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god (165.♡.168.14)
2026년 5월 1일 PM 09:53
경제의 경자도 잘 몰라 허덕이는 공돌이입니다.
오늘 회계사 부부와 모임을 가졌는데 대출 상환 관련해서 조언을 받았는데, 제 무식이 드러나서 좀 창피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현재 1억원의 여유자금이 있는데 곧 1억의 대출(비슷한?)이 생길 예정입니다. 대출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 3%, 10년 만기 상황, 중도상환금 없음
그렇기에 1년 이자 지출은 300만원 정도이고, 10년이면 3000만원의 지출이 생기겠지요.
제 생각에는, 대출을 갚지 않고 이득을 보려면 세후 실수력 이자(15.4% 일반과세)가 300만원이 되려면 연 이자가 3.55%이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3.55% 이상의 연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 않는 한, 대출을 빨리 갚는 게 이득이다라고 생각했는데, 후배는 "인플레이션을 녹인다"며 수익률과 상관없이 무조건 대출을 가지고 있는게 유리하다라고 하는데 도통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찾아보니까, 경제학에서 나오는 보편적 개념인 듯한테, 지금 1억원의 빚이 있어도 10년 뒤 물가가 두 배 오르면, 실제 가치는 반으로 줄어 5000만원 이득을 보는 것이다라고 하는데...음... 제가 가진 1억원으로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을 올리지 않는 한, 이게 무슨 소용일까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ㅜ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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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05.01 · 116.♡.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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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폭풍의눈
05.01 · 211.♡.89.122
그냥 가지고 있는 건 의미가 없을거 같은데요. 지금 사용하던가 투자하던가 해야 의미가 있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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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sdaq50
05.01 · 140.♡.29.2
이자를 고려하지 않고도 매년 평균 2-3%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다면 10년 후 1억의 현재가치는 상당히 줄어들거든요(계산기가 없어서 정확한 값은 --;). 그걸 감안하면 현재가치 1억은 미래에 상환해야할 1억의 현재가치 대비 상당히 큰 금액이 되니까 이익(?)이 되지요. 거기에 이자를 3천만원 고려해도 현재의 1억원이 더 큰 가치일겁니다. 이자 조차도 미래의 이자를 각각 현재가치로 계산한다면 실제 3천만원이 안될거고요. 재무학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현재가치, 할인률 등의 개념을 참고하시면 쉽게 이해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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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god
→ kosdaq50 작성자
05.01 · 165.♡.168.14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대출한 1억원을 내가 10년 후에도 그대로 1억원으로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이익되는 걸까요? 적어도 매년 평균 2-3%의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을 얻어야만 이익이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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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sdaq50
→ withgod
05.01 · 104.♡.68.24
가지고 계시면 안되죠
투자를 하시거나 상승이 예상되는 자산을 구입하시면 인플레이션을 defeat하고 수익률도 얻게된다는게 투자론의 내용이에요
- W
withgod
→ kosdaq50 작성자
05.01 · 165.♡.168.14
감사합니다! 제 이해가 그거였는데, 대출 자체로도 무조건 이익이다라고 얘기하니 제가 혼란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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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드러운송곳
05.01 · 121.♡.246.242
너무 남의 말에 신경쓰지 마세요
아무리 전문가라도
중이 제 머리 못 깎는겁니다
모든 투자는 님이 판단하고
결정해서 처리하고 그에 대한
결과도 본인이 책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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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vdo
05.01 · 121.♡.12.240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10년 후 돈의 가치가 50% 하락하므로 10년 후 1억을 갚는 것은 현재 시점에서 5000만원을 갚는 것과 동일하다는 의미인 것 같네요. 정해진 개인 자산 안에서만 따진다면 인플레이션만큼 돈이 불어나 있어야 해당되는 이야기일텐데, 그러나 돈을 불렸든 까먹었든간에 지금 1억을 갚는 것보다 10년 후 돈의 가치가 줄어든 1억을 갚는 게 훨씬 쉬운 일임은 객관적으로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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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god
→ Ivdo 작성자
05.01 · 165.♡.168.14
네, 지금 고민은 현재 보유한 1억원으로 대출을 갚을 수 있는데, 대출을 유지하는게 어떻게 이득이냐, 보유한 1억원으로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을 얻어야 성립되는 것 아닌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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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vdo
→ withgod
05.02 · 121.♡.12.240
단순하게 계산하기 위해 이자까지 10년 후 일괄상환이라고 가정한다면 1억 3천을 갚아야 하는데, 10년 후 화폐가치가 50% 하락한다고 하면 현재 기준 가치로 6500만원이고, 지금 당장 무언가를 사기 위해 1억을 빌려 써버리고 10년 후에 1억 3천을 갚는다면 현재 가치로 3500만원 이득인 '거래'가 됩니다. 물론 화폐가치 하락이 그만큼 된다면요. 현재 시점에 1억을 즉시 어떤 필요에 의해 쓰거나, 아니면 10년 후 인플레이션만큼 불렸을 경우, 둘 다 동일한 3500만원의 이득.
만약 그냥 10년간 대출금을 들고만 있다면 10년 후 해당 1억의 화폐가치도 역시 반토막났으므로 상환 시점에 아무런 이득이 없는 것이 맞겠고요.
다른 관점에서 1억을 그냥 예금으로만 굴리는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10년 만기 3% 이자 대출을 갚을 금액은 단리이므로 1억 3천이고, 1억을 10년 간 대출금리와 같은 3%짜리 예금에 넣는다면 복리이므로 세전 134,391,638원에 세후 129,095,326원이 되네요. 그러나 1억을 보유한 사람이 1억을 빌려 별다른 타격없는 조건으로 유동성이 2배로 풍부해졌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매우 유리한 기회 창출 요인임을 고려하여 이득 정도를 개인 상황에 따라 다각도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러나 이득을 판단할 때 1억은 결국 내 자본 체계에 편입되므로 해당 1억만 따로 놓고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고, 미래 화폐가치가 줄어든 자본환경은 당연한 것이므로(본문에서 언급된 것처럼 인플레가 원금을 녹이는 것이네요), 지금 1억을 받고 10년 후 1억 3천을 갚는 것은 어쨌거나 3500만원의 이득이라는 결론을 저는 내리고 싶습니다.
저도 고민해보다 보니 쓸데없이 길게 적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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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외한입니다.
그냥 하릴없이 대출을 끼고 이자만 내면 당연 손해죠.
즉, 무조건은 아니죠.
그런데 그분들이 이야기한 무조건은 무조건이 아니라,
이걸 투자를 하던 뭘 사던 해서 가치 상승이 있어야겠죠.
그런 관계로,
일단 이자를 무시하거나 단순 [이자]가 아닌, [이자-물가상승률] 정도는 번다고 치고요.
월급이 오르겠죠? 물가가 오르겠죠.
지금의 1억의 가치와 10년 후의 1억의 가치가 다르겠죠.
[이자-물가상승률] 정도만 벌면 손해는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이자]만 벌면 이익이고요.
*추가:
만약 물가상승률이 이자율보다 높다면?
뚜둔.
대출받아서 다 써버려야 이익이겠군요. (네???)
아니, 써 버리지는 않고. 써 보관해야겠네요. ㅋㅋ
그러니까 물건을 사서 쟁이든 투자를 하던,
미래 가치를 높일 뭐라도 해야 한다는거죠.
무조건은 아닌거죠.