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쇠약 (124.♡.13.205)
2026년 5월 1일 PM 05:43
영화가 연휴 끝나는 다음 주면 메인스트림 극장에선 내려갈듯한데요. 기회가 되시면 힌드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매우 먹먹한 영화지만 추천 드립니다.
힌드의 목소리 (2025/ 대한민국 2026)
튀니지 출신의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의 실화 기반 영화입니다. 피부를 판 남자 (실화 모티브 극영화), 올파의 딸들 (다큐) 로 실력이 검증된 감독이기도 합니다.
우선 2024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참상을 그려낸 영화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은사자상)을 수상했고 해당 영화제 최장 시간 기립박수 (23분)를 받은 영화라고도 합니다. 아카데미에서는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만 노미네이트.
오랜만에 압도적인 몰입감과 함께 무력감과 눈물바다를 경험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통화 음성, 통화 주위 소리는 전부 실제 소리입니다. 실제로 통화했던 70분짜리 녹음 원본을 가공없이 그대로 사용했다합니다. 감독의 연출력도 대단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전쟁 현장의 장면 단 한컷 없이 그 어떤 전쟁고발 영화보다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영화에서 스마트폰으로 동료를 촬영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 직원들의 영상이 오버랩되는 소소한것 같지만 매우 엄청난 연출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대한 관객 체험적인 연출로 제작되었고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다가 마지막에는 현실과 실제로 마무리가 됩니다.
지금도 진행중인 전쟁... 이 영화는 영화의 기획하고 목표로 했던 역할을 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매우 안전한 곳에서 영화관람을 하는 제가 미안해질 정도로 말입니다. 감독 역시 한 인터뷰에서 영화를 기획하고 촬영하는 그 긴 시간 동안 또 다른 수많은 죽음이 매일같이 보도되고 있다고 ... 얼마전 이스라엘/미국-이란 전쟁시 미국이 여학교를 폭격하여 최소 165명의 여자아이들이 사망한 사건도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국적 가릴것 없이 이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신 모든 어른들은 함께 무슨 목소릴 낼수 있을지 등등 곰곰히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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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관하
05.01 · 180.♡.17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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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신쇠약
→ 관하 작성자
05.01 · 118.♡.5.84
미묘한 문제가 있어서 그런걸까요 ㅜㅜ 기회가 오시기를요! 극장에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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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관하
→ 정신쇠약
05.01 · 180.♡.174.12
무슬림 국가인데 개봉하지 않았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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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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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영화입니다만, 아직 제가 살고 있는 국가에는 개봉을 안해서 못보고 있습니다. 개봉하면 꼭 보러 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