 건담 Z에서 티탄즈가 많이 사용한 짐 쿠엘의 베이스 기체가 되는 것도 특기할 사항이네요. 짐 쿠엘에 대해서는 설명을 생략합니다.

<짐 커스텀>

<건담 Z에 나오는 짐 쿠엘>

그 다음에 건담 Z 시대에 활약하는 짐은 짐 2입니다. 이 기체는 지온 잔당군과의 싸움에 피를 본 지구연방이 더욱 더 짐을 개량해서 만든 것으로 말 그대로 건담의 양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기체입니다. 물론 장갑재는 건다리움 합금이 아니었지만 그 외에는 건담을 상회했다고 하네요. 이 기체는 지구연방, 티탄즈, 에우고 모두가 사용한 기체이며, 건담의 수준을 맞췄다고 합니다만, 시대는 건담 Z(UC0087)였고, 건담 Z 2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릭 디아스를 추격하기도 벅차던 구형이었죠. 티탄즈 같은 데서는 한계를 이미 알았기 때문에 하이잭으로 대체하고 있었구요. 하지만 워낙 많이 만들어서 2선으로 배치된 후에 건담UC에도 나올 정도로 M48 탱크마냥 굴러먹게 됩니다. 역할은 예상대로 폭죽입니다...

<짐2>

한편, 건담Z 시기 동안 티탄즈에 대항하여 결성된 단체인 에우고는 스폰서 역할이던 애너하임에게 양산형 MS를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원래는 애너하임이 마라사이를 개발해서 에우고에 주려고 했는데, 이게 걸리는 바람에 마라사이를 티탄즈에게 주고 에우고에게는 양산형 MS로 네모(NEMO)를 주게 되지요. 사실 네모는 짐2에 비해 큰 특징은 없었는데, 양산형 MS중 유일하게 건다리움 합금을 갖추어 방어력이 준수했고, 무버블 프레임으로 만들어져서 동작이 유연하고, 워낙 범용성이 좋아서 당대 모든 MS 무장이 사용 가능하고, 지구에 강하한 후에도 별다른 조정 없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초기 생산량은 적었으나 점점 많이 만들었고, 결국 양산기 부족에 시달렸던 티탄즈를 점차 억누를 수 있었지요. 다만 비싸서, 애너하임은 후계기를 더 안 만들고 짐3 계획으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뭐 만화 상에서는 짐 계열 마냥 폭죽이긴 합니다만...

네모(MS) - 나무위키

<네모(MS)>

건담 Z에서 에우고가 승리하지만, 에우고는 티탄즈랑 액시즈에게 샌드위치로 고통당하는 바람에 에우고는 힘이 많이 빠지게 됩니다. 당시 지구권에서 에우고랑 협력 관계에 있던 카라바는 루오 상회랑 커넥션이 있었고, 지구에서 반 티탄즈 활동을 열심히 벌이던 단체였습니다. 그리고 티탄즈가 물러나고 이 단체는 기존의 연방으로 복귀하게 되는데, 이 카라바에서 건담Mk2의 30퍼센트 정도를 짐 계열에 적용하여 만든 기체가 바로 짐3입니다. Mk2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기존의 짐보다는 고성능이었고, 짐 계열을 베이스로 했기 때문에 생산력이 좋았다고 합니다.

성능상 당대 양산 기체보다 출력은 떨어졌지만 가속 성능은 좋았다고 하는데요.. 건담ZZ 당시에 폭죽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여전했다고 하지요. 그러나 얼마 안 가서 최신형 제간이 등장하게 되고, 역습의 샤아 이후부터는 2선 기체로 밀려나게 됩니다.

<짐3>

일단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연방의 양산형 기체이자 폭죽 역할을 담당하는 짐 계열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간부터는 짐 계열이라 보기에는 좀 다른 기체라, 제간 이후부터는 따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댓글 (24)

  • 어른곰푸 Lv.1

    04.30 · 218.♡.177.101

    건담 스토리의 해박한 지식에 경의를 표합니다.

  • FV4030

    FV4030 Lv.1 → 어른곰푸 작성자

    04.30 · 210.♡.27.130

    그냥 설정 놀음이 재밌어서 써봤습니다. 허허..

  • 슬픈닭둘기

    슬픈닭둘기 Lv.1

    04.30 · 118.♡.231.5

    역시!!! 멋짐!!!!!

  • FV4030

    FV4030 Lv.1 → 슬픈닭둘기 작성자

    04.30 · 210.♡.27.130

    펑,펑,펑~ 멋짐에겐 폭발의 미학이 있지요.

  • 넘버나인

    넘버나인 Lv.1

    04.30 · 218.♡.95.190

    매우 재밌게 읽었습니다. 건덕후로서 정말 감사합니다!

  • FV4030

    FV4030 Lv.1 → 넘버나인 작성자

    04.30 · 210.♡.27.130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글쓰면서도 많이 민망했습니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mlcc0422

    mlcc0422 Lv.1

    04.30 · 119.♡.199.171

    줏어들은 이야기입니다만 프로토타입이 젤 쎄고 양산기가 폭죽에 못쓸 물건이 된건 2차대전 일본군에 각인된 기억이라죠.. 보통은 버그 다잡고 성능이 안정되는개 양산기인데 말이죠…

    전투기 양산때 시방서의 육각 너트 대신 가내수공업으로 뚝딱 대충 해서 만들어진 오각 너트를 가지고 어린 여공들이 잠못자며 조립해서 만든 나라였으니..

  • FV4030

    FV4030 Lv.1 → mlcc0422 작성자

    04.30 · 210.♡.27.130

    맞는 말씀이지요. 그런데 어째 한국의 K-2 전차도 좀 비슷한 부분이 있지요. 가령 능동방호체계같은 거 말이죠.

  • 파키케팔로

    파키케팔로 Lv.1

    04.30 · 58.♡.196.41

    Gundam Mass-production 이름부터 건담 양산형.. 폭죽이 아니라 전장의 주역이죵. 전투는 질이어도 전쟁은 물량 이니까.

  • FV4030

    FV4030 Lv.1 → 파키케팔로 작성자

    04.30 · 210.♡.27.130

    네 물량을 못 만들어서 망해버린 지온(그리고 WW2 독일이나 일본)을 보면.. 전쟁은 물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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